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휴일이 끝나고 다시 월요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새벽 조금 내린 비와 더불어 바람까지 불어댄 탓에 ..
저렇게 무진장 쌓였습니다 ..
... 많은분들이 경고를 해주셨지요
11월 부터 12월 까지 지옥이라고 ..
그걸 처음 겪어봅니다 ..
치우고 치워도 바람때문에 관평로 아랫길에 있던 낙엽들이 바람들타고
북상(?) 하고 거기에 다른 나무 잎들마저도 와장창 떨어지고 ..
일단 오전일은 끝내고 점심을 먹은뒤에 다시 나가보니
또 쌓여있습니다 .지겹도록 ..
거기다 택시기사 한분이 차로에 쌓인 낙엽 청소중
"거 물빠진 독에 물붙기 인데 그걸 왜 쓰나 ? "
라는 말까지 하셨네요
...
그럼 왜 쓸어야 하는건데 .. 1월 까지 내버려 두란건가 ? ..
순간 머리가 아득해졌습니다.
아무리 빠르게 쓸고 쓸어도
다시 원점 ..
75리터 쓰레기 봉투로는 역부족이라 결국 마대자루 까지 사용해서 퍼담았는데
공무관님들 말론 앞으로 10개 이상 쓸거라고 하시니 ..
다음달 12월 까지 험난할것 같아보입니다.
거기다 여러모로 짜증과 스트레스가 폭발해서
바람이 다시 동쪽방향으로 불기 시작하자
빗자루를 내동댕이 쳤을 정도였습니다.
앞으로 2달 정도 이런일을 겪어야 하다니
라는 생각과 함께 30일차 공공 근로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나마 다른 분들이 청소를 해주셨음에도
엄청 쌓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