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에 코로나 슬금슬금 퍼지기시작할랑말랑할때에, 정말 간당간당할떄
백예린의 솔로콘서트가 열려서 갔다왔었는데,
그때 가장 놀랬던것은, 복장이였다.
그간 매체에서 노출된 백예린을 생각했을때엔 정말 너무나도 의외였던 노출이 꽤나 있던 의상이였으니까,
그런 와중에 그런 복장을 입은 소감이
헐벗고싶었단다..
나는 가수의 복장은 스포츠선수의 운동복,도복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터라, 본인의사가 그러하다면 난 그걸 존중해주는쪽이였고,
그걸 떠나서, 성적인면으로 본다고해도, 나라는 사람자체는 소위말하는 은꼴이라던가, 그런걸보며서 하릴없이 시간죽이는것보다
정 성욕이 인다면, 그냥 혼자 빠르게 해결하고 다른일에 집중하자 쪽이라서, 딱히 그걸 성적인면으로 기억하지는않고있지만,
백예린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새로운 모습을 알게되었다 싶은 계기가 되었던것이 그 복장이였다.
어제...엊그제였던가,
네이버 NOW 라는 뭐 이상코롬한거에 앨범홍보차 나왔었는데, 벙거지 모자를 잔뜩 눌러쓴 얼굴은 콧대위로 보이지않았다. 댓글은 어떻게 읽는거지?
싶을정도로,
흔히 알고있던 백예린의 모습이였다.
그리고 몇시간전에 백예린의 소속사 블루바이닐의 네이버포스트(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0205375)에는
이제야 공개된 앨범컷 몇장과 짧은 곡소개가 있었는데
이미 본 사람들은 알듯이, 이번 앨범에서 이전에 공개된 사진조차, 상의에 브라같은것만 착용한 컷이 공개되었었고,
저 네이버포스트에는 좀 더 다양한 사진들이 담겨있는데, 네이버NOW에서 극히 노출을 꺼려한것과 정반대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리고 이번 앨범은 지난1년간의 일상을 담은 앨범이라서 부끄럽다, 라고 말을하기도했는데,
앨범내 곡들을 들으면서(당연하지만서도 한글번역본이있는)가사를 보고있자니, 뭐랄까 정규1집이나, 이전 미니앨범, 싱글앨범에서 느껴보지 못한
백예린이라는 사람이 보이더라.
개인적인 내 음악취향으론 정규1집의 공전의 히트곡 스퀘어 라던가, 0310이라던가, 이전의 미니앨범의 노래들, 간간이 싱글로 나온 곡들처럼 강렬하게 느낌이 온 노래들은 없었으나
여러번 듣고있으니, 난 그냥 백예린을 지나쳤는데 뭔가 찌릿한 느낌이들어 뒤돌아보니 저 멀리서 나를 계속해서 노려보고있는 백예린이 보였다.
그 눈빛 속에는 잘난체도 있었고, 아량도 있었고, 자그마한 분노 도있었고, 손절도 느껴졌다.
이 앨범은 그런느낌의 앨범이였다.
그렇게 흥미가 돋아 되돌아간 발걸음의 말미에는 사랑은 거품이라며 흩어지는 백예린이 있었다.
이 앨범에서 백예린의 보컬적인 부분에서 느껴지는 변화보다는, 이전앨범보다 사운드의 다채로운장르가 더 귀에 들어온다.
이전앨범에서는 좀 더 극적인 곡들이 있었지만, 전체로 듣고있자니 뭔가 비슷비슷해서 졸린감이 없잖아있었는데
이번앨범은 그런느낌에서 많이 벗어났다.
다만 완전히 벗었다고는 하지못하겠는데, 이는 위에서 말했듯이, 보컬적인부분이 사운드의 다채로워진 장르만큼 극적으로 변하지 않았기때문이라고 생각한다(내가 생각하기엔)
어쩌면 이 부분은 기교에 해당하는 영역이라서 그럴까? 감정적인 부분에서는 이전앨범과는 확실히 많이 다르긴하다.
순전히 내 개인적인 취향에는 좀 더 평범하게 극적인 노래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내가 평소에 말했듯이 다양하게 음악해준다면 그쪽을 나는 지지를 할것이고, 아마 다음에 다시 듣게될때엔, 뱩예린이 보컬이 있는 락밴드의 앨범이 예고되었기때문에 아마 그때가 될것인데,
또 다른 음악을 들려줄거라 생각하니, 그저 기대를 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