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혜는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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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토크] 걸스네버다이보다 못한 뮤비들은 반성해야할 필요가 있다. (3) 2024/05/28 PM 10:35



최근에 나오는 케이팝아이돌들 뮤직비디오를 보고있자면요.

정말 놀라울때가 많아요.



사실 어제 에스파 아마겟돈 보고 소감쓸때,


뮤비는 월드클래스급이다. 라고 했었는데

사실 월드클래스급이라기보다는 세계 어딜가도 이런거 못봐요


사실 레드벨벳까지는 해외작곡가 작곡을 약간 자기 손발처럼 다룬다. 이런느낌은 약간 부족했거든요.


근데 지금은, 에스파 노래를 듣고있자면은, 그냥 수족처럼 부려요. 가사랑도 잘 어울리고, 뮤비랑도 너무 잘어울리고요.

거기다가 이젠 뮤비까지 너무 잘만듭니다.


진짜 슈퍼노바뮤비에서도 여러군데서 좋은의미로 충격을 받았는데, 마지막에 AI를 쓴것마냥 무표정으로 입만 움직이는 씬에서는

진짜 감탄을 금치못했었습니다.


에반게리온에서 카오루를 손에쥔채 몇십초를 고민하는 에바에탄 신지 씬을 볼때랑 같은 충격을 받았어요.



그리고 아마겟돈에서도 이렇게 꽉 꽉 채운 음악에, 그보다 더 넘쳐흐르는 120%의 뮤비 근데 이게 보면은 부담스럽다, 과하다. 이런느낌 하나도 안들더라구요. 어제부터 몇번이나 돌려보고 머릿속에서 다시 떠올려보고, 얼마나 많이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여기서, 의외로 중소엔터에서 기깔나게 뮤비를 뽑아온


모드하우스의 트리플에스 걸스네버다이




예전에 덕질하던 그룹 만든 정병기가 회사차려서 내면서 NFT 도입한다고할때부터 눈여겨봤고, 어플 사전등록까지해가지고 유심히 지켜봤었는데


사실 그룹자체는... 약간 리스크가 되게 크다고 생각했어요. 정병기는 음악스타일이 자기스타일이 확고해가지고 부르는그룹이 보이는게 아니라 정병기가 먼저보이는 스타일이라고 느껴서, 트리플에스의 노래들 또한 그랬고, 심지어 멤버들 모집하는거보면 컨셉이나 캐릭터성에 치중되고 실력적으로는 의문이 생기는 인선이 적지않았던것도 사실이거든요.(그와중에 또 실력멤들이 아주없는건아닙니다. 원체 멤버수가 많다보니)




이달소 버터플라이가 하이하이같은노래도 괜찮긴했는데 대중들은 잘 못받아들였고,


트리플에스의 다른노래들도 뭔가 반응이 올듯말듯 안못터지고있었죠.



근데 결국 병기감성이 해냈습니다.



처음 들었을때 내 스타일이다 싶긴했는데, 정병기 특유의 느낌이 좀 빠지면서 훨씬 덜 마이너해진느낌, 근데 이지리스닝이 트렌드인 요즘에 이런 딥다크한 중소엔터노래가 마케팅도 대기업엔터처럼 못할텐데 대중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하는 의문은 있었는데 


이게 참, 패션도 돌고돌듯이 노래도 돌고돌다는걸 느낍니다.



아무튼


이제 다시 돌아와서



걸스네버다이 뮤비도 되게 잘뽑았어요.


정병기가 원래도 뮤비를 잘가져오던 사람이긴했는데, 예전엔 디지페디 라고 유명한? 뮤직비디오?감독과 되게 자주 일했었거든요.


이번뮤비도 디지페디랑 같이 일한건진 얼추 찾아봐도 제작자가 안보여가지고 흠, 아무튼 



옛날에 되게 싫어하던 뮤비스타일이 있어요.


대충 파스텔톤 세트장에, CG도 파스텔톤에... 립도 파스텔톤의 립을 바르고... 이유도없이 신나게 춤추고, 웃고... 그거 진짜 싫었거든요.


제가 노래도 뮤비도... 싫어하는거 1순위꼽으라면 뻔한거 나올때 정말 싫어하는데,


당시에는 저런 뮤비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대충 화사한느낌에, 예쁜얼굴 무작정 웃는얼굴 보여주면 그만이지 뭐 뮤직비디오에 그거면되지않아?

하는 그런뮤비들



근데 이젠 안그래요.



사실 지금은, 그냥 뮤직비디오에 돈 쏟아부어가지고 돈 쓴 티 나는 뮤비들이 많아요. 


요즘엔 그런 그냥 무작정 부티 나는 뮤비들이 옛날의 제가 싫어하던 딱 저런 뮤비와 비슷한 포지션이 됩니다.


뭐 물론 그정도로도 괜찮을거에요.



근데 이게 엔터산업이 경쟁이 되게 심해가지고, 뭘 자꾸 더 할려고하고, 더 넣을려고하고, 더 잘 만들려고하는 사람들이 있단말이에요.


결국 그런 사람들이 만드는게 트렌드세터가 됩니다.



보통 대기업이 하고 중소엔터가 그걸 따라가는 형식인데,


모드하우스 라는 중소엔터에서 애지간한 대형엔터 못잖은 뮤비를 만들었다는건 꽤 고무적인 일이죠.


모드하우스는 이번 활동으로 인지도를 정말 많이 얻었거든요.



그니까 적당히 부티나는 뮤비밖에 못만드는 대기업엔터들은 경각심을 좀 가져야 해요.



YG가 이렇게 떨어질지, 에스엠이 하이브와 카카오사이에서 줄다리기하게될지, JYP가 해외에 치중하게 될지


하이브가 갑자기 이렇게 나타날지


누가 알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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즘프    친구신청

정병기가 컨셉잡고 밀어붙이는 능력 하나는 기깔나긴 하죠.
트리플에스도 벌써 자기들만의 음악 스타일을 거의 확립한 느낌이고,
심지어 라라라라라=근본(타이틀) 이라는 인식마저 심는데 성공했어요.

이파네마보이    친구신청

모드하우스 젤 좋아해요
ARTMS랑 트리플에스 넘 좋음~

Bictory    친구신청

정병기에대한 생각은 저랑 동일하시네요. 노래는 좋은데 보컬이 잘 안보이는스타일. 그리고 여러명은 뽑았지만 평균치가 높지는 않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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