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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아내와의 만남 - 1- (2) 2016/11/29 PM 10:23

어린시절 옆집에서 10년 넘게 살던 아주머니가 이사간 곳에서 또  10여년 보내 면서 알게 된

 

이웃이 바로 지금의 처가

 

한참 회사에서 정신 없이 바쁘던 때인지라 소개팅이라는 이야기가

 

그리 반갑지만은 않은 시기 였다.

 

토요일 점심 약속을 한 뒤에 강남의 한 커피숍 에서 만난

 

그녀의 첫인상은 일단 큰키..

 

나의 경우는 평균보다 조금 작은 키인데(17x cm) 그런 나의 키와 거의 유사한키 (17x cm)

 

여동생 또한 키가 큰편(17x cm)이라 사실 익숙 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부담 스러웠다.

 

동생의 경우도 본인의 키가 크고 힐 종류를 즐겨 신는 편이라 180 초중반의 키의 남자가 아니면

 

옆에 서면 프로도가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여튼 그녀와 함께 커피숍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외모의 경우 조금 이국스런 느낌에 고양이상의 미인형, 이성에게 인기가 있을 듯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조금 강해 보이는 눈매라던지 낯을 가리는 듯한 느낌 때문에 쉽게 다가서기 어려울 것 같았다.

 

한동안 이야기를 나누면서 낯을 많이 가려서 그렇지 첫인상과 달리  매우 부드러우며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임을 알게 되었다.

 

갑자기 울리는 휴대폰 소리.. 

 

주말에도 종종 연락이 와서 회사 출근을 하던 시기 였다.

 

 2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누던 시점에 . 양해를 구하고 헤어지게 되었다.

 

 

이야기를 잘 들어 주는 모습과 차분한 목소리 그리고 순진해 보이던 모습에서 살짝 이런 사람과의 함께 하는

 

미래라면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키에 대한 일종의 컴플렉스 같은 느낌이랄까?

 

키큰 여자의 경우 자기 보다 어느 정도 크지 않으면 관심을 같지 않는다는 생각이 있어서 잘될수 없을 거라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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