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느껴지네요.
그렇게 느끼는 몇 가지의 이유가 있는데,
우선,
서브컬쳐에 흥미를 잃음,
애니메이션을 안보는건 아닌데, 가끔 본다는게, 공각기동대, 그렌라간 정도? 봤던거 보고 잊혀질만하면 다시보고...
가장 최애 애니가 그렌라간인데, 그렌라간이후에 나온 애니들은 무슨 애니를 봐도 매주 기다려지는 그런애니는 없었네요.
그냥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
그나마 카게구루이 였던가, 그 만화는 근래 본것중 가장 괜찮은 만화였네요.
두번째로, 게임에 흥미를 잃음,
게임을 안하는건 아니였는데, 하는게 모바일 가챠게임...
컴터바꾸고 위쳐3도해보고 니어엉덩아니오토마타도 해봤는데 이 두 게임은 시점조작감도가 제가 멀미를 일으키는 포인트랑 딱 맞아떨어지더군요.
근데 그걸떠나서 그냥 막...몰입이 잘 안되더라구요. 아마 엉덩이 딱 붙이고 몇시간하면은 오 생각보다 재미있네 라고 느낄수도있겠는데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게임을하면은 너무 강하게 들어요.
아마 그렇게 느끼는거는, 게임을 할 시간이 일주일에 이틀정도밖에 없다는것과, 그나마 그 이틀도 잠자고 볼일보고하면은 정작 게임할 시간은 그리 많지않아서, 흐름이 끊겨서 더 그렇게 느끼는듯하네요.
그나마 간단하게 할수있는게 모바일게임인데, 이게 어느순간엔가 저 자신을 보니 게임을하는게 아니라 가챠만 주구장창 뽑고 그거에 중독된 저 자신을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삭제해버렸고, 정말 이번을 마지막으로 가챠게임 다신 손 안댔으면 좋겠네요...
참을수가없으면 아에 시작을 하지말아야합니다...
세번째로, 마이피 라는 이 공간이 재미있었는데 요즘은 이 재미보다도 스트레스가 더 커요.
사람사는 이야기는 마이피가 아니더라도 볼곳이야 많은데 늘 들어오고, 성향이 맞는 사람들이 여기니까 마이피에 머물고있던건데,
사람사는곳이 다 그렇지만 마이피도 참 별별 사람들 많더라구요.
현생에서도 별별 사람들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데 마이피에서까지 그와 유사할정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니 이럴거면 그냥 루리웹을 메인으로 할 필요가 없겠다.
아니 그냥 컴퓨터자체를 줄이고 고양이랑 놀아주고, 물고기 밥주고 거북이랑 놀아주고 물멍때리고, 하는게 더 이득이겠다 싶더라구요.
점점 디지털화되가는(뭔가 되게 구시대적인말같지만)사회에서 이 디지털화때문에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받아 디지털화를 원했던 내가 탈디지털화 해야하나 고민을 하다니 ㅎㅎ...
참 어릴때에 생각했던 미래의 나랑은 정말 정반대로만 되어가고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