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뜨겁습니다.
좋은 비례 후보를 당원 스스로 뽑는다는 발상은 신선했고,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열린 민주당의 속성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있어서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최근 가장 열린 민주당에게 궁금증을 가지는 점은 동일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열린 민주당은 선거 이후 더불어 민주당과 힘을 합칠 것인가?
열린 민주당을 지지하는 당원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열린 민주당은 더불어 민주당의 사표를 받아가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고 대다수의 당원은 더불어 민주당의 지지자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니 열린 민주당의 지지자들은 더불어 민주당이 1당으로 이끄는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이 힘을 보태주길 바라고 있다고 봅니다.
과연 열린 민주당은 총선 이후 모든 사안에 있어 더불어 민주당에 생각에 항상 같이 할 것이라 단언할 수 있는가?
이게 제일 큰 문제라고 봅니다.
이 불안감을 가장 확실하게 해결하는 방법은 열린 민주당이 총선 전이든, 총선 이후이든 더불어 민주당과 합당을 하면
간단하게 그런 불안감을 종식시킬 수 있습니다.
열린 민주당 당원들도 더불어 민주당에 힘을 모아주길 바라는게 분명한데,
당의 축인 두 의원들은 이에 대해서 명확한 답변을 꺼리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당원 투표로 합당을 투표 이후 결정하는 건 어떤가에 대해서도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지 당원 투표만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고 이야기 하는 건
어떻게 보아도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 비례 후보 당원 선정 투표가 인기 투표인게 뭐가 이상하다는 건가 라고 이야기 하시는 분이
제일 중요한 당의 비례 후보보다 당의 존재는 당익에 따라 당원이 아닌 최고위에서 결정해야 된다고 하는 이 판단은
그분의 당에 대한 생각이 어디에 있는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최근 열린 민주당 인사들은 총선이후 국회 구성 전 합당은 시간상 불가능하고 그건 미래한국당도 마찬가지이니
더불어 민주당은 지역구 의석으로 1당은 확정적이라 굳이 합당이 필요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더불어 시민당 의원이 우리쪽으로 넘어와 3당을 만드는게 어떤가라는 제시를 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동의하고 계신게 놀라울 정도입니다.
정의당이 수십년간 원내 교섭단체가 염원이라 이번에 그 깽판을 쳤을 때 그렇게나 비난하시던 분들이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이해찬 당 대표는 명확하게 더불어 시민당 승리가 민주당 승리라는 이야기로 명확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열린 민주당 지지자 분들은 명확히 하셔야 될 부분이 있습니다.
이대로 흘러가면 열린 민주당은 총선 이후 또 하나의 세력으로 존재하게 될 것이고
더불어 민주당과 좋게 이야기 해 선의의 경쟁, 나쁘게 말하면 분란의 씨앗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명확히 아셔야 됩니다.
열린 민주당을 지지함이 더불어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과는 같지 않고,
더불어 민주당을 버리고 열린 민주당이라는 새로운 세력을 지지함을 이해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정의당을 자신들의 당을 위한 욕심 때문에 진보 연대 정당인 더불어 시민당을 거부한 것에 대해서 모두가 부정적으로 이야기 했고
그게 당연하다 생각하였습니다.
열린 민주당이 더불어 민주당과 명확하게 선이 그어진 상황에 총선 전은 물론 총선 후에도 이렇게 더불어 민주당과 합당을 할 생각이
없음을 이야기 하고 있음에도 이렇게나 다들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건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네요.
열린 민주당을 새로운 당으로 새로운 세력으로 더불어 민주당보다 지지한다는 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힘을 합치지 않은 정의당을 비난했는데,
더불어 민주당과 선을 긋고 독자 노선을 가져가며 더불어 시민당의 표를 가져가고 있는
열린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은 과연 자기 선택이 얼마나 문제가 많은 것인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