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어릴 땐 영화든 만화든 몰입해서 봤고 나중에 다시 그 작품을 머릿속에서 떠올려도 모든 스토리가 순서에 맞게 나열되서 그걸 같이 본 사람들에게 설명할 정도로 정확하게 기억을 했지만 지금은 어림도 없습니다.
지금은 영상물을 보면서 나라면 저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저런 인물들의 행동이 맞는 것일까, 여기서 다른 방식으로의 줄거리 전개는 어땠을까 하는 감상을 하면서 하니 그런 것 같습니다.
어떤 현상이라기 보다는 자기 주관이 강해지고 자기 생각을 집어넣게 되니 그렇게 되는게 아닐까요
예전에는 아주 지루하지 않은 이상 영상물을 다 봤거든요. 남들 지루하다는 영상물 조차 다 재미있게 봤는데.
어느 새 부터 영상물 자체가 집중이 안되더라고요. 근데 추리물 같은 몰입감 엄청난 작품은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주의를 엄청 기울이니까 그렇게 집중이 예외적으로 되네요
저도 애니메이션은 정말 집중이 잘 안 되더라구요....
근데 드라마, 영화같은 경우는 좀 다른의미로 보기 힘든게,
뭔가 갈등과 오해가 고조되는 걸 도저히 못 보겠어요 ㅠㅠ 그래서 좀 잔잔하고 가벼운 걸 좋아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니면 펜트하우스처럼 아예 몰아붙이는 드라마나 ㅋㅋ
아마 만화책만이 아니라 전보다 일반 서적도 잘 읽힌다고 해야하나.. 영상보다 거부감이 적단 느낌이 들지 않으세요? 제가 그런데 나이좀 먹고나서 영화 정돈 괜찮지만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 쇼 프로그램 같은 것들은 영 몰입도 집중도 안되고 책이 더 편한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내가 능동적으로 페이지를 넘기냐 안넘기냐가 생각보다 영향이 큰듯 합니다.
그렇습니다. 일반 서적이 전보다 더 잘 읽혀집니다. 사실 위에는 따로 언급은 안했는데 그나마 영화정도가 괜찮아요. 영상은 끊임없이 집중해야되서 피로감을 느끼는것 같아요. 생각해보니 쇼프로그램도 좀 집중이 안되는것 같네요 1년전이랑 지금이랑 쇼프로그램 집중도도 차이가 많이 나네요 단순히 요즘 쇼프로그램이 안맞나 이렇게 생각했거든요
카페타, 스바루도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