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공유니 음슴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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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술먹다 들은 유니클로 이야기
내부사정을 잘 알 수 밖에 없는 사람이라 이것저것 막 물어봄.
물론 진실 여부는 저 너머에.
1. 온라인 매출은 좋다는 이야기가 언론에 돌던데 왜 매출 걱정함?
개풀뜯어먹는 소리임. 2018년 12월 대비 2019년 12월 매출이 약 60% 하락함.
오죽하면 매출 목표를 낮게 잡았는데도 현재 목표대비 40% 달성 중.
2. 한국 내 사태에 기름을 부은 본사 CFO는 할복 안했는가?
잘살고 있음. 기본적으로 일본쪽에서 한국 시장에 대해 잘 모름.
한국 내 매출액을 중요시는 하지만 파견하는 사람들을 보면 갸우뚱함.
3. 한국 시장을 잘 모른다는게 무슨 의미인가?
예를 들어 작년에 난리났던 광고건의 흐름을 예로 들겠음.
글로벌 광고 런칭->한국 광고대행사 접수 및 번역
->새로 일본에서 부임한 한국 유니클로(에프알엘코리아지만 뭐 그게 그거)의 일본인 COO가 컨펌하고 코멘트
->코멘트는 ''그런 오래된' 이라고 하면 감이 안오니 구체적인 연수를 넣어라' -> 광고대행사에서 60,70,80 제시 -> 80년 좋네 80으로해
->...... 시밤 쾅.
한국 일본 관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없고 뭔 일이 어떻게 흘러가는 지를 모르니 저런 일이 발생함.
4. 사고친 COO는 잘 지냄?
부임하고 쓴 첫 공식 보고서가 광고건 시말서임. 미치려고 하더라.
그래도 이제는 포기하고 잘 지냄
5. 한국시장에서 발을 뺄까?
그럴수도 있음. 현재 오프라인 매장에서 계약직 직원이 계약 종료되거나 그만두두어도 재계약이나 충원을 안함. 남은 직원들에게 업무가 가중되어 이탈이 빨라지고 있음. 롯데 쪽에서도 우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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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거나 말거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