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셋째날부터 짬짬이 했는데
초반에는 뭔가 중국게임 특유의 단조롭고, 하품나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긴 있었고(중국게임치곤 상당히 덜한편)덕분에 레벨업은 지금껏 지지부진했다.
그런데 하다보니 재미가 꽤 붙게되었는데, 뒤로 갈수록 어렵진않으나, 졸면서 할 정도로 지루하진않고,
무협세계관의 내력,심법등등등을 이 게임보다 더 잘 구현한 무협게임은 보지못했다.(생각없이 키우다보니 어느샌가 스킬트리조차 개인적취향을 고려해주게된다.)
경공은 사실 빨리 달린다는 느낌보다 거의 날아다닌다 라는느낌인데, 오픈이벤트로 대경공지급이벤트가 끝난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레벨업은 하다가 갑자기 루즈해진다는 느낌은 아직까지도 없다.(오히려 초반에 빨랑빨랑넘어가라 하는 구간이 고비다, 또한 적피격시 모션이 너무 일괄적이다 하는느낌은 여전히 있긴있다.)
솔직히 무협게임이라는 편견만 버리고보면 pvp에 그다지 관심없는 유저로써 현재 국내 mmorpg에서 이거 비빌만한 게임이 있을려나? 하는 느낌이다.
왜냐하면, 국내 mmorpg의 대부분은 결국 레벨업을 하다보면 일하는것이나 다름없는 반복노가다, 일부러 싸움붙일려고 작정한 사냥터내에서의 세력싸움등등, 컨텐츠를 계속 만들어낼려고한다기보단, 유저끼리 싸움붙여서 니들끼리 싸우는게 컨텐츠야, 하는것이 국내 mmorpg의 현상황인데(온라인rpg가 다 이렇다고 보지만)
이건 생각보단 그걸 하지않아도 게임플레이하는데에 크게 지장이 없다. 이 부분에서 큰 점수를 주고싶다.
그래픽도 사양이 높지않아도 렉은 불편하다고 느끼지못했고, 커스터마이징이 자잘한부분까지 가능하다. 배경그래픽등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막 엄청 좋은건 아닌데, 필드의 표현력은 생각보다 괜찮다. 날씨표현도 마찬가지고,
하는사람들이 생각보다 꽤 괜찮다고 하는데 정말 생각보다 괜찮다.
최근 몇년간 턴제rpg로 반복돌리는게 아닌, mmorpg로 하룻동안 이렇게 플레이해보는게 얼마만인가 싶을정도다.
저거 없으면 게임 못하겠던데 게임 오래할 사람이라면 직업별로 케릭 만들어서 하나씩 다 받아놔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