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올해 본 영화중에 손꼽을 만큼 재미있었고 또 영화관에서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였습니다
닥터 슬립이 뭔가 싶은 분들이 있을텐데 설명하기 전에
유명한 호러 스릴러 영화 중에 샤이닝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혹시 호러 장르를 싫어하신다고요? 저도 호러 엄청 싫어합니다
근데 샤이닝은 좀 다른 느낌의 호러입니다.
그렇게 잔인하거나 고어한 장면 없이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조성하는 영화죠.
(물론 그렇다고 아예 잔인한 장면이 없는건 아니고 사람마다 이런 영화랑 안 맞는 분들도 분명 계실겁니다.
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쫄보인데도 별 감흥없이 봤습니다)
여튼 그 샤이닝의 후속작이 닥터슬립입니다. (참고로 상영시간은 152분입니다)
문제는 샤이닝이 호러 스릴러 영화라면 닥터슬립은 장르가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바로 초능력자간의 대결로 되고 좀 더 엔터테인먼트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다만 닥터슬립을 보기전에 샤이닝을 봐야 재미가 배가 됩니다. 그리고 감독이 샤이닝과 닥터슬립을 어떻게
연결시키는지 보면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혹시 만약에 샤이닝을 볼 시간이 없으시다면 유튜브 요약본이라도 보시길 바랍니다
가장 추천하는건 샤이닝을 보고 닥터슬립을 보는겁니다만...
정리하자면 샤이닝을 봐야 닥터슬립의 재미가 배가 된다는것
그리고 닥터슬립은 영화관에서 보느냐 VOD로 보느냐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영화관에서 생생한 사운드로 조성하는 긴장감이 상당하기 때문이죠.
이렇게 재미있는 영화가 소리소문없이 묻히는게 좀 안타깝네요 ㅠㅠ
이제 시즌 8로 종영 확정되었으니 몰아서 보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