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가수의 장점을 잘살렸네요
요즘 그룹으로 나오는게 거의대다수이다보니
한정된 시간안에서 파트분배를해야하니 곡이 정말 꽉꽉 차거든요 그와중에 곡퀄도 신경써야하니 사운드도 빵빵하게 채워놓고 쉰다고있는파트가 댄브이니... 그야말로 풍성한 한 곡이 나오는거죠
그렇다보니 그런곡들은 좀 피로감을 몰고오기도합니다
유키카의 정규1집은 풍성한 사운드를 기반으로 유키카 혼자서 이끌고가는데 과하지않고 적당하게 듣기좋은 음악입니다 소속사대표가 친한작곡가들에게 곡을 잘받아왔어요
좋아하는사람들은 아주좋아하는스타일이죠
곡 몇개 리뷰를 해보자면,
타이틀곡 soul lady
이전 타이틀곡 네온에 이어 시티팝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보통 같은 장르의 곡을 들고오게되는 경우 자가복제하는경우도 많아서 그렇게 한두번 더 하게되면 이미지소모가 극심해서 관심도가 정말 확 떨어지게되는걸 많이봤는데,
유키카의 경우 장르가 같지만 템포가 굉장히 네온과 다르고, 가사도 독특해서 사실상 자가복제느낌은 전혀 들지않습니다.
이 곡을 들으면서 들은 생각은, 8090한국세대가 일본문화를 접하면서 느낀점을 시티팝이라는 장르에서 느꼈다면, 유키카가 한류문화를 접하고 한국, 그리고 서울에 대한 이미지와, 그곳에 사는 자신을 시티팝이라는 장르에 투영하며 부르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곡이 서울에서 살고있는 타지에서온 나 라는 주제가 분명하게 직관적으로 전달되어서 좋아요, 그래서 위에 그런 생각도 들었던것이고, 주제없이 그냥 띵가띵가하는곡들도 좋은곡들이 많지만 이런곡들은 부르는사람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되는 곡입니다.
수록곡 안아줘
개인적으론 되게 좋아하는 스타일의 곡입니다.
약간의 마이너감성과 함께, 독특한 스타일과 쉽게 들리는 후렴구가 매력적인 곡입니다.
높게 쳐주고싶은 부분은, 가사중에 쓰담쓰담 해줘 라는부분이 있는데 사실 그렇게 매끄럽게 되는 발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꽤 괜찮게 들립니다. 중간에 후렴에서 딱딱 끊어주는 부분도 좋고, 유키카의 보컬이 사실 그렇게 까지 유니크하다 생각지는않았는데 이 곡을 듣고
생각보다 되게 매력적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수록곡 그늘
개인적으론 별로 안좋아하는 스타일인 쳐지는 곡인데,
뭐랄까, 묘하게 끌리네요?
사실 이런장르르 무슨장르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발라드도아니고, 음...시티팝느낌이 나긴나는데...시티팝같긴하네요 곰곰이 생각해보니,
뭐 일단 장르구분은 제쳐두고,
가사가 곱씹어들을만하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에 끝날때 그냥 딱 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서서히 작아져가면서 끝나는것도 이 노래에서
느낄수있는 미련 이라는 감정을 극대화시킬수있는 방법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론 아직 음반판매는 안하고있지만 곧한다고하는데,
평소에 음반 구입하던분이라면 한장은 사셔도 후회하지않을 퀄리티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수있습니다.
평소 흔히 나오는 장르의 곡이 아니기 때문에 스팀 라이브러리를 채우듯 나의 음반 라이브러리를 풍성하게 만들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