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 자체는 굉장히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회에서 음모론이 그만큼 횡행한다면
그렇게 음모론이 판치게 되는 상황 자체도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음모론이라는건 보통 사회에 신뢰가 없어질 때 생깁니다.
우리 사회에는 최근 몇 년간 실제로 믿을 수 없는 일이 많이 생겼었죠.
비교적 최근의 일만 따져봐도 민간인 사찰이라던가,
멀쩡한 사람을 간첩으로 만들었다던가..
선거철마다 말이 많이나오는 북풍도 실제 예전 대선철에 모 인사들이 북한 인사와 접촉했었던 일이 있었죠.
민주주의 국가에서 일어나선 안될 일들이 버젓이 일어나고,
또 그 세력들이 제대로 처벌받지 않는 사회라면,
음모론이 횡행할 수 밖에 없는 현실도 어느정도는 이해가 됩니다.
조금의 수상한 점만 있어도 이거 혹시..? 하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