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현실로, 현실이 된 SF영화 속 기술들 세번째 포스팅입니다.
과거에는 영화 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기술들, 현재 진행 중이거나, 이미 구식이 되어버린 기술을 알아보며,
새로운 눈으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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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에서 현실로, 현실이 된 SF영화 속 기술들 (1)
:: 꿈에서 현실로, 현실이 된 SF영화 속 기술들 (2)
저번 포스팅에서는 아이언맨 수트, 인공지능 스카이넷 등 정말 화려하고 미래적인 모습의 기술들을 알아보았습니다..
몇십년 뒤, 몇 백년 뒤 미래가 궁금해지는 포스팅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조금 더 현실 속에서 가능할 법한, 우리의 삶과 닿아있는 기술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번 포스팅보다는 현실성있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 특허 원문 정보 - 패트플렉스 ( PATPLEX )
1. 호버크래프트
영화를 소개하는 TV프로그램이나, 유투브 채널 등에서 절대로 빠지지 않는 영화 중 하나는 바로 '매트릭스'입니다.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처럼 인류가 기계에게 지배를 당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매트릭스에는 도시와 도시 사이를 이동하거나, 물건을 운송하거나, 전투용도로 사용하는 '호버크래프트'가 등장합니다.
자기장을 활용, 전후좌우로 이동할 수 있는 탑승, 운송용 수단입니다.
매트릭스 뿐만 아니라 SF영화 속에는 땅에 닿지않는, 지면을 떠다니며 부드럽게 움직이는 호버크래프트가 많이 등장합니다.
미래적인 모습을 나타내기 위한 상징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호버크래프트 '느부갓네살' - 매트릭스
정말 미래적인 모습의 호버크래프트입니다.
위 사진에서 빛나는 부분이 자기장을 이용한 제어장치입니다.
현실 속 호버크래프트는...
현실 속 호버크래프트 - 출처 구글링
영화 속 호버크래프트의 모습과는 조금은 많이 다릅니다.
배의 하단부분에 고무로 된 스커트를 늘어뜨리고, 스커트 안에 공기를 채워 배를 부상시킵니다.
이후 프로펠러의 추진력을 활용해 나아가는 방식입니다.
'자기장'과 '압축공기'의 차이가 있습니다.
전후좌우로 나아가는 것이 자유롭지 않다는 것도 다른부분입니다.
영화에서처럼 비행체가 날아다니고, 뱅글뱅글 회전하고, 전투를 벌이는 등의 모습을 보이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2. 마이크로 로봇
사람의 손길이 닿을 수 없는 자그마한 혈관 속이나, 뇌 속을 탐험하고,
형질을 바꾸어 말랑해졌다가, 단단해졌다가 할 수 있는 물체. 마이크로 로봇입니다.
영화 '지아이조' 속 나노마이트로 나오는 나노로봇은 수억, 수조의 마이크로 로봇이 모든 금속을 먹어치웁니다.
정확히는 분해하는 것입니다.
마이크로 로봇을 활용한 전쟁무기입니다.
나노로봇 - 지아이조
영화 속의 모습은 무시무시한 전쟁무기로 나왔지만,
현실 속에서의 모습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용도로 연구, 개발 중 입니다.
혈관 속에 넣어 막힌 혈관을 뚫거나, 치료가 필요한 부분을 탐색하여 화면에 나타냅니다.
또한 암세포의 흔적을 추적하여 파괴하며 영화 '지아이조' 속 나노마이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마이크로 로봇에 조금 더 세밀한 명령을 넣어 체내에 필요한 약물을 주입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몸 속에 작은 로봇이 돌아다닌다고 생각하니 무언가 약간 근질근질한 느낌입니다.
영화 '터미네이터:제네시스'에 등장하는 이병헌 로봇 또한 마이크로 로봇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액체 금속과 마이크로 로봇으로 이루어져 형태와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병헌 로봇은 단단한 양팔을 칼날처럼 휘두르다가도, 액체처럼 변화해 좁은 틈을 통과하기도 합니다.
과학계에서는 이렇게 정반대의 형질을 만들어내는 물질을 '메타물질'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터미네이터:제네시스' - 잘생긴 이병헌 마이크로 로봇
이러한 기술역시 현실세계에서 사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바로 차량 등 탑승용 기계에서 사용되는 것입니다.
