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습니다.
김지원 이라는 여배우
얼굴은 알고있었는데 제 기억에서는 그렇게 인상깊은 배우는 아니였어요.
근데 경력이 쌓여서 그런지 연기를 잘하더라구요.
김수현은 뭐 원래도 이런 캐릭터를 잘 소화하던 배우라 그 고점에서 전혀 안떨어지고, 관리도 잘해가지고 와 진짜 남자가 봐도 뻑이 가네
싶었고,
개인적으론
천다혜 라는 배역을 맡은 이주빈이라는 배우가 되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왜냐면 엄청 예쁘잖아요.
드라마 재밌더라구요. 오늘 하루종일 스킵도 안하고 풀로봤네요.
근데 구지 구지구지구지 억까를 한번 해보자면
너무 뻔한 클리셰가 자주 나옵니다.
한 드라마 끝나고 또 다른 드라마 써야하는 드라마작가들한테는 정말 못할말이긴합니다만
스토리만 놓고보면 옛날드라마랑 별로 차이를 못느끼겠어요.
뻔한 고구마 뻔한 사이다, 뻔한 전개,
음식으로 한번 비유를 해보자면
김치찌개집에 갔는데 김치찌개 맛은 뭐 거기서 거기에요. 평범한맛이네 라는 의미에서 거기서 거기 라는 의미보다도 맛있어서 이이상 맛있는거 찾기가 쉽지않습니다.
근데 눈물의여왕이라는 김치찌개집을 갔더니 반찬이 다른집보다 차별화가 있더라구요.
이 반찬이 대사 라던지 연출 같은부분입니다.
사실 드라마를 제가 잘 안보는 편이라 많이 보신분들에게는 이것조차 뻔하다고 생각이 드실지 모르겠어요.
작년이였나요. 웹소설 재벌가막내뭐시기 라는 드라마가 되게 흥했었지요.
제가 그 드라마는 다 보진않았는데... 전개에서 꽤 칭찬을 받았던 글들을 더러봤었습니다(결말말고)
웹소설이 드라마화되는 이유가 있더라 싶었습니다.
그래도 재밌고 달달해서 재밌게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본 드라마가 4,5년전에, 그것도 이름도 기억도 잘 안나요. 아마 게임 창모드켜놓고 봤었을거에요.
그런 사람을 오늘 12시간넘게 그 자리에 앉혀놓고 딴짓안하고 쭉 보게 만든 드라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