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을 처음 봤을때 충격이였어요
스토리전개도 충격적이였고,거의 결말에 이르러서 왜 갑자기 실사로 말을 쏼라쏼라해대는지 이해가 잘안갔지만
그냥 그런식의 전개방식에 그때당시에 방영되던 만화들처럼 마냥 결국은 해피엔딩이 아닌 결말이 어떻게된건지, 이해가 가지않는 혼돈의 엔딩이였습니다.
그렇게 제 안에선 에반게리온은 끝이나지않은 애니로(이해를 못해서) 남아있었고,
신극장판이 나오고...
파일럿으로서의 자각이라던지, 본인이 지금하고있는 일이 어떤건지에 대해 어느정도 감을 잡은줄 알았던 신지는
Q에서 무뇌스러운 부분을 보여줘서 굉장히 혼란스러웠습니다.(뭐 물론 캐릭터성격과 14년만에 깨어나서 아직 혼란스럽다. 라는등등의 제멋대로 이해를 해버리자면 감안하고 넘어갈수도있습니다만...)
오늘 마지막 극장편 예고편이 떠서 옛기억이 떠올라서말이죠.
에반게리온은 여러모로 저에겐 혼란과 충격의 애니였습니다.
신지가 이제 에반게리온파일럿으로서의 임무를 끝내고 평범한 삶을 사는 엔딩이 나오기를 바라지만,
애당초 이제와서 에반게리온 파일럿으로서의 임무가 무슨 의미가있었나 하는 상황에서 누구를 제물로 바쳐서 어떤엔딩을 소환해야할지 생각을 해봐도 그럴듯한 내용이 도무지 떠오르지않습니다.
그냥 솔직히 저는 Q 개봉했을때 보고 몇년이 지나도록 마지막극장판이 안나오자, 그냥 포기했어요
이 사람들도 사람이구나, 판 이렇게 벌리니 수습을 못하는구나. 하고...
와 근데 나온다네요?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어케어케 각본이 완성되었나봅니다.
솔직히 좋은 엔딩이 될거라곤 정말 기대를 1도안합니다.(만약 해피엔딩이 된다면 그건 또 그거나름대로 충격일듯)
아마 기존처럼 충격적인 엔딩이 될거라곤 생각하는데 그게 그냥 에반게리온 스러워서,
너무 저급하지만않고, 그냥 엄청 혼란스럽게 끝나는것도 나쁘지않을것같습니다.
그렇다구여~
이 십여년에 걸친 기승전결을 어떻게 2시간정도의 시간만에 마무리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