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뭐냐 힐링예능?프로그램같은데서 유시민이랑 20대대학생이랑 토론하는 장면을 보고
그 사이트의 회원들이 댓글을 단걸 봤는데
연령대가 좀 높은사이트다보니 ㅎㅎ...
전형적인 뭐랄까 좀 latte is horse 식의 댓글이 달리더라구요.
댓글들을 찬찬이 읽어보니 예전에는 일이 힘들었는데, 그 대신 그이외의 부분들이 지금보다 상황이 나앗고(취업이라던가 집문제라던가 결혼이라던가)
지금은 일은 이전보다 자동화라던지 그런게 잘 되서 편해졌지만 그 이외의 부분들이 박터지는게 지금 상황인데,
결국 어떻게해도 자기가 열심히 하면은 된다 라던가, 하는식의 댓글이 많았거든요.
사실 자기가 열심히하면되는게 맞는건 정론이긴한데, 지금 젊은세대가 몇살씩 더 많은 선배들을 보면서 느끼는것들은
그 정론만으로 뚫을수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옛날의 그 할거없으면 공무원한다. 공대졸업장만있어도 대충 아무데나 다 취업을 할수있었다 라던가 그런 이야기는 지금에선 뭐 택도 없는소리잖아요.
저도 몇년전에 먹고살길 막막해서 어쩌나 싶을떄가있었는데 지금이라고 뭐 그 문제가 해결된건 아니지만요 (코로나 ㄱㄱㄲ)
일이 편해져봐야 소용이 없는게 그 일 자체를 구하기가, 취업하기가 쉽지않으니까요
신생아수는 계속 줄어든다고해도 베이비붐세대가 이제 슬슬 은퇴하는 시기이지만 아직 일하는분들도 많고, 여전히 앞으로 십년이상은 사람이 남는 지경에 머무를테고말이죠.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취업하기는 쉬운데 일이 힘들다.
일단 먹고는 산다.
일은편한데 취업이 어렵다.
미래가 불투명하다.
제가 30대이긴하지만 그래도 젊은세대라고 생각은 하기떄문에 그런진 모르겠지만,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세대의, 기회의문 자체가 좁아진 상황이 더 안좋은것같아요..
말로 이렇고 저렇고 해봐야 결국 직접 겪어보지 않고서는 서로의 입장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