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뭐 결산느낌으로다가,
사람마다 보는 관점에서 차이가 있을수도있으니 그냥 재미로 봐주세요. 주로 여돌위주의 이야기다보니 남돌까지 포함하거나 큰 틀에서는 많이 틀린거같은데 싶을수도있습니다.
우선
sm
sm은 사실 거대한 시스템으로 굴러가는 회사죠, 돈이되든 안되든 계약한대로 하고, 객관적으로 봐도 여전히 좋은 회사입니다.
그런데, 이수만이 박진영이랑 방시혁이랑 다르게 운영하는 부분이 있는데, 프로듀싱회사를 따로 차려서 sm이 그 회사에 외주를 주는형식으로 이수만의 주머니를 채우는것입니다.
주식 엔터주를 하는분들이라면 거의 대부분 아실텐데 올해 저짓 그만둬라 라고 이런저런 공방이 오갔고, 결국 이수만이 백기를 들고 항복하고 빠른시일내에 은퇴하는걸로 공식발표가 났습니다.
이수만은 작년부터 카카오,cj랑 지분매각건으로 이래저래 간을 봤는데, 두 회사모두 이수만의 과도한 욕심에 아 이 조건엔 못사 라고 하고 매각건은 흐지부지 되었습니다. 결국 이수만은 욕심 좀 덜 부렸으면 깔끔하게 은퇴할수있었던걸, 쫓겨나듯이 자리에서 내려오게되었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로, 그 피해를 가장 크게 봤다고 생각하는게 에스파 인데요.
메타버스걸그룹은 철저하게 이수만의 주도하에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근데 사실 에스파가 데뷔할때쯤에, 에스파의 세계관에 대해서 이수만이 설명을 할때에, 저거 지금 기술로는 구현이 안될텐데, 라고 생각한 사람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실제로 팬과 사람들이 보기에는 에스파의 아이에스파는 사실상 없어도 에스파라는 그룹에 아무런 지장이 없는 비중을 가지고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는게 대부분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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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sm 내부에서조차 이수만의 저 메타버스걸그룹을 이어갈 비전을 가지고있는 사람이 없어보인다는것입니다.
그렇기에 올해 다른 대형회사들의 신인여돌들이 활개를 치는데도 에스엠은 모양빠지게 있었죠.(에스파가 활동을 하긴했는데 그냥 음방만 돌았다 수준 그마저도 정말 조금)
심지어 연말무대조차 다른회사들이 많이 상향평준화되어서 돋보이지는 않았다, 저는 그렇게 봤구요.
다만, 여전히 sm은 이십여년에 걸친 강력한 충성도높은 팬덤을 보유하고있고, 위에서 말했듯이 시스템을 잘 구축한 회사이기때문에 잠깐 지나가는 흐린날씨정도이지않을까,
하지만 다른회사들이 상향평준화가 되는 현재에, 안주보다는 경계를 할 필요는있다 라고 보여집니다.
yg
사실 블랙핑크랑 테디이야기밖에 할게 없는데요.
블랙핑크는 이번 앨범이 사실 국내에서는 좋은평을 별로 못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안좋다기보다는 기대를 너무 많이했나? 랄까, 그런느낌으로 말이죠.
이게 사실 정말 힘든 이야기죠. 한 장르로 매번 더 새롭고 더 나은모습을 보여줄수있냐는거가말입니다.
뭐랄까, 걸크러쉬로서의 어떤 정점을 찍었다.(꼭대기에올라왔으면? 더 올라갈게없다는거죠) 블랙핑크도 이이상은 어려웠다. 라는 이야기를 평론가들이나 여러 커뮤에서 반응들이 나왔고 저도 비슷한 느낌이였습니다.
하지만 해외투어는 잘 돌고 돈도 잘 벌었고, 문제는 없습니다. 벌써 몇년이나 지나버렸는데 버닝썬이후로 yg가 개박살이났고, 그 과정에서 결국 이런저런 잡음들이 있었는데, 올해 말에 들린 소식으로 테디가 다른 레이블을 설립해서 새로운 걸그룹의 마지막 멤버를 모집한다고 소식이 떴었죠
그러니까, 앞으로는 yg는 다시 올라갈게 많다, 라고 볼수있을것 같습니다.
jyp
개인적으론 국내에서 가장 평이 갈리는 회사가 아닐까? 싶은회사인데요.
저는 되게 탄탄하다고 보는게,
국내차트성적만 높고보면 이전만 못하다 라고 보이는데, 해외에서 너무 잘나갑니다.
해외에서 트와이스 잘나가고, 있지도 잘나가고, 남돌 스키즈는 해외에서 초대박이 터졌죠. 니쥬도 일본에서 잘되고있구요.
