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일하고 자고있는데 전화가와서 무심결에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누구다 하면서 제 명의로 대포통장이 개설되어있으니 조사받아야된다 라길래
자다깨서 뭔소린가 싶어가지고 들었는데 사태가 심각한것같았고,
시키는대로 엄청 진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론 송금까진 안했고 그 직전까지갔었는데요.
점점 이상함을 느끼고 인터넷에 검색을해봤는데
똑같은 사례가 있더라구요.
근데 인터넷에서본 사례랑 차이점이
검찰청1301에 전화해서 사건번호랑 제 이름을 조회하니 진짜 사건이 접수되어있더라구요 저도 모르는 사건에...
(좀전까지 조회를 해볼려고하다가 이거저거 깔라는게 많아서 깔려고하다가 결국 못하고 지지;;;)
지금 집에서, 보이스피싱범이 알려준 웹페이지 주소등을 토대로 가짜홈페이지, 가짜어플사이트 등을 보고있는데
진짜 정말 교묘하네요.
얼핏 당황해서 제대로 확인안하면은, 솔직히 이정도면 감쪽같다고해도 좋을정도로 똑같습니다.
그 보안을 핑계로 가짜어플을 설치했을때, 후후 어플삭제하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지금 통화한 번호기록이 전혀 안남도록 설정을 한거보면은(첨에 설정할땐 왜 하는지몰랐음;;)보이스피싱인건 빼박인데,
검찰청에 사건이 접수되어있는건 팩트라서
이게 너무 찝찝하네요. 대체 내가 모르는사이에 내가 뭐에 연루되어있고,
보이스피싱범은 이걸 어떻게알아서 나한테 이런식으로 접근을 해서 속이려고든건지 정말 알수가없네요.
보이스피싱 당할줄은 몰랐고, 이렇게까지 진행하게될줄도 몰랐는데,
옜날처럼 막 어눌한말투 이런거 하나도없고, 몰아세우는데 겁이 덜컥 나더라구요.
다들 보이스피싱 조심합시다 진짜, 저도 좀만 더 했으면 진짜 이체까지 갔을지도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