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둥실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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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우울증 극복기 - 6 - (0) 2020/10/22 AM 02:36

화풀이식 갈굼이 이어지고 그날밤 집에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퇴사를 하지 않으면 좀 위험할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고 다음날 이사를 찾아갔다.

 

이어지는 갈굼이후에 방법을 찾았냐는 식의 비아냥 상대방의 이야기를 다듣고 나서 조용한 곳으로 잠시 자리를 옮기자고 한다음

 

퇴사하고 싶다고 하니 생각하지 못했다는 식의 놀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어디 옮길곳은 정해 졌냐고 하는데 건강상의 문제로

 

도저히 일을 계속 할수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지만 알수 없는 괴변만을 계속 늘어 놓았다. 이미 당시에 쌓인 연차가

 

어마어마한 상황이라 일단 가능한 빠른 날짜에 퇴사 시켜 달라고 했는데 알겠다는 말을 하고 나를 피해 다녔다.

 

그리고 퇴근전 해지 방어팀으로 불리는 사람과 면담 악명 높은 그사람의 릴레이 면담. 뭐 예상은 했는데 사람 진이 빠지게

 

만들면서 원하는 답을 받을때 까지 40~50분에서 1시간 이상 사람을 잡고 피곤하게 만들었다.

 

일단 연차가 많은 상태라 우선 2~3주간 쉬고 오라고 하여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라 알겠다고 하고 우선은 제안을 받아 들였다.

 

집에서 쉬면서 이직처를 구할 생각에 우선은 마음이 편했다.

 

휴가 첫날은 오랜만에 편하게 잠을 잘수 있었다.

 

다음날 몇년만에 이력서를 업데이트 하고 이직을 위한 준비를 시작 했다. 워낙 새벽 퇴근에 새벽 출근을 하면서

 

야간에만 위집의 층간 소음을 버텼는데 낮에 집에 있다보니 알게 된것이 윗집의 낮은 더 최악 이었다.

 

도저히 책을 보면서 공부 할수 없는 환경이어서 도서관을 찾았는데 거리가 집에서 먼 상태라 아침 일찍 나가지 않으면

 

자리를 찾기가 힘들어 너무 오래된 기억이지만 수험생 시절처럼 찬공기를 뚫고 도서관에 일찍 나가는 기분이

 

싱숭생숭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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