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또 무슨드립?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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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스포) 슬램덩크 보고 왔습니다. (11) 2023/02/09 PM 03:05

스포가 있으니 원치 않는 분들은 뒤로가기부탁드립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극장에서 꼭 한번 볼만한 작품인데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좋았던 점: 북산의 역습, 속공 장면이 매우 역동적으로 그려지고 좋았습니다


음악도 경쾌해서 잘 어울렸습니다.


무엇보다도 산왕공고전을 이렇게 극장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3D 애니메이션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이 작품은 3D 인게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부터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입니다


과거와 현재 시점을 계속 오가는데


문제는 현재 시점의 산왕공고전에 몰입하려고 할 때마다 갑자기 과거 시점으로 돌아가서


몰입이 어려울 때가 많았습니다


송태섭 시점으로 그려진 것도 매우 신선하고 좋았지만


문제는 송태섭의 과거사가 별로 와닿지 않았습니다


송태섭의 서사가 깊이 느껴지는게 아니라 이번 극장판을 위해 급작스럽게 만들어진 느낌입니다


그래서 송태섭의 과거사에 몰입이 잘 안되고 과거에서 벗어나 성장하는 부분에 있어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질 않았습니다


송태섭 어머니 입장도 이해되지만 개인적으로 송태섭 어머니가 등장할 때마다 분위기가 너무 다운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차라리 송태섭 어머니 성격을 한나 선배처럼 씩씩하고 쾌활한 성격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몰입이 안되었던 장면이 채치수가 쓰러질 때 갑자기 세균이 나타나 채치수를 쿡쿡 찌르며 비웃는 장면인데


이 장면에서 조금 오그라들것 같았습니다. 원작에서 이런 장면이 있었나요?


송태섭 시점인데 몰입이 잘안된다가 다른 캐릭터들의 과거사까지 조금씩 나오다보니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아쉬운 느낌을 적었지만 분명 극장가서 한번 볼만한 작품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조금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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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식이네아빠    친구신청

저는 송태섭의 서사때문에 더 몰입이 되긴했었어요

그리고 송태섭의 어머니가 한나처럼 씩씩했다면 송태섭이 늘 가지고있는 아버지와 형 없는 가장의 무게가 덜 와닿았을거같아요

베리스트로베리    친구신청

근데 송태섭 얘기 빼면 그냥 추억팔이 재탕 이었을듯 합니다

멋진 신세계    친구신청

원작자인 이노우에씨는 송태섭 이야기는 만들고 싶었던 이야기라고 했죠 급작스럽다고 느낄만합니다 다른캐릭터들은 어느정도 원작에서 서사가 나오는데 송태섭은 그런게 없었으니

rukawa11    친구신청

급작스럽다기엔, 송태섭 어린 시절을 다룬 피어스 라는 단편이 98년에 나왔기 때문에 이미 있는 이야기입니다.

아이기나    친구신청

저는 슬램덩크 원작을 몰랐는데 오히려 송태섭의 시점에서 보게되니 몰입이 더 잘됐었어요.
엔딩에 NBA? 에서 다시금 재회하는 연출도 몰입감의 긍정적 해소가 되니 더더욱 좋았구요
말씀하신 것처럼 채치수의 세균맨 출현은 조금 의미가 있었나? 싶었어요.
나중에 찾아보니 채치수라는 캐릭터가 주인공팀을 데리고 전국대회 상위권? 혹은 우승?을 위해 노력하는 캐릭터인데 강적을 앞에두고 포기해야되나 말아야되나를 고민하는 장치였던 것 같은데... 이 부분이 살짝 아쉽더라구요

또, 과거와 현재가 왔다갔다 하면서 맥 끊기는 듯한 연출은 관객으로 하여금 완급 조절로보면 긍정적이고 흐름이 끊기는 느낌이라면 부정적이고... 굳이 말하자면 좀 아쉬웠던 것 같아요. 보기 전까지만해도 차근차근 빌드업 이후에 마지막 경기 뽬 ! 하는 느낌일 줄 알았는데 러닝타임 2시간 내내 한경기를 연출하는 건 좀 놀랍기도하고 당황하기도 했거든요.

내가패스    친구신청

개인적으로는 송태섭스토리가 나쁘진않았고 채치수 세균씬은 저도좀……원작에는 없었던씬이고 원래 변덕규가 무썰어서 뒷통수에 떨치면서 가자미같이 흙투성이가되서 동료들을 도우라는 장면이 현실성부족으로 삭제시킨듯합니다. 자세히 보다보면 관중석에 변덕규가 있긴합니다.

아쉬운부분이 많긴하고 원작을 충실히 반영해서 다시 백호중심의 전국대회를 향해 전철타고 가는것부터 풍전과의 트러블발생및 경기재현, 등등 다시 여러 코믹씬이나 소소하게 빠진 산왕전의 모든 장면을 새컨드로 영화화 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사진은 표지로 쓰지못했다 까지…….

꾸우    친구신청

세균이 나타난 장면은 원작에선 횟집 가업을 잇기로 하고 농구 은퇴한 능남의 변덕규가 쓰러진 채치수 앞에서서 무를 깎으면서 신현철은 화려한 도미 채치수는 회를 돋보이게 하는 무(회밑에 깔아두는)라고 (무가 아니라 다른생선일지도 몰라요 기억이....) 말하고 끌려나가는 장면입니다. 너무 만화적이라 세균장면으로 대체한 듯해요. 그래도 저는 채치수가 외롭게 북산을 이끌었던 과거를 더 잘 표현한 것 같아서 맘에 들었던 장면이었습니다.

극장판이 다소 흐름이 끊긴다는 의견도 많던데 산왕전만도 수십번을 봤던 저는 슬램덩크의 전체를 또 다른 각도로 표현했다고 느껴져서 송태섭 이야기도 참신했었습니다.

raptor    친구신청

송태섭 드라마 파트는 전부 손그림 2D 고 스포츠 파트는 풀3D 고...
이거만 봐도 명백하죠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니까 나온 결과입니다
극장판이라는 포맷에 맞추려면 분량이 필요한데 산왕전만으로는 분량이 안나오고
그냥 재방송으로 전락안하려면 그나마 조명덜된 캐릭터가 필요하고... 고육지책으로 나온 구성이라고 봅니다
삼국지로 치면 공명 조조 관우 등 메인캐릭 다 소모하고 나서 어쩔 수 없이 가후같은 캐릭터 발굴한 느낌
드라마 파트는 솔직히 좋게 평가하기가 힘들죠

뀽뀨잉뀽    친구신청

보고나서 느낀점

10년 20년 넘어서 봐도 재밌는걸 보아하니 슬램덩크는 명작이다. 산왕전이 명작이다
산왕전에 나머지가 다 얹혀간다

속편한이야기    친구신청

저도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과거회상장면은 너무 자주 나오니 “또??”이런 기분이 들더군요 그 부분이 좀 아쉬웠습니다.

쟛!    친구신청

전 송태섭 서사가 있다는 말을 듣고 이번 슬램덩크는 걸렀습니다

원작 그대로 나와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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