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아와의 전투 이후 고아원으로 가면 가든 전쟁 중 모습이 보이지 않았던 시드 학원장이 있습니다. 이 겁쟁이! ...라고 말하고 싶지만 시드는 미사일이 날아올 때 끝까지 가든을 지켰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이기면 아내를 잃고 이데아가 이기면 학생들을 잃는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도망쳤다고 하는군요.
인성 세탁질의 가장 기본인 저는 누군가에게 마음을 빼앗긴 상태였습니다 드립.
드디어 등장한 조마...아니 흑막의 이름인 알티미시아.
그리고 마녀 아델의 이름까지 나옵니다. 이데아, 알티미시아, 아델...마치 마녀의 바겐세일 같군요.
셀피의 일기에서 잠깐 언급되었습니다만 마녀 아델은 에스테에서 사람들을 공포로 다스리던 마녀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아델은 행방불명이 되고 에스터는 다른 국가와의 연락이 끊긴체 17년의 세월이 흘렀죠. 갈바디아에서는 아델의 힘이 이데아에게 흘러갔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이데아는 이를 부정합니다. 그럼 아델은 지금?
하지만 그런 건 지금 스콜에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머리속이 리노아로 가득차 있군요.
현재 상황에 대한 중요한 추측들이 오갑니다만 스콜은 전혀 듣고 있지 않습니다. 그 와중에 은근슬쩍 나오는 단어 시간압축.
어쨌든 사건의 열쇠인 엘오네를 찾기 위해 예전 발람 가든에 왔었던 하얀 SeeD 일행을 찾기로 합니다.
이데아와 알티미시아, 시간 압축 등을 일기로 남기고 있는 셀피. 자기 입...손으로 일기 그만 쓴다고 하고는 은근슬쩍 계속 쓰고 있습니다. SNS 중독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이래선 벽에다 대고 이야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아무 반응이 없는 리노아 옆에서 괴로워하는 스콜, 키스티스에게 했던 막말을 지금 돌려받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엘오네의 힘으로 다시 라그나 시절로 날아갑니다. 엘오네가 잡힌 에스터로 향하다가 경비가 떨어져 영화 촬영 알바를 하고 있는 라그나.
드래곤과의 전투를 대신할 스턴트 역할입니다. 건블레이드는 다루기 까다로운 무기인데 의외로 다룰 줄 아는 라그나.
그리고 드래곤과의 전투 촬영...인데 진짜 드래곤이 촬영장에 난입했군요. 자세를 잡고 드래곤과 싸우는 라그나. 어, 저 자세는?
사이퍼의 자세와 똑같군요. 사이퍼는 마녀의 기사라는 영화를 보고 마녀의 기사가 되는 꿈을 가지게 되었죠. 그렇습니다 지금 라그나가 촬영하는 영화가 바로 그 영화입니다. 사이퍼의 전투 자세는 영화 속 라그나의 포즈를 그대로 흉내낸 것이지요. 이란 곳에까지 영향을끼치는 라그나.
미니 게임 이후에는 루블룸 드래곤과의 전투입니다. 전투 음악은 통상 전투이지만 보스 취급이라 레벨 상한이 걸려 있습니다. 여기서 상한 없었다면 루블룸 드래곤 브레스에 게임 터졌을 수도 있습니다.
현실로 돌아온 스콜은 엘오네의 힘으로 라그나에게 가는 것처럼 리노아에게도 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엘오네가 과거를 바꾸려던 것처럼 스콜도 과거를 바꾸고 싶어하는군요.
마녀의 기사 영화 촬영은 팀버 매니악스에도 실려서 셀피가 학교 홈피에 올려 놨습니다. 누가 셀피 좀 컴퓨터 앞에서 떼어놔요!
하얀 SeeD들이 자신들을 이데아의 SeeD라고 했던 것을 기억하고 이데아에게 물어보러 갑니다.
이데아의 설명을 듣고 찾아낸 하얀 SeeD의 배.
경례 포즈가 발람 가든의 SeeD와 똑같습니다. SeeD를 처음 만들 때 경례만큼은 정해져 있었다고 마마 선생님이 말했다고 하는군요. 어째서 경례가 정해져 있었을까요?
엘오네는 갈바디아군과 에스터군이 서로 부딪혔을 때 에스터쪽으로 자진해서 건너갔다고 합니다. 결국 라그나와 마찬가지로 엘오네를 찾기 위해 에스터로 향하게 되는 스콜. 그런데 에스터가 어디있죠?
팀버 매니악스를 보면 라그나가 에스터로 가기 위해 피셔맨즈 호라이즌에 갔다는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뭐, 이게 아니라도 예전에 F.H에 상륙했을 때 에스터로 가기 위해 왔냐는 질문을 들은 적이 있으니 거기서 목적지를 알 수도 있습니다.
하얀 SeeD의 배에서는 인류와 마녀의 시조라 할 수 있는 하인에 관한 전승을 들을 수 있습니다.
언제나처럼 학습용 패널을 보면 하인의 이름이 언급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스토리에는 아무 영향이 없는 그냥 배경 설정 같은 존재입니다만.
스콜은 도저히 참지를 못하고 혼자서 리노아를 업고 에스터로 향합니다. 스콜이 너무 갑자기 리노아에게 집착하는 것 같군요.
뭐...예전에도 엘오네에게 집착하던 적이 있었고 그 때 엘오네가 떠난 후의 상실감을 견디지 못해 성격이 그렇게 배배 꼬이게 되었다는 걸 생각하면 아마 리노아를 엘오네처럼 잃어버리게 되면 그 때의 상실감을 다시 견딜 수 없을 거라 생각해 저렇게 필사적인 걸 수도 있습니다. 완전한 연애 감정은 아니고 말이죠. 리노아처럼 지금 스콜에게 흔들다리 효과가 발생 중인 걸 수도 있습니다.
나...사실은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신경 쓰여서 어쩔 수 없었어
그래서 무뚝뚝하고 다른 사람에게 간섭을 안하는 성격을 연기했다고 리노아에게 온갖 속사정을 털어 놓습니다. 키스티스에게 했던 말을 본인이 열심히 실천 중인 스콜. 이걸로 사춘기 소년은 성장하겠죠.
어 근데...다른 동료들이 먼저 와있네요? 길은 일직선인데 도대체 어떻게 앞서 간거지??
에스터로 향하는 도중 바이세지를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예전에도 언급했었지만 오토 헤이스트를 위한 대시슈즈 100개를 훔쳐야 합니다.
보스인 아바돈, 파판 시리즈 명물 회복 마법으로 두드려 패는 언데드 보스입니다. 피닉스의 꼬리 즉사는 안됩니다만 케알가가 통하니 별 문제 없군요.
언데드 주제에 케알가를 드로우할 수 있으니 준비 안했더라도 드로우-방출 케알가 두 번으로 끝낼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던 허공에 갑자기 등장한 구멍.
도시 전체 단위로 클로킹 중이었던 에스터. 이러니 다른 국가에서 에스터 사정을 파악할 수 없었죠. 놀라운 과학력입니다.
레벨 100을 다 찍으니 진도가 쑥쑥 나가는 군요. 역시 레벨 노가다는 할 게 못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