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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패스파인더 테플기 (0) 2014/08/26 PM 05:39

사놓기는 꽤 오래된 패스파인더인데 테플기를 이제야 올리네요..



사정상 한글화는 아직 못한 상태구요,



아래 내용은 모임에서 돌리기 전에 저 혼자 테스트플레이로 돌려본 내용입니다.





이번 모험을 떠날 멤버는 위자드인 이즈렌과, 드워프 레인저인 하스크입니다.






이즈렌의 기본 덱 세팅입니다. 무기는 쿼터스태프 하나지만 마법은 무려 8장이나 됩니다





하스크는 반대로 마법은 하나도 없지만 무기가 5종류에 다용도로 쓰이는 축복 카드가 5장입니다.






보통 5개 정도의 시나리오가 모여 하나의 어드벤쳐가 되고 여러개의 어드벤쳐가 모여 하나의 어드벤쳐 패스가 됩니다.


어드벤쳐 패스는 기나긴 캠페인으로서 장기간의 플레이를 요합니다.


테플로 할거니까 튜토리얼 격 어드벤쳐인 '로스트 코스트의 위기' 중 첫번째 시나리오인 '브리간둠!!' 을 진행합니다.







플레이어 인원 수에 따라 장소 카드의 수가 늘어납니다. 2인플은 4가지 장소를 탐험할 것이고,

기본판으로는 4인플까지 가능하며, 캐릭터 추가팩을 별도로 구매하면 6인플까지 가능해집니다.







이 게임의 목표는 위에서 두번째에 있는 진한 적갈색의 '빌런' 을 못도망가게 제압하면 승리입니다.

이번 플레이하게 될 4가지 장소(각각 고유의 능력이나 룰이 있습니다)에

랜덤하게 빌런과 헨치맨(중간 보스급)을 잘 섞어서 한장식 넣습니다.






기본 세팅이 끝난 상태입니다. 각 장소마다 이루어지는 카드가 다르구요(숲에는 몬스터 4장 무기 1장 아이템 2장... 등등)

가장 위에 있는 두꺼운 덱은 30장으로 이루어진 턴 제한입니다.

한턴에 한장씩 오픈되고 다 오픈될동안 빌런을 못잡으면 패배죠.

마법사 이즈렌은 숲에서 시작하고, 레인저 하스크는 나무다리 맵에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명의 인원이 같은 맵을 탐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 경우 서로서로 여러 상황에서 도울수가 있죠.






마법사 이즈렌이 선턴으로 시작하기로 하고, 첫 핸드를 받았습니다. 이즈렌은 핸드 제한이 6장이며,

이 덱이 모두 소모되면 각 캐릭터는 죽게됩니다.





숲을 탐험하기로 하고 숲 장소카드를 한장 오픈했습니다.

카드를 보여주기만 해도 장애물 체크시 주사위를 하나 더 굴릴 수 있게 해주고,

카드를 버릴 경우 11 이하 난이도의 장애물은 그냥 성공하게 해주는 '도둑질 도구' 아이템입니다.

근데 그냥 얻을 수 있는건 아닙니다. 오른쪽에 보시면 '얻기 위한 체크 ' 수치가 있습니다.

민첩-방해 체크 4와 같거나 그 이상 나오면 성공입니다.






이즈렌의 시트카드를 보자면 방해 체크 보너스는 없으니

순수 민첩인 d6(6면체 주사위) 하나를 굴려야 합니다.

결과는 1이네요 ㅠ 이즈렌은 도둑질 도구를 쓸 수 없을것 같아서 그냥 지나칩니다.






탐험은 기본적으로 한턴에 한번씩입니다.

그냥 턴 종료를 하지 않고 이즈렌은 '디텍트 매직' 마법을 사용합니다.

이 카드를 버리고 장소 카드 맨 윗장을 봐서 축복이나 마법 특성을 가진 카드라면

즉시 조우하고 그 외에 카드라면 그냥 돌려놓는 마법입니다.






헐퀴.. 몬스터, 그것도 베테랑급의 강력한 몬스터가 나왔네요.

일단 조우판정을 안한다했으니 다시 돌려놓고 다음턴에 어떻게 싸울지 준비해야겠네요.

다시 위에 있는 디텍트 매직 카드 아래쪽을 보시면 '리차지' 라고 되어있습니다.

아케인이나 디바인 체크 14이상을 성공하면 버리는것 대신에 다시 리차지 시키는 효과인데,

리차지는 자기 덱 맨 아래로 보내서 재활용한다는 뜻입니다.

기본적으로 자기 덱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리차지하지 않고 계속 소모하는 카드로만 덱을 짜면 금방 죽음을 맞이합니다.

근데 위에서 14수치는 너무 높은 수치라 주사위 굴림은 실패하고 그냥 버려졌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이즈렌의 특수능력 중 하나인 '마법을 사용했을 경우 자기 덱 맨 위 카드를 보고

그것이 마법 카드라면 핸드로 가져온다' 효과를 발동했는데 보니까 아이템 카드네요. 그냥 패스.






