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받아서 어제 밤에 돌리고 오늘 새벽에 일어나서 또 돌렸습니다. PS4프로랑 PS5랑 번갈아 가면서 돌렸네요.
그래픽이 매우 흐릿한거야 그럴 수 있다고 칩니다만.. 참.. 이거 버그가 무슨 예전에 발매일전에 유출된 복사 게임 돌리는 기분이네요.
굉장히 오래전에 바이오하자드2가 발매전에 유출되었지만 엔딩까지 볼 수 있었던 기억이 나는데.. 딱 그떄 기분입니다.
오브젝트 사람이 뚫고 들어가는 일도 많고.. 모자 쓰고 거울보니 난 대머리가 되어 있고.. 스크립트상 아무일도 없어야 할 것 같은데 갑자기 주차된 차를 박고.. 와.. 진짜 버그가 몇개인지 세아리기도 힘드네요.
솔직히 이런 수준이면 발매 안해야 맞죠. PC는 그나마 낫다고 하는 것부터가 여전히 지금 버그잡는 중이란 반증일테구요. 콘솔은 패치가 인증을 통과해야하니 늘 늦으니까.
그래도 이만하면 할 수는 있겠구나 하고 생각은 했습니다. 뭐 게임이 완전히 플레이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니까요.
그런데 아.. DF에서 방금 올린 PS4랑 PS4 PRO 분석 영상보니..
와.. PS4는 15프레임까지도 떨어지네요? 허허허 물론 이런건 PS5로 플레이하면 개선되겠죠. 실제로 전 PS5로 하면서는 프레임이슈는 전혀 못 겪었으니까요.
그런데 이 게임은 콘솔로 하는 사람은 아직도 대다수는 기본 PS4에서 할텐데 이런식으로 만들어서 발매했다?
아.. 이건 진짜 발매일 맞춘다고 미완성작을 발매한거죠. 패치로 고쳐주니 괜찮다? 아니 당연히 이걸 고쳐줘야지 이걸 안 고쳐주면 그건 사기죠.
해보니 게임 자체는 그럭저럭 재미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기대했던데로 GOTY를 다툴 대작이라는 느낌은 솔직히 안들어요. 그냥 잘만든 싸이버펑크 배경의 RPG? 딱 그런 느낌입니다.
CDPR이 받는 기대만큼 너무 과욕을 부린 느낌이네요. 그냥 이럴거면 발매는 내년말에 하고 전세대 버전은 취소했어야 맞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