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기습공개한 뉴진스 라는 하이브레이블의 신인걸그룹
비주얼적인거나, 컨셉에 대한 부분은 사실 굉장히 넓은 영역이기때문에 차치하고
노래는 정말 민희진 이라는 사람이 프로듀싱능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케이팝이 이지리스닝을 기반으로 중간중간 있는 반전이 있는것이 케이팝의 근간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최근에는 케이팝이 글로벌에서도 한국사람들이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어떤 비지니스적인 기대치라던지,
사회적인식이 올라가다보니 그러한 케이팝의 근간에 대해서 조금 동떨어진(그게 잘못되었다는건 아니지만)
투머치하게 묵직하거나 튀는 음악들이 최근에 주류를 이루었고요.
전 그래서 그동안 여돌노래에 대해 글을쓸때 이지리스닝의 노래들을 꽤나 좋게 말하기도했고요.
근데 사실 이해가 아주 안가는건 아닌게, 표절시비에 걸리지않기위해 한곡에 다수의 작곡가를 투입해서 믹스를 해버린다던지 해버리거든요 안그러면 만드는사람 자신도 모르게 어딘가에서 영향을 받은채 곡을 만들수있으니
그러느니 차라리 다수의 작곡가들로 믹스를 해버리면 최소한 완전한 표절시비는 걸리지않겠지 하는 그거요.
최근에 표절문제만 봐도 참 쉽지않습니다.
아무튼 민희진의 뉴진스-어텐션은
제가 케이팝의 근간이라 생각하는 이지리스닝을 기반이고, 노래 중간중간에 여돌 노래에서는 쉽사리 시도되지않았던, 남자힙합노래에서나 들을수있었던 디테일도 있고, 그렇다고 에스파마냥 노래에 엔시티 느낌이 너무 나는, 그냥 부르는 사람만 달라진것같은 그런느낌이 아니고요.
또, 남자노래에서나 들을법한 디테일을 가져온것뿐만아니라 남자노래에서는 시도하기 힘든 여자노래에서나 시도할법한 디테일을
아주 자연스럽게 믹스를 시켜놨습니다.
그러니까
여돌한정으로
에스엠도 아니고, 제와피도아니고 yg스타일도아닌데, 민희진의 뉴진스가 여돌노래에서 이런것도 어때? 좋지? 하고
음악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들려줘버린거죠.
뭐, 늘 그렇듯이 저는 만약 뉴진스의 멤버가 이러한 작곡을 가능했더라면 최고였겠지만, 최소한 전담프로듀서가 있다는건
이러한 음악적스타일이 취향과 맞다면 상당히 기대를 해도 될법하기에 앞으로가 되게 기대가되네요
아 하이브 아직 20프로 물려 있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