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자리잡은 회사에서 맞이하는 첫 연말 파티였습니다.
호텔에서 하는 연말 파티는 처음이라 좀 신기해서리 기록으로 찰칵...
전채로 나왔던 요리인데 밑에있는 알갱이는 밥인줄 알았더니 새싹요리 비슷한거 였습니다.
새우가 신선하고 탱글해서 맛났어요.
두번째로 나온 아스파라거스 머시기 스프였는데 이건좀 입맛에 안맞더군요.
약간 쓴 약재를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스프라면 오뚜기 스프말고는 딱히 먹어본적이 없었는데..
너무 상이한 맛이라......다만 탈모진행중인 아저씨 입장에서는
매우 감사히 먹었습니다.아스파라거스가 탈모에 그리좋다더군요.
과연 내 정수리에 봄은 올것인가.흑..
조개 관자를 올린 리조또 입니다.
관자는 매우 맛나게 먹었는데, 리조또는 앞의 아스파라거스 스프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처음 먹어보는 맛이라 굉장히 생소했는데...
신기하긴했지만 다시 먹어보고싶단 생각은 안들었어요.
메인인 안심 스테이크입니다.
양이....양이....코스요리에서 양찾는게 무식한것 같긴한데 그래도...ㅠㅠ
메인인 만큼 부드럽고 맛나긴 했는데,웰던으로 익혀져있었던터라
미디엄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좀 반응이 좋진 않더군요.
그래도 전 조금씩 옆에있는 야채썰어서 먹으니 맛나게 잘먹었습니다.
디저트로 나온 초코케잌과 아이스크림 입니다.
아이스크림은 그냥저냥 일반적인 맛이었는데....케이크가.....
달아요.;;진짜 미친듯이 달았습니다.;;;아마 제인생 먹어본 모든 케잌종류중에
제일 달았던것 같아요.설탕만 집어먹어도 저정도로 달진 않을것 같던데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해질 정도로 엄청 달았습니다.;;;
어케 다먹긴했는데 진짜 당분간 단음식은 생각이 안날정도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