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 리마스터의 메인 타이틀이라 할 수 있는 파판 3 픽셀 리마스터를 클리어했습니다.
1~2에 비해 난이도도 적당하고 조우율도 제일 낮고 밸런스 조정도 제법 괜찮게 된 것이 추억팔이 중에서는 꽤 신경쓴 부류가 아닐까 싶군요.
DS가 아닌 FC 기준이라 후속 잡이 상위의 개념에 가깝고 단발 이벤트성 잡도 여전하지만 적당히 조정을 해놔서 해당 기간 내에서는 어느 잡을 쓰더라도 무리없게 진행이 가능해진 점이 좋았습니다.
픽셀 1~3를 다 해보고 내린 이번 픽셀 시리즈에 대한 감상은
3>1>2
3는 고전 JRPG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해볼만한 편입니다. 원작의 명성에 걸맞는 수준
1은 파판 시리즈의 원점이 정말 궁금하다 싶으신 분들이라면 뭐...근데 그런 분들은 다른 버전으로 다 하셨겠죠
2는 밸런스 조정의 방향성은 이해가 되는데 내용이 영 아쉬운 것이 흠. 원작 자체도 호불호가 갈리는데 조정도 애매하고 조우율이 더럽게 높아서 추천하기 힘듭니다
이렇게 패미컴 픽셀 시리즈를 마치고 이제 슈패미 픽셀이 남았군요. 솔직히 5 빼고는 기대가 안되긴 합니다. 4는 픽셀 리마스터의 의미를 가장 모르겠는 타이틀이고 6는 픽셀 시리즈가 전체적으로 SFC 5 수준 그래픽에 맞춰져 있어서 6도 이대로 나오면 오히려 퇴보할 것 같다는 느낌도 드는데...
요즘의 스퀘어는 알아서 잘 하겠죠 라는 말을 해주기도 힘들어서 걱정되는군요.
그저 5 밸런스 조정을 잘 해서 새로운 저레벨 플레이가 가능해지기만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