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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검은소가 듣고 있슴다. (1) 2017/07/05 PM 01:51

아마도 아버지께서는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 사 자 들어가는 직업의 자식이 되길 바라셨나보다.

 

하지만 고교 시절 공부와 점점 멀어지면서

 

어느순간 본인의 강력했던 희망사항을 입 밖으로 꺼내지 않으셨다.

 

 

 

하루는  집에 놀러 오셔서 부쩍부쩍 말이 늘어가는 아이를 바라 보며

 

흐믓해 하시는 아버지는 아이에게 

 

니 아버지는 우리 뿅뿅이 처럼 공부를 열심히 하지 못해 

 

실패 했지만

 

우리 뿅뿅이는 머리도 좋고 공부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 되거라.

 

 

황희 정승의 누렁소와 검은소 일화를 보면

 

아무리 미물이라 하여도 누가 뛰어 난지 듣는 곳에서

 

말하지 않는다던데.

 

 

여기 검은소 귀에 다들리네요~

 

낮말도 밤말도 검은소가 다 들어요~

 

 

으그으그 서러버라.

 

 

그리고 그아이는 얼굴 패권주의자라

 

공부를 열심히 안해도 잘먹고 잘살듯하다구요 !!

 

 

훌쩍

 

열심히 소처럼 일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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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날다    친구신청

착하시네요. 솔직히 조금만 삐뚤어지셨어도 많이 화나는 상황이었을텐데.. 단지 혼자만의 속상함으로 삭히시고. 언젠가는 아버님께서도 아드님 그 자체를 믿음직스러워 하는 날이 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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