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정신이 나감...
육군훈련소 조교 말년에 이등병이 들어왔는데
유독 긴장을 많이 하더니, 다른후임들의 아주 가벼운 질책에
정신이 나가버림..
식은땀 계속흘리고 "죄송합니다" 무한반복....
그리고 잠을 안자고 계속 혼자 죄송합니다거림...
3일?4일? 동안 잠을 1분도 안잠..
결국 소대장님 지시로 밤에 의무대 데리고 가서 그 후임 감시하는 당직 아닌 당직을 서게됐는데
거기서도 안잠... 아파서 입원해있는 다른 훈련병들이 나보고 쟤땜에 시끄러워서 못자겠다고 하소연..
결국 소대장님이랑 대전에 국군병원가서 진료받음..
그런데 아무 문제 없다고 함..
계속 잠안자고 죄송하다고함...
후에 저는 전역했고 들리는 말로는 그 후임도 의가사(?) 전역했다고 들었음..
뺑끼인지 아닌지 알수는 없지만 뺑끼라면 정말 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