이래저래해서 한 턴이 끝났습니다. 턴 종료시 핸드가 가득 찰때까지 카드를 보충합니다.

새로 들어온 카드 3장입니다.






이번엔 레인저 하스크의 턴입니다.

레인저는 시작 핸드가 5장인데 제가 실수로 한장 더 놓고 찍었네요 ㅠ






나무다리 맵을 탐험하기로 해보니 가이드 동료가 나왔습니다.

가이드 카드를 리차지 시키고 10면체 주사위로 서바이벌 체크를 한번 더 할 수 있죠.

또는 가이드 카드를 버리고 탐험을 한 번 더할 수 있습니다.

갈수록 턴의 압박이 심해지기 때문에,

이렇게 탐험을 한 번 더 할 수 있게 해주는 카드는 유용합니다.

이제 가이드를 얻기 위한 체크를 해보죠.






지혜-서바이벌 체크 7을 하던가 매력-외교 체크 6을 해야 하는데,

하스크의 매력은 d4 밖에 안되니 지혜-서바이벌 체크를 하겠습니다.

마침 서바이벌 체크시 보너스+2가 있네요. 지혜수치인 d6(6면체)한번 굴리고 +2하면 됩니다.

결과는 5+2=7입니다. 33%의 확률이었는데 성공했네요.

이로써 하스크는 가이드랑 같이 다니기로 합니다.

말로 설득해서 같이 다니기로 한게 아니라 서로의 서바이벌 지식이 도움이 될것 같아 같이 다니기로 했나보네요.







하스크는 여기서 턴을 마치지 않고 '신의 축복' 카드의 두번째 능력을 발동시켜서

이 카드를 버리고 한번 더 탐험하기로 합니다.







오오... 벌써 헨치맨이 나왔네요(빠른 진행을 돕네요..ㅎㅎ)

우선 조우 하기전에 적인 반디트의 특수능력으로 하스크의 핸드에 있는 카드 한장을 리차지 시켰습니다.

저 적을 없애기 위해서는 8이상의 수치가 나와야 하는데..






라이트크로스보우와 신의 축복카드 첫번째 능력인 '주사위를 한번 더 굴린다' 를 쓰겠습니다.

우선 민첩 굴림과 레인지 굴림 중 선택할 수 있는데 하스크는 레인지 굴림에+3이나 보너스를 받으니 이걸로..

d8+3(레인지 굴림) 에 1d8을 더하라네요. 여기에 신의 축복으로 1d8을 더 하겠습니다.

8이상만 찍으면 되는데 좀 과하게 썼나요?

무난히 헨치맨을 잡고 헨치맨을 잡게되면 장소 폐쇄체크를 할 수 있습니다.

보스인 빌런을 찾아내서 한번 이긴다고 끝이 아니라 남아있는 다른 장소로 빌런이 도망갑니다.

이때 폐쇄된 장소는 못 도망가기때문에, 모든 장소를 폐쇄시키고 빌런을 잡아야 시나리오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어쨌든 폐쇄 체크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ㅡㅡ;






다시 마법사 이즈렌의 턴.

전 턴에서 예견했듯이 이 워로드라는 강적이 등장합니다.

워로드의 첫번재 능력은 지금은 해당이 안되지만 두번째 능력인 '매 주사위 굴림마다 -1'은 꽤 무섭습니다.






그래서 쿼터스태프를 쓸까, '라이트닝 터치' 마법을 쓸까 했는데, 역시 마법쪽이 더 셉니다.

모든 체크시 종류당 한종류의 카드밖에 못씁니다.

무기카드가 많다고 한번의 전투에서 무기 카드를 여러장 낼 수도 없고,

마법카드를 한번의 전투에서 2장씩 낼수도 없다는거죠.

어쨌거나 1d12+2의 아케인 마법능력 + 2d4의 전기공격력까지 더해집니다.

이정도면 다 합해서 9는 나오겠죠..

라이트닝 터치 마법은 리차지 체크도 6이니까 그럭저럭 확률로 다시 카드를 보존할 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ㅡㅡ;

무려 1이 나오면서(가장 데미지를 많이 뽑을 아케인에서 1이 나옴..)

나머지 수치들 다 합해서 최종수치 7이 나왔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주사위 운이 너무 없었네요 헐..

적을 못 죽였으니 이즈렌이 데미지를 받아야 할 차례.

적의 전투수치인 9에서 제 최종수치인 7을 빼서 2데미지를 받아야 합니다.

데미지를 받는건 제 손에서 2장을 버리면 되는데,

남은 덱 수=남은 hp니까 무섭죠.

그래서 전투 데미지 2를 줄여주는 아케인 아머 마법을 써서 데미지는 무효화시켰습니다.






이후 쭉 진행하다가 숲 맵의 헨치맨을 잡았으나 또 폐쇄는 실패.

헨치맨 잡고 폐쇄에 실패하면 해당 맵의 카드를 모두 탐험해야 폐쇄시도가 가능해집니다.

