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일이였는지 대략 요약하자면
3주년 라디오방송(녹방)하는데 사연받아 읽어주는코너진행, 거기서 ㅇㅂ벌레가 고인으로 사연 짜집기해서 보낸게 채택되서 당첨되서 성우가 읽어줌
사전에 못거르고 방송후에야 그게 밝혀져서 운영진측에서 빠르게 우리 관련없다, 저거 당첨된거 선물취소및 이벤참여영정하겠다 다음부턴 조심하겠다
사전에 못거른건 아쉽지만 대응은 잘해서 그거 관련해선 이야기할게 없는데
개인적으론 제 관점에서 굉장히 흥미로웠던것은,
모바게를 하는 ㅇㅂ성향의 유저들의 행동이였습니다.
다행이 제가 글써서 물어볼 필요도 없이, 소식들은 사람들이 모바게가 크게 흥하고있는 몇몇커뮤에 가서 그들이 보기에 불편한 글들을 더러 썼고
반응들을 보니까,
그냥 ㅇㅂ유저, 혹은 커뮤에다가 고인으로 만든 짤을 쓰면서 놀지만 자기게임에 ㅇㅂ낙인 찍히는건 싫은,
전형적인, 다른사람이 봤을때에 ㅇㅂ인데 ㅇㅂ아니라고 하는 반응들이 주를 이루었는데
개인적으론 되게 신기했습니다.
ㅇㅂ들중 한명이 ㅇㅂ짓한게 전부인데
예전부터 ㅇㅂ나 ㅁㄱ이 어필하면은 당연히 손절당하는게 보통이였고 그걸로 ㅇㅂ들이 허미 몸사려야겠네 이런건 본적이 없었거든요.
그냥 해당 일을 저지른 ㅇㅂ가 아니라면 내가 저지른것도 아닌데 알빠임? 이런 스탠스가 제가 그동안봐온 ㅇㅂ들의 스탠스였는데
신기했습니다. 이해가 가지는 않아서 저 나름대로 그들의 저런 이중적인 행동에 대해서 저 나름대로의 행동양식에 대해 이야기를 내릴순없지만요.
또 신기한건 그 뭐랄까, 방역이라고 말하던데, 고인짤로 도배를 해서 ㅇㅂ성향이 아닌 유저들을 쫓아낸다고 하던데
솔직히 놀랐습니다.
저걸 아직도 저렇게 진심으로 쓰는구나 하고 말이죠.
저거 거의 뭐 뷁 뭐 이런거랑 동년배급 아닙니까?
그리고 또 놀랐던게 생각이상으로 방대한 자료들,
그리고 엄청난 19금수위
나름 서브컬쳐와 게임정보사이트인데 뭐가 없는 루리웹이랑 되게 대조되는 모습이더군요.
19금수위가 그렇단건 아니고... 아마 남성향게임인데 국내에 적을 두고있는 커뮤들은 이래저래 국내법지켜야할게많고,
닉네임을 만들지않아도되는 디시, 그리고 해외 저 멀리 서버를 두고 각종 국내법을 비켜가는 커뮤들에 남성향게임유저들이 몰리는건 이해가 갑니다.
근데 갠적으론 여초들처럼 그냥 아에 폐쇄커뮤로 만들지 뭐하러 구글에다가 관련글만 검새해도 상위권에 버젓히 다 나오는데
십수년도 더 지난, 그들이 말하는 낡아빠진 방역짤이 무슨 소용이고, 하는게임이 ㅇㅂ게임찍히는건 싫은데 유입은 받고싶어서 폐쇄지향으론 못가겠지만 ㅇㅂ성향은 버리지못하겠는
그 심리가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