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루에 두끼정도만 먹고있다 거르는건 아침
근데 전날 저녁에 밥먹고 아침거르고 점심까지 공복으로 있는건 괜찮은데 머리가 잘 안돌아감을 느낀다.
커피를 마시는건 영 안땡기고(원래 별로 안좋아함) 마셔봐도 그닥이고, 그러다가 간단하게 아침 먹어보니
아 뇌에 영양분이 안가서 머리가 잘 안돌아갔구나 하는걸 느낌, 그 길로 포도당사탕을 사서 먹어봤는데
아 확실히 이게 효과가 있더라, 한창일때는 배가 고파서 머리가 멍한것도 못느꼈었는데 배고픈건 참을만한데 머리가 잘 안돌아가니
아침에 포도당사탕 하나 먹고 출근하는거 꽤 괜찮았다.
거의 4,5년만에 런닝을 시작했다. 일단 목표는 출퇴근 런닝으로 출근하는거, 거리는 편도 4.5km정도
나도 이제 서른이 꺾이는나이고해서 운동복인터넷으로 샀는데 나이키가 핏이나 질이 괜찮다고해서 나이키런닝바지를 샀는데 오 확실히 괜찮더라
암튼 운동중에 유일하게 좋아한다고 할수있는게 런닝인데 하도 오랜만에 뛰는거라 일단 2km로 간을 봤다.
근데 생각보다 2km를 쉬지않고 괜찮은 페이스로 달렸다. 옛날에 어릴때 삼사백미터정도 뛰니 옆구리아프고 머리가 어질어질하던 때보단 훨씬 낫지않은가?
주말에 기온이 꽤 내려와서 나름 쾌적하게 런닝이 가능했는데 출퇴근때 런닝하면 해가 떠있으니 상황이 많이 다르겠지
아무튼 그렇게 오랜만에 얼마간 뛰고나니 당연하게도 다리에는 알이 베겼는데
폼롤러로 문대서 근육을 풀어줘보았다
절로 푸흡크흑 하는 소리가 나왔는데 풀리는게 느껴지고 또 시원해서 열심히 문댔다. 하고나니 확실히 다리알이 확 풀린게 느껴졌다.
어째 내 몸은 20대때보다 30대때가 더 건강한거같네? 아닌가 그냥 나이가 먹어서 이런것들의 효과가 잘 받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