턴의 압박이 찾아오게 되죠 흐

어쨌거나 빌런은 숲에도 없었으니 남은 농장과 워터프론트 맵 둘 중 한군데에 빌런이 있겠네요.

이즈렌은 워터프론트 맵으로 이동했습니다.






이즈렌은 전투때 중간중간 하스크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즈렌이 강력한 마법을 사용할 수 있긴해도 가끔 공격마법이 안뜨는 상황이 있는데,

이때 쿼터스태프만으론 불안한지라..

하스크의 무기인 활/석궁류는 해당 카드를 버리고 다른 장소에서 벌어지는 전투에 1d4를 추가해줍니다.

또 하스크 고유능력으로 카드 한장을 리차지 시키고 1d4추가시켜주는것도 있었구요.

생각보다 굉장히 협동이 많이 필요하게 되는 게임입니다.








이즈렌이 탐험하던 워터프론트에서 마침내 빌런이 떴습니다.

이 녀석은 뜨자마자 제 핸드에서 두장을 리차지시켜버립니다 ㅠ

이즈렌의 마법과 하스크의 지원까지 더해서 빌런을 잡았습니다.

물론 여기서 끝은 아닌게 아직 폐쇄되지 않은 장소가 세군데가 되므로,

축복카드 두장과 빌런카드를 섞어서 남은 장소로 랜덤하게 배치하고 섞습니다.

만약 빌런을 못잡으면 상자에 있던 축복카드가 아니라 턴을 체크하고 있던 축복더미에서 빼옵니다.

턴이 줄어드는거죠.






빌런을 잡으면 헨치맨을 잡았을때와 다르게 별도의 폐쇄체크 없이 바로 폐쇄됩니다.

빌런이 기본적으로 강한 몬스터이므로 일종의 보너스인 셈입니다.

이제 남은 세군데만 뒤지면 되겠네요.






이런 방해물도 종종 나옵니다. 함정이 설치된 잠긴상자인데,

푸는데 실패하면 덱에서 1d4-1만큼의 카드를 버려버리는 무서운 독함정이 있습니다.

당시 이걸 맞닥뜨린건 레인저 하스크였는데 1d12의 민첩 체크를 해서(보너스를 줄 동료카드나 아이템 카드도 없었음..)

정확히 9가 나와서 성공했네요. 보상으로 랜덤 갑옷 카드를 한장 받았습니다.






엘븐 체인 셔츠라는 매직 아머네요.

보여주는것만으로 전투 데미지를 1 줄여주고,

이 카드를 제거할 경우(버리는게 아니라 제거입니다. 다음 판되도 다시 못씁니다

다만, 경장갑 숙련이 있으면 제거 되신 매장시킵니다. 매장은 버리는거랑은 또 달라서,

이번 시나리오상에선 이후 못쓰지만, 다음 시나리오에선 덱에 다시 넣고 쓸 수 있습니다.)

모든 데미지를 막아주는 카드입니다.






하스크의 턴을 종료한 후 레인저 능력으로 다음 장소 카드가 뭔지 확인했습니다.

헐 쉐도우네요. 정신/독 속성 공격은 무시하고, 공격할때 마법 속성이 포함되지 않으면

쉐도우를 무찌를 수 없고 다시 장소덱으로 들어가는 귀찮은 녀석입니다.

현재 하스크에게는 마법속성 공격이 불가능한데...






그래서 마법사 이즈렌이 하스크가 있던 장소로 이동 후 쉐도우와 조우했습니다.

근데 마침 이즈렌도 공격마법은 없어서 투명화 마법으로 쉐도우를 지나쳤습니다.






계속된 플레이 끝에 마침내 모든 장소를 폐쇄하고 빌런을 잡아 승리했습니다.

마지막 한턴을 남기고 마법사 이즈렌은 결국 사망 ㅠ

중간에 방심해서 카드 아낀다고 마법을 안썼더니 적을 못잡고 데미지 그대로 입으면서

핸드 털려서 순식간에 덱이 바닥을 쳤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나무다리' 맵 장소카드가 딱 두장있고 둘 중에 하나는 무조건 빌런이었는데,

거기서 빌런이 안나오면서 한턴차이로 사망..

결국 마지막 보스전은 하스크가 1대1 승부에서 이기면서 승리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시나리오가 한개 끝난겁니다.

시나리오 보상을 받고(각 시나리오마다 다릅니다. 아이템 얻기도 있고,

레벨업해서 스탯이나 스킬을 올릴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자체 세이브/로드로 장기 플레이가 가능해집니다.

시나리오가 종료한뒤에는 다음 시나리오를 준비하며,

플레이들간에 카드교환이 되고 각 캐릭터에 적혀있는 카드 제한수 만큼,

방금의 모험에서 새로 얻은 카드들을 덱 안에 짜넣을수 있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자기 덱을 구성하는 카드가 점점 자기 취향대로 강하게 만들어

기나긴 캠페인을 즐기는게 바로 패스파인더 보드게임의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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