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점심 회식을 할 일이 생겨 아무 생각없이 뱉은 '스테이크' 한마디에 TGI를 갔습니다.
중간에 동료 한 명이 아웃백 이야기를 했는데, 그때 방향 전환을 못한 것이 매우 안타깝네요..
이 후회의 감정이 사라지기 전에 짧게라도 공유를 위해 글을 올립니다.
방문 점포는 신도림 디큐브시티점입니다.
사진을 안찍었지만 TGI 정문 앞에 1월부터 식전 제공 빵이 없습니다 라는 안내문구가 걸려 있습니다.
대신 다른 메뉴가 선택 가능하다고 해서 시키면 될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생각지 못한 변화가 몇가지 있었습니다.
1. 빠른 주문을 위한 테스트 점포 시행중
방문한 곳은 디큐브시티점이었고, TGI에서 시행중인 빵없음+빠른 주문 점포 테스트 매점이었습니다.
일반 점포는 메뉴판을 주는데
테스트 점포는 테이블에 놓인 종이에 적힌 메뉴를 체크해서 전달하는 방식을 테스트 중이었습니다.
테스트 점포의 방식은 김밥천국과 동일하고, 단지 메뉴판이 칼라 인쇄되어 있고 크기가 크다는 점만 다릅니다.
문제는 메뉴 선택시 선택 가능한 사이드 메뉴의 변경이 불가능해졌다는데 있습니다.
예를 들어 29,900원인 뉴욕 머시기 스테이크 입니다만, 으깬감자 외에는 선택이 불가능합니다.
감자튀김도 볶음밥도 모두 안됩니다.
2. 식전 메뉴
식전 메뉴는 위의 토마토 얹은 바케트 빵 세조각(토마토 부르스게타)이 2,000원
아래쪽의 나초칩이 2,000원 되겠습니다.
부르스게타는 못먹어봐서 평가를 유보하겠습니다.
나초칩은 중간에 들어있는 야채들을 먹기가 매우 곤란한 구조로 되어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둘 다 2,000원씩 내고 먹기에는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1. 건대,디큐브,메세나폴리스,잠실에 있는 TGI는 당분간은 회식 장소에서 빼려고 합니다.
2. 김밥천국의 앞선 시스템에 다시 한 번 감탄했습니다.
3. 빠른 주문을 위한 시스템이 전 점포에 정착되면 TGI는 이제 안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