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파판 5 저레벨 플레이할 때 오메가는 숨기를 이용해 파동포를 피하면서 싸웠습니다.
하지만 픽셀 리마스터에서 슬립 대미지(수면이 아니라 dot)가 매우 약해지고 HP 감소 속도도 느려져서 저레벨이 파동포를 맞더라도 살 수 있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한 번 도전해봤습니다.
투구에 리본, 액세서리에 리플렉트 링을 달고 레비테트 상태로 만들면 오메가의 공격 대부분을 무효화할 수 있습니다. 이것들로 대비가 안되는 화염방사를 막기 위해 플레임 실드 장비. 아폴론의 하프를 들어 방패를 들 수 없는 레나는 드래곤 실드로 화염방사를 대비합니다.
픽셀 리마스터로 오면서 하프 무기들도 난사가 가능해져서 용의 입맞춤 - 아폴론의 하프 공격이 강화되었습니다. 여기에 그 동안 데이터로만 존재하고 적용이 되지 않았던 카테고리 약점(원거리 약점, 음파 약점 등등)의 대미지 2배 효과가 적용되면서 저레벨 플레이에서도 오메가 상대로 1만 단위 대미지를 뽑아낼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용의 입맞춤에 의한 용족 약점과 음파 약점이 동시에 적용되어서 대미지가 뻥튀기되는 것이죠.
리플렉을 이용한 조준(타겟팅) 반사로 오메가의 카운터가 오메가에게 향하는 현상은 픽셀 리마에서 약간 수정되어서 자신이 타겟팅되면 아예 카운터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머스타드 봄 대미지가 약간 아쉽지만 아폴론의 하프가 강화되어서 별로 신경 쓰이지는 않습니다.
조준 반사가 되는 딱 2턴 간만 공격하고 나머지 턴은 화이트 윈드를 사용해 버티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플레이 입니다. 레나가 청마법 세팅한 이유는 마력을 올리기 위해서고 파리스가 흑마법 세팅한 이유는 MP를 28 이상으로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 잡 마스터로 자유직(스핑)에게 스테이터스 계승이라니 그렇게 귀찮은 노가다를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