해외성적으로 탑10 꼽아본다면 jyp그룹이 3그룹은 들어갑니다.
그리고 엔터회사들은 국내보다 해외에 집중을 하고있는상황이고, 그말인즉슨 돈벌려면 국내보단 해외다.
괜히 jyp가 최근 신고가를 찍으면서 주가가 올라가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엔믹스의 최근 논란을 보면서, 회사방침을 다시한번 생각해봐야하지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저는 아이돌은 결국 돈 잘버는게 최고다 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게 결국 롱런을 해야한다는 말이거든요. 롱런을 할려면 이 업계일을 즐길수있거나 얻는것으로 그 스트레스를 억누를수있어야한다는말인데, 저 친구들이 경험치도 낮고, 다른 방향성으로 다른4세대보다 아쉬운성적을 기록하고있는 와중에 이런 악재들은 적잖은 고통일겁니다.
하지만 르세라핌의 경우만 봐도 결국 잘되면은 잘되었을때의 모습을 사람들은 기억을 하니까, 이걸 잘 이겨내냐마냐에 달리지않았나 하고 생각이 듭니다.
하이브
개인적으로는 되게 좋게 보는 회사인데요.
일단 방탄으로 번 돈을 투자에 아끼지않는 회사라는게 보여집니다.
결국 자본주의시장에서 돈많은거 이기는거 없어요.
방탄으로 돈벌어서 산하레이블에 다른 그룹들 곡에,무대에, 재투자를 하니까 다른회사들보다 훨씬 좋은 무대를 하고, 다양한 컨셉을 가져오고요.
전에 5월달에 르세라핌 학폭악재가 터졌을때에 몇 기억에 남는 억까들중에,
기존엔터회사사람들이 별로 없으니까 대응이 이따구다 이런 억까를 봤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오히려 없기때문에 각 레이블의 수장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밀어붙일수있지않았나 하고 생각이 듭니다.
기존에 다른엔터회사들이랑은 참 비교가 많이 되는 부분이죠.
지난주와 이전에 유퀴즈에 뉴진스와 민희진이 나오면서 민희진이 한 말 중에, 곡을 2년동안 가지고있었다, 멤버들이 하입보이를 2년동안 연습했다.
그런말이 있었는데, 그러니까 데뷔일정이 밀렸다 혹은 타이밍을 재고있었다. 라고 해석할수있는데,
이게 하이브같은 대형회사들이나 가능한부분이죠. hp(돈)이 있으니까,
결국 뉴진스는 대중들의 피로도가, 아이돌이나 선방하던 걸크러쉬의 피로도가 대중들에게 누적되고있다는게 자명해보이던때에,
무슨 주제로해야하나싶던때에, 클래식적인 남녀간의 연애에 관한노래를 청량으로 내놓아서 대성공을 거둡니다.
그리고 상반기지나고서 데뷔했는데 국내나 해외에서 의미있는 성적을 거둔것은 좀 더 생각해볼 여지가 있습니다.
르세라핌 역시 5월에 데뷔전부터 악재가 터지고 시기상 역바이럴의 타겟이 된듯하면서, 하이브에 악감정가지고있는 사람들도 많았고 여러가지가
겹쳐서 정말 온갖 억까를 많이 당했는데요.
르세라핌보면서 느낀게, 결국 본업잘하는것, 캐미가 좋은것이 얼마나 강력한지 다시금 느낄수있었습니다.
본업잘하는거야 어차피 직캠이나 연말무대 최근 뜨는것만 봐도 알수있고
데뷔때만해도 사쿠라와 채원이의 아이즈원에서 넘어오는 기존팬덤들이 대다수에, 그나마 주목이 되었던게 카즈하,
상대적으로 주목이 적었던게 은채나 허윤진이였는데
은채나 윤진이가 이번활동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고, 팀내에서 어떤 인기라던지 주목도가 편중된 현상이 이번활동에서 많은 유입으로 인해 상향평준화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골고루 인기가있는게 베스트 라고 봐서, 이전활동에서 있었던 위태로운느낌은 이제 완전히 들지않네요.
방탄의 군백기는 여전히 크지만, 결국 2년반정도면 돌아오는 플랜이 잡혀져있고, 재계약만 잘 된다면 블랙핑크에서 볼수있듯이 활동 뜸했어도 괜찮다는걸 알수있습니다. 심지어 방탄은 블핑보다 훨씬 압도적인 글로벌적 인기를 누리고있으니 뭐 말할것도 없겠죠.
결국 방탄만 잘 돌아오게 된다면 방탄원툴회사에서 누구나 인정하는,인정할수밖에없는 회사가 되지않을까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