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소녀를 총괄했던 프로듀서 전병기이사가 회사를 나가고,
공식적인 1집리패키지 버터플라이의 활동종료가 되고 1년이 넘는 시간동안 비활동기에 들어가게되었는데,
멤버 하슬의 불안증세는 아마 이 비활동기에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악화가 되지않았나싶다.
그리고 이 시기에 공식유튜브에 간혹가다가 타그룹의 커버영상이 올라왔었는데 그중에 sm의 이수만이 이달의소녀가 커버한 nct의 체리밤을 보고 관심을 가지고 연락을 한게 시기상으로 6~8개월전이라고 추측이된다.
알못인 내가보기에 2분37초부터가 백미다. 올라올당시, 이수만이 언급된 당시에 커뮤에서 반응좋았던 부분이기도하고,
sm이수만이 직접프로듀싱을 하는 곡으로 활동할수있는 상당히 좋은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멤버하슬이 불안증세로 인해 활동을 쉬는것을보면 증세가 쉬이 생각해볼건 아닌것같다. 근데 생각해보면 작년12월달에 열린 meet&up 팬미팅에서는 출연을 했는데,
난 그때 하슬의 상태가 이상하다고 생각을 했었다. 말그대로 불안해보였다. 하도 오랜만에 팬들앞에 모습을 보이는거라 긴장을했나. 하고 생각을했었는데 그게 불안증세로 인한것이였다니, 그럼에도 꾹 참고 팬미팅에 모습을 보인것은 대단한것같다고 생각했다.
어쨋거나, 이수만프로듀서의 손길이 닿았다는것때문에 적잖이 화제가 되었고, 차트인도 하고, 자체커리어하이도 찍고, 그룹의 가성비는 둘째치고,
뭐 애초에 돈벌려고 그룹운용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전혀들지않는 행보때문에 이젠 진짜 뭐 어쩌려나 싶지만, 점점 상황은 좋아지고있다.
이번에도 타이틀곡 So What 유입이라고 해주는 사람들이 종종 보여서 뿌듯하기도하고,
하여튼 오늘 휴무라서 미뤄뒀던 앨범을 음원으로 옮기며 음감을 해보았다.
커뮤에서 사람들이 전병기이사가 나가고 이번앨범에 이달소의 색깔이 사라졌다 라는 이야기를 되게 자주봤었는데,
미니1집리패키지까지, 이달의소녀 라는 그룹의 컨셉에 맞게, 달, 우주, 행성 그런 컨셉의 곡들이나 가사가 아주 많았는데,
확실히 이번앨범에서 그런 곡들이나 표현이 많이 사라져있긴했다.
하지만 내가 주목하고 들은 점은, 얼마나 다른그룹들처럼 수록곡들이 흔해져있을까 하는 점이였다.
이전앨범인 미니1집리패키지까지만해도 사용된 소리들이 독특한, 매니악한 소리들이 많이 있었는데 (아마 전병기이사나 모노트리의 취향인듯한?)
이러한 특유의 소리들은 사라지고 확실히 훨씬 소리들이 흔하게 들을수있는 소리들로 음악이 구성되어있었다.
그렇다면 두번째로 살펴봐야할점은, 수록곡이 얼마나 들어줄만하냐 하는점인데,
중소기획사 걸그룹들의 앨범수록곡을 들어보면 정말 많은 앨범의 수록곡들이 그냥 적당히 미디엄템포에 보컬개성도 적고,곡퀄리티도 그냥 막 이상하다 그런느낌은없더라도 귀에 잘 들어오진않고, 수록곡마다 스타일도 비슷비슷해서 이 노래가 저노래같고, 두번은 듣기 지겨운 그런노래들이 정말 많은데,
이달의소녀의 미니2집 #의 수록곡의 경우 미디엄템포의 곡들이 많지만 곡마다 스타일이 다르고 중소기획사의 아이돌치고 보컬개성이 강한편인지라 곡들을 듣는데에 비슷하다는 느낌을 주지않아서 이 점을 높게 쳐주고싶다.
특히 CD only 로 들어있는 day&night 는 들어본 사람들이 이걸 왜 타이틀로 안썼냐며 상당히 호평을 하던데 개인적으로 임팩트면에서 타이틀이랑 비교할것까지는 아니고 스타일이 그동안 들었던 노래들이랑은 또 다른 느낌인지라 앨범가격이 얼만데 이정도는 cd only 넣어줘야지 싶지만
뭐 유튜브가면 다 들을수있어서 솔직히 이제는 cd only는 뭐 의미가 없는것같다.
개인적으로 이번 So What활동에서 공개된 유튜브 컨텐츠중 가장 좋아하는 영상 두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