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츠키 라는 친구 직캠이 그야말로 펑 터져서 근래 데뷔한 신인들중에 압도적 원탑의 조회수를 기록하고있네요(420만)
저같은 경우엔 신인들 곡 들어보다가
이 영상 썸네일보고는 마스크가 굉장히 유니크하게 예뻐서 도저히 안보고는 베길수가없어서 봤는데
노래는 제 스타일은 아니던데
아무튼 그룹 이름도 빌리인데 한글로 빌리라서 빌리 아일리쉬라던지 빌리형님이라던지 오버랩이 되는데 영어로는 철자가 좀 다릅니다.
찾아보니까 영문스펠링으로 그룹이름에 나름의 의미도 있긴하더라구요...
아무튼 그룹컨셉이 미스터리추리컨셉의 걸그룹입니다.
정말 꼬꼬마때 SES누나들때부터 덕질을 하면서 별별 그룹들을 다 봤지만 뭐랄까, 괜찮은거야? 싶은 컨셉이에요 정말...
근데 윤종신님네 회사에서 이 컨셉을 깨나 밀고있나봐요. 멤버들로 추리물 영상을 찍기도한데, 저는 추리물이 취향이 아니라서 안봤지만
본사람들은 고퀄이라고들 하더군요.
타이틀을 비롯해서 수록곡까지 이 세계관의 내용이 담긴 곡들이 꽤 되고요.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이 추리물컨셉에 대해서 요즘에 괜찮나? 싶은 생각이지만 저 장르 마니아들은 추리물 되게 좋아하잖습니까?
나름의 수요가 있다고 생각했으리라 믿습니다.
아무튼,
최근에 컴백을 한게 이 긴가민가요 라는 곡인데 뮤비들고올까싶다가 터진 직캠 한번 관심있으면 보시라고 그걸로 들고와봅니다.
(대게 여초에서는 너무 잘한다고하고 남초에서는 좀 투머치하다는 의견이긴하더군요 ㅎㅎ...)
아무튼 짧게 곡 소감을 말하자면 딱 1절 후렴구 전까지는 되게 괜찮아요. 후렴구에서는 정말 곡 제목대로 긴가민가합니다.
그렇지만 이 긴가민가함 사이에서 랩담당멤버의 랩핑은 상당히 딜리버리도 좋고 파워풀합니다.
보컬역시 아이돌인데 뭔가 창법이 옛날에 많이들어본 친숙한 느낌이 드는건... 윤종신님네 회사라서 그럴까요?(아니면 그냥 기분탓일지도)
이전 활동들의 타이틀들도 들어봤는데 100% 컨셉때문에 사운드가 듣기에 편한 스타일은 아닙니다.
츠키라는 이 친구가 메인댄서인데, 데뷔전인 2년전에 태연의 사계를 부른 영상과 메리골드를 부른 알고리즘이 떠서 봤는데
발음이 미숙해서 그렇지 음색,느낌이 상당히 좋습니다.
특히 메리골드는 일본노래?라서 그런지 제가 이 곡을 잘 모르지만 되게 본인노래라고해도 안이상하게 들리더라구요.
메인보컬이나 메인래퍼를 담당하는 친구들 실력은 대단히 좋겠구나 하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타이틀은 컨셉에 잡아먹혀서 긴가민가하지만
다른곡들중에는 좀 덜 독특한 노래가 있지않을까 하고 전곡재생을 해봤습니다.
그래서 몇가지 괜찮은(제 취향의 ㅋㅋ)곡들을 찾았는데,
Billlie | 'flipp!ng a coin'
Bi11lie 'snowy night'
Bi11lie 'the eleventh day'
Billlie 'a sign ~ anonymous'
Billlie 'overlap (1/1)'
정리하면서 든 생각인데 저도 깜짝 놀란게 의외로 수록곡들은 무난하게 괜찮은 곡들이 많습니다.
데뷔한지 얼마안된 신인인걸 감안하면 말이죠.
사실 참... 츠키직캠이 터지기전까지는 아는 사람들만 알음알음하는 그룹이였는데 주목도가 확 오르니 새삼느끼지만 이 바닥 운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도 관심있게 보고 있는데 소속사가 가수 관리 못하기로 유명한 곳이라서 이후 활동이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