평소 움직임이 있을 때에는 단단한 상태로 내구력을 강화하고,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완화해야하는 때에는 말랑말랑한 상태로 변형되어 충격을 흡수하는 것입니다.
:: 특허정보 - 선형 액츄에이터 이용한 마이크로로봇 (MICRO ROBOT USING LINEAR ACTUATOR)
또한 치과치료용 물질로써, 말랑말랑한 상태일 때 환자의 입안에서 자리를 잡은 뒤 모양을 형성,
이후 단단해지는 방법으로 보형물이 된다고합니다.
마이크로 로봇과 메타물질이 함께 발전한다면 저게 진짜인가 싶은, 눈으로 보고도 믿어지지 않는 기술이 등장할 것 같습니다.
3. 투명 디스플레이
과학 실험실이나, 우주정거장이 나오는 등 미래를 그린 영화 속에는 반드시 등장하는 것, '투명 디스플레이'입니다.
투명 유리판 위에 필요한 정보가 나타나고, 작업이 끝난 후에는 사라집니다.
디스플레이 뒷쪽으로 비치는 물체의 정보를 표현하거나, 양쪽으로 정보를 표시하여 인터렉션 커뮤니티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줍니다.
또, 사무실의 유리창을 회의판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커튼을 설치할 필요도 없이,
디스플레이를 불투명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히어로즈 시즌5 - 투명 디스플레이
이 투명 디스플레이는 백화점 쇼윈도에서 그래픽과 함께 제품이 전시되어 있거나,
편의점 음료 냉장고의 디스플레이에 광고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현실세계에서도 이미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자동차의 유리에 길안내나 속도 등을 표시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로도 활용됩니다.
현 시점에서 이 기술은 '컴퓨터의 모니터를 투명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투명한 물체를 컴퓨터 모니터로 활용하는 것'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 특허정보 - 선형 액츄에이터 이용한 마이크로로봇 (MICRO ROBOT USING LINEAR ACTUATOR)
대만의 기업 '폴리트론'에서는 투명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휴대폰 프로토타입을 공개했습니다.
폴리트론이 공개한 투명 디스플레이 휴대폰 프로토타입
재미있는 모습을 하고있지만, 저 프로토타입을 실제로 사용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화질의 저하문제도 있고, 투명 디스플레이를 활용하기위해 배터리를 작게 만들다보니,
배터리 효율역시 낮을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때, 유리창에 오늘의 날씨정보와 새로운 소식이 표시되고,
휴대폰 디스플레이를 볼 필요없이, 끼고있는 안경을 통해 메일을 확인하고, 채팅을 나누는 날이 금방 올 것 같습니다.
4. 실시간 통역기
영화 '설국열차'에는 하나의 열차 속에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휴대용 통역기'를 이용해 소통을 합니다.
이 휴대용 통역기는 말을 함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통역이 되어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방식입니다.
설국열차 - 휴대용 통역기
글로벌 시대에 접어들며 사람들간 국경을 넘나드는 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와 함께 언어라는 장벽에 막히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컴퓨터 번역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어플, 웹서비스가 나오고 있고,
집단지성을 활용한 번역 플랫폼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 특허정보 - 휴대용 동시 통역 장치 및 그 방법 (The translator for portability and real time and it's method)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음성보다는 텍스트 위주의 번역이며, 번역의 속도와 정확성이 떨어집니다.
영화에서처럼 내가 전하고자하는 정보와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웨이버리 랩 동시통역 이어폰 - 파일럿
무선 이어폰을 활용, 동시 통역기능과 함께 일반적인 블루투스 이어폰의 활용까지 가능한 제품입니다.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사용자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더욱 정확한 통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직 사용해보지 못하여 얼마나 정교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러한 기술이 활성화 되고, 정교해진다면
제2, 제3 외국어를 배우지 않아도 되는날이 올 수 있겠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 외계인과도 대화를 나눌 수도 있게 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현실 세계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들을 다루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이 발전하여 지금보다 더욱 윤택한 생활을 하게되면 좋겠습니다.
다음 포스팅도 재미있는 주제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지난 포스팅 다시보기
같은 댓글 받고싶네여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