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윤미향 사태에 대해서 곱씹어 보자면
지난 조국 사태때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는 양상이네요.
증거는 없이 집단적인 베껴쓰기 기사의 물량에 물들어서
주식 투기를 했나보다, 표창장을 위조 했나보다 하면서
국민 대다수가 이에 대해서 동조하고 물어뜯던 걸 생각해보세요.
최근 나오는 정경심 교수 재판 관련 내용을 찾아보신 분들은 느끼셨을 겁니다.
뭔가 잘못 되었었단 걸 말이지요.
그때에 비하면 이번 윤미향 사태때는 언론의 방향성과 행태는 바뀌지 않았지만
국민들의 시각은 많이 발전했다고 봅니다.
정의연의 회계 문제에 대해서도 수많은 언론의 때려대기에도
이게 정말로 부정이 아닐까 반신반의하는 모습으로 보게 되었고
최소한 북한과의 연관성이라는 전가의 보도를 언론은 꺼내들었지만
시대 지난 색깔론에 넘어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봅니다.
아직 우리는 갈 길이 멉니다.
180석 성공에 자화자찬 할 틈도 없이 개원 전 부터 언론은 그동안의 행태를 반복했습니다.
언론 개혁과 검찰 개혁으로 나아가는 길은 멀고 험난하지만
우리는 상황을 보는 눈과 생각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현상을 직시하고
과거 언론과 검찰의 조작질을 꿰 뚫어 보는 눈을 키워 더 이상의 희생자가 없게 하고
나아가 그 들이 발 붙일 곳이 없게 만드는 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 입니다.
쉼 없이 걸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