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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대학 시절 너 - 2 - (0) 2018/02/28 PM 03:26

사촌들이 거의다  여동생인데다가

집에도 성별만 여자인 동생도 있다보니

여자에 대한 면역이 없는것은 아니어서

연애라던지 이성적인 호감을 갖고 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그냥 여동생들을 대하듯이

대하는게 일반적인 나의 여성에 대한 행동이었다.

 

그룹내의 다른이들에게는 나의 이런 행동과 태도가

썩보기 좋은 행동이 아니었나 보다.

그룹내에서 슬슬 금이 가는 모습이 보이더니

함께 모이는 일은 거의 없어지고 그녀를 중심으로

대략 2~3명 단위로 쪼개져 각자 어울려 다니게 되었다.

 

중고교 시절에도 별거 아닌 일때문에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과 갑자기 사이가 멀어졌던

경험이 있어서 인지 큰 이유 없이 함께 다니던

사람들과 갑자기 관계가 악화 되는 상황이 싫어서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당시 꽤나 날이 서게 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나다 보니 

열심히 놀다 보니 빵꾸난 학점 때문에 군대로 

애니,겜덕후 생활을 정리하고 연애 사업을 위하여

여기 저기 소개팅에 뛰어다니느라

학교가 싫어서 편입을 한다던지 등등의 이유로

점차 학교에서 모습을 감춘이들이 많아져 갔다.

 

자연스럽게 남은 몇명이 어울려 다니게 되었고

이전 여러가지 상황 때문인지 그녀에게 

마음이 있는 사람들도 대놓고 티를 내거나

하지 않고 그런저런 날들이 지나갔다.

 

무더운 여름 어느날

에어컨 바람이 싫어 항상  얇은 셔츠나

바람막이 종류를 가지고 다니던 시기인데

갑자기 소나기와 함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더위를 자타서 인지 그녀는 얇은 반팔만 입고 온 상황

수업이 끝나고 강의실을 이동하러 밖으로 나오자

찬바람을 맏고 오들오들 떨기 시작했다.

 

별 생각 없이 겉에 입고 있던 바람막이를 벗어서

위에 덮어 주었다.

뭐  여동생이랑 다니면서도 종종 있던일이라.

그럴때면 여동생이 대장부 처럼 씩씩하게

웃으면 고마와 부라덜 이라고 했던 모습이

쓱 떠올랐다.

 

당시에 그녀와 나의 관계는 내입장에서 여동생과의 

관계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었기 때문에

아마도 비슷한 상황을 생각하며 행동했던 것 같다.

뭐 아마  쟈샤 고맙다 정도..

 

그런데  생각과 달리 벌건 얼굴을 한 그녀가

아. 고 고마워 라는 반응을 보이자.

 

나도 마음속으로

어랏 이란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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