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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세상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 4- (1) 2016/11/29 AM 12:28

첫직장을 적지 않은 기간동안 다녔다..

 

나름 좋은 인사고과를 받으며 연봉이 꾸준히 올랐는데

 

후에 이직 할때 까지 대기업의 초봉과 비슷한 수준이 겨우 되었다.

 

대기업으로 갔으면 연봉은 아마 앞자리가 바뀌었을듯..

 

뭐.. 그냥 인연이 아닌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첫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2년차쯤 되었을 때이다.

 

국내 대기업 1,2위의 외주를 주로 담당하던 회사라

 

일이 끊이지 않았다. 중간에 너무 일이 몰려서 우리쪽에서 다시 외주를 일부 주는 상황이 왔는데

 

그때 몇몇 업체중에서 선정을 하기 위해  타회사 분들이 방문 하셨다.

 

3~4명 중에 눈에 띄는 얼굴들 ..

 

첫번째 면접을 본 회사 대표님과

 

두번째 면접을 본 회사 대표님

 

2년만에 본지라 처음에는 그냥 어디서 봤는지 생각 해보았는데

 

업체명이 적힌 명함을 받으니 기억이 났다.

 

팀장님께서 안면이 있냐고 물으시자 대략 이야기 드렸다.

 

다른데에서 떨어진 아이를 우리가 주워다 키웠다며 놀리셨지만

 

당시에는 동기들 중에서 가장 먼저 현업에 투입되어 한사람 몫을 확실히 하고 있던 때였다.

 

업체 선정에 함께 들어가 평가를 하게 되었다.

 

개인적인 감정이 섞이면 안되기 때문에 내용을 듣고 객관적으로 평가 하였다.

 

음 하지만 팀장님께서 나에게 눈을 찡긋 하셨는데.

 

면접 본 두업체는 결론적으로 떨어졌다. 뭐 팀장님의 평가서는 볼수 없으니

 

진실을 알수는 없다. 하지만 이후에 겪는 일들 을 통해서도 알게 되지만 회사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 또는

 

면접자들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 모른다.

 

지금은 내가 회사에서 종종 면접관을 보는 경우가 있다.

 

신입때 내가 떨던것 처럼 덜덜 떠는 그사람들에게 긴장 푸셔요 라며

 

차나 커피 한잔을 가져다 주곤 면접을 시작한다.

 

-- 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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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셔토깽이    친구신청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아직 사회에 나가보지 못했지만.. 여러 생각을 들게 해주는 글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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