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SCAJ(일본 스페셜티 커피 엑스포)에 지인을 초대했는데 헤어질 때 사진 속의 물건을 선물로 받았다. 에티오피아 부스를 담당하고 있어 공짜로 입장권 부탁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내 지인 같은 분들 정말로 애정한다.
사진은 일본의 세라믹 필터 금손장인이 만든 물건인데 현장 가격이 4,000~5,000엔 대로 기억한다. 오늘 쇼핑몰에 들어가보니 가격이 10,000엔 붙어 있는 것도 있었다.
집에 하리오, 칼리타 유리 서버는 다 깨져서 없는데 저 세라믹 필터는 아직 안깨뜨리고 잘 쓰고 있다. 종이 필터가 따로 필요없고 깨지지만 않으면 업체의 광고처럼 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물건인데 관리가 영 귀찮다. 그렇다면 맛은?
에티오피아 커피 클럽 바에 내놓을 건데 정규 메뉴로는 안 팔고 그걸(?)로도 커피 내려주실 수 있어요, 하는 분 있으면 쓰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