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판4 픽셀 리마스터가 폰에서 검색이 안되서 홈피를 통해 직접 들어가보니 기기 호환이 안된다더군요. 폰을 꽤 오래 써서 마침 교체할 때도 되었던지라 그냥 적당한 걸로 바꿨습니다.
다만 폰을 교체하니 정작 눈에 들어오는 것은 4가 아니라 8 리마스터더군요. 저는 8편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인데 이거 하자고 PSP 꺼내는 것도 귀찮아져서 폰으로 다 해결보자 라는 심정으로 질렀습니다.
기본 언어는 영어고 한글은 없는 듯 합니다만 다행히 기계 언어 설정을 바꾸면 일본어도 뜨더군요.
조작은 당연히 가상 패드에 가상 버튼입니다만...버튼 배치가 엑박 스타일. 닌텐도 키즈 입장에서는 거시기합니다만 뭐 어쩔 수 없죠.
가상 패드는 이동 시와 화살표 선택 시의 패드가 각각 설정되어 있어서 편하고 특히 이동은 화면 어디를 터치해도 반응하는지라 물리적 감각이 없어서 위치 잡기 힘든 맛폰에서도 꽤 편하게 조작할 수 있게 해줍니다.
리마스터 자체는 깔끔하게 잘 된 것 같습니다. 스콜 얼굴은 플스판과 비교했을 때 거의 성형 수술 수준.
다만 모델링만 손보고 배경 CG는 거의 손을 안봐서 좀 튀는 느낌도 듭니다.
특히 학습용 패널 부분은 오히려 플스판보다 알아보기 힘들어 졌군요. 항목 선택 시의 텍스트는 선명해서 위화감이 좀 심합니다.
오랜만에 플레이하는 파판 8이니 뭔가 파고들기할 거리는 생각이 나지 않아서 그냥 평범하게 플레이하려고 합니다. 다만 최소한의 밸런스를 위해 카드 아이템 변화만 금지합니다.
G.F를 입수하면 바로 마법정제 어빌리티부터 익혀 줍시다. 파판 8의 마법을 드로우로 얻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스퀘어놈들도 그런 식으로 설명서에서 말하는데 이 게임은 몬스터를 잡아 소재를 얻어서 그걸로 마법을 정제하는 게임입니다. 드로우는 진짜 한정적인 상황에서만 쓰는 커맨드이니 드로우 노가다에 대한 부담은 잊으셔도 됩니다.
화염의 동굴. 이 지역은 특이하게도 아군 레벨을 아무리 올려도 적들 레벨은 고정인 지역입니다. 여기도 레벨 연동이었으면 초반부터 봄한테서 자폭 어빌리티 뜯어낼 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이프리트는 얼음 속성 약점 같지만 마법 영창이나 G.F 소환은 시간을 다 잡아먹어서 그냥 평타로 때리는게 시간 대비 효율이 훨씬 좋습니다.
이프리트를 얻으면 이제 SeeD 시험입니다만 그 전에 살짝 노가다를 합니다. 여기서 노가다를 하는 이유는 SeeD 시험에서 X-ATM092를 잡기 위해서입니다.
해변가로 가면 포카롤 페이크라는 적이 나옵니다. 반드시 2마리씩 나오며 마리당 3AP, 즉, 6AP를 전투 한 번에 얻을 수 있어서 AP 벌이하기 좋은 곳이지요.
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이 녀석의 드랍템인 물고기 지느러미입니다. 이 아이템은 시바의 냉기마법정제로 1개당 워터 20개를 만들 수 있으며 힘 스탯에 100개 정션 시 힘을 20 올릴 수 있습니다. 그 위력의 변화는
이 정도 입니다. 평타 대미지가 4배 가까이 뛰어오르는군요. 여기서 물고기 지느러미 10 + @ 를 모아서 하나는 스콜 힘에 정션하고 나머지는 셀피 마력에 정션합니다(마력은 + 18).
이제 X-ATM092를 잡을 준비가 되었습니다만 드랍템 엄선 작업이 있으므로 잡는 것은 다음 시간으로 넘겨야 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