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없으신 분들을 위한 세줄요약
1. 2009년식 골프 TDI 터보 차량에서 소음이남
2. 서비스센터에서는 교체 권유
3. 모든 터보에서는 소음이 난다는 말을 듣고 수리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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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초, 골프 5세대를 떨이하던 시절에 사서 만 4년을 넘긴 골프가 요즘 이상해졌습니다.
RPM 1000에서 2000 사이 구간에서 고주파음 비스무리한 게 엔진룸에서 솔솔 유입되더군요.
폭스바겐 AS 갔더니
1. 내부 기록상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2. 소리는 터보차저에서 나는게 맞다.
3. 소리가 난다고해서 다 이상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고장날 것이다.
4. 수리비는 재생품이 약 250만원, 새건 약 350만원. 부품수리는 안된다.
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사고도 아니고 제돈으로 수리해야하는 거라 어떻게하나...하고 고민하던 찰나.
오늘 제차를 탄 독일 분(독일 거래처에서 온)이 평소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던 걸 기억해내고(아들과 함께 카트 레이싱+스포츠 드라이빙이 취미임) 물어봤습니다.
'아저씨 보시기에는 어떠세요?'
'모든 터보는 각기 조금씩 차이나는 소음이 난다. 처음엔 소음이 거의 안나지만 늦건 빠르건 나게된다.
자네차는 정상일세. 이 소음이 싫으면 BMW 5의 세계로 오세요. 자연흡기 엔진 만세'
라고 하시더니
'그런데 출력이 갑자기 떨어지면 엔진룸에서 연기가 나면 빨리 내리는게 만수무강에 도움됨'
한마디를 남기고 출국하셨습니다.
일단 250만원을 굳히기는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