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난의 감상기
하이브 걸그룹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인데 어제 JTBC에서 첫회를 방송했음.
실시간 TV는 안본지 오래라 새해부터 올레TV를 끊어버렸지만
지상파는 오천원 짜리 실내안테나를 달아서 문제없고,
따로 볼 게 있으면 웨이브나 티빙을 이용하고 있음.
보통 JTBC는 티빙에 올라오길래 들어갔더니 실시간으로 방송을 하고 있었지만 비슷한 시간에 하는 tvN "지구오락실"을 먼저 보기로 결정했음.
다 보고나서 "R U NEXT?"를 보려고 했으나 티빙에 없어서 당황함.
아까 분명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는데...
방금 본 "지구오락실"은 벌써 재시청 가능 상태임.
혹시나해서 웨이브에 들어가보니 "R U NEXT?" 예고편이 있음.
본편은 아직 안올라옴.
이럴 줄 알았으면 "지구오락실"을 나중에 볼걸.
몇시간 뒤 웨이브에 "R U NEXT?" 1회가 올라왔는데 졸려서 그냥 자고 오늘 봤음.
2. 웨어 아 유 프롬?
참가자들을 소개할때 국적이 나옴.
그치만 단기기억상실에 안면인식장애인으로서 잠깐 나오는 걸 다 기억하지는 못함.
그래서 방송을 보면서 지금 나오는 출연자가 어느 나라 사람인지 모르겠어서 답답함.
외국인 참가자들 한국어 실력이 꽤 높고,
한국인 참가자들 한국어 실력은 꽤 낮아서(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내외국인 사이에 언어구사력이 평준화된 느낌이라 더 그럼.
이름만으로 국적 판별이 불가능한 출연자들이 적지않기도 하고.
방송을 보고 난 뒤 유튜브 하이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들도 다 봤음.
일본인 참가자들이 많은데다 수준도 꽤 높아서 일본인들은 따로 모아서 일본용 팀으로 따로 만드는 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함.
3. 기억에 남는 참가자
단기기억상실 & 안면인식장애 때문에 기억에 남는 참가자는 몇 없음.
이후에 계속 보다보면 늘어나겠지만 일단은 그런 상태임.
1화를 보고 나서 제일 기억에 남는 참가자는 연습생 기간이 짧다는 원희라는 애임.
실력 면에서 "프로듀스 101"의 강혜원 포지션이 될지 아니면 방송 중에 실력이 느는 반전을 보여줄 지는 모르겠지만.
긴장해서 목이 짧아지고 어깨가 위로 올라간채 춤추는 모습이 카라 강지영 데뷔 무대가 생각남.
루카라는 애는 예전에 르세라핌 다큐에 나와서 안면이 있는 참가자인데 그게 아니었으면 기억하지 못했을 수도...
샤넬은 또 너무(?) 백인이라 또 확실히 기억에 남음.
히메나는 얼굴이 귀엽고, 비율도 좋고, 음색도 예쁘고 노래도 꽤 하는 듯해.
이 정도가 기억에 남는 출연자들임.
4. 뱀발
소녀시대 수영이 진행을 맡았는데 제목을 말할때 발음을 이상하게 굴림.
"R U NEXT?"가 '아이유 넥스트'로 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