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1/1/1/1 파티로 클리어
파판 9은 레벨업을 회피할 수 없는 구간이 딱 한 곳 있습니다(연속 전투 3번). 그래서 파판 9 저레벨 플레이에서는 주인공 지탄에게 경험치를 몰아주는 방법(레벨 31, 파티 평균 레벨 4.75)과 3명에게 분산하는 방법(레벨 22 3명, 파티 평균 레벨 8.875)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이번 플레이에서는 두 번째 방법으로 경험치를 얻은 후 레벨 22 캐릭터 3명은 전투 파티에서 제외하고 1/1/1/1 레벨 파티로 클리어합니다. 그 외의 제한 조건은 없습니다.
플레이에 사용한 게임은 PSN 아카이브의 파판 9 이고 기종은 PSP, 사진은 PSP를 폰카로 찍은 거라서 화질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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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네 여왕의 수하인 존과 손에 의해 가넷 일행이 잡히고 스타이너와 마커스만 따로 새장같은 감옥에 갇힌 상태입니다. 좌우 흔들기로 감옥을 벽에 박아 탈출한다는 만화같은 방법의 탈옥 이후 이제 알렉산드리아 병사와의 전투입니다.
다만 달려오는 알렉산드리아 병사와 부딪히면 전투가 시작되는 형식이라서 적이 뛰어올 때 스타이너가 뒤로 물러나면서 끌어오다가 빙 둘러 가는 식으로 움직이면 제칠 수 있습니다. 두 명 달려오는데 둘 다 피하는 건 힘들고 첫 번째 병사를 피하면 샌드위치 형식으로 2연속 전투가 될 가능성이 있으니 첫 번째 병사 해치우고 두 번째 병사 피하는 식으로 움직이면 전투 한 번으로 지나갈 수 있습니다.
알렉산드리아 병사입니다만 지탄 일행이 싸웠던 병사들과 달리 HP가 460으로 낮습니다. 강한 병사가 원정, 약한 병사가 왕궁 수비인 걸까요. 스타이너가 전열에서 블러드 소드 장비하고 마커스가 후열에서 아이언 소드 장비하고 적당히 때리면 도망 HP 맞출 수 있습니다. 또는 스타이너가 미스릴 소드 장비하고 MP 소비 공격을 세팅하면 대미지가 400, 420, 430, 450 중 하나가 뜨는데 400 빼고는 모두 도망가는 대미지라서 좀 더 편합니다(전 미스릴 소드를 얻어놓지 않아서).
사다리 타고 올라간 뒤 마커스는 영구 이탈하므로 반드시 장비 다 벗겨 놓고 보냅시다.
참고로 마커스의 성장 보너스(파판 9은 레벨업 할 때 장비품에 의해 상승한 능력치만큼 기본 스탯에 가산되는 형식의 성장입니다. 그래서 상승량이 높은 좋은 장비가 나오는 후반에 레벨업하는 것이 훨씬 유리한 게임)는 이후 에코에게 계승됩니다. 레벨이 계승되는 게스트 캐릭터 중 유일하게 여러번 전투가 가능하므로(토레노에서 알렉산드리아로 넘어오기 직전의 구간에서) 엄청난 노가다를 거쳐 마커스의 레벨을 올려 놓으면 에코의 능력치가 확 뛰어 오릅니다. 리니지 레벨업 하는 심정으로 마커스 레벨을 99까지 올려 놓으면 에코의 힘과 마력 수치가 99를 찍는 수준으로 강화가 가능하기는 합니다. 시간이 엄청나게 오래 걸리는게 문제지만...파판 9에서 스탯 99 찍는 캐릭은 에코 밖에 없습니다. 99까지 올리는 건 실제로 하기 힘들지만 뭐 적당한 수준으로 마커스를 레벨업 시켜도 에코가 나름 강해지므로 꽤 유용한 캐릭터 강화법입니다.
이제 스타이너와 지탄, 비비, 프라이야가 합류하고 가넷을 구출하러 갑니다. 30분의 제한 시간이 있지만 시간은 정말 여유로우므로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목적지까지 알렉산드리아 병사가 깔려 있지만 다 피할 수 있으므로 걱정도 없습니다. 여기서 도서관 쪽으로 가면 단탈리안이란 몬스터와 싸울 수 있지만(알렉산드리아 붕괴 이후에는 싸울 수 없기에 싸울 기회가 두 번밖에 없는 기간 한정 몬스터) 이 놈은 경험치를 주기 때문에 1레벨 공략에서는 싸울 수 없는 몬스터입니다. 패스
가넷이 있는 곳까지 내려가면 이제 존/손과의 전투입니다. 깜빡하고 스샷을 찍지 못했는데 파랑/빨강 피에로 놈들입니다. 한쪽이 다른 쪽에게 메테오 파워, 플레어 파워를 걸어주고 시간이 지나면 쁘띠 메테오, 쁘띠 플레어를 사용합니다. 다만 파워가 걸린 상태에서 공격에 맞으면 파워가 풀리므로 그냥 계속 때려주면 공격을 못합니다. 지탄은 열심히 아이템 훔치고 스타이너는 조금 전에 얻은 아이스 브랜드를 장비하고 MP 소비 공격 - 맨 이터 어빌리티를 세팅하면 1,500 ~ 1,600 대미지를 입힐 수 있습니다(!). 나머지 캐릭터들은 지탄이 다 훔칠 때까지 파워 해제 합니다. 손의 HP가 2,985, 존의 HP가 4,897이니 손을 두 번 공격하면 끝나는 싱거운 전투입니다. 손이 빨간색 적입니다.
이제 세이브를 한 뒤 저레벨 클리어 제 3난관 알렉산드리아 연속 전투입니다. 위로 올라가면 이제는 지긋지긋한
베아트릭스와의 3차전입니다. 쿠이나가 없기 때문에 5,709 대미지를 다 때려야 합니다. 스타이너는 아까와 똑같이 공격하고 비비는 바이오로 공격, 지탄과 프라이야는 회복 또는 공격을 담당하면 됩니다.
이벤트 이후 베아트릭스가 아군 게스트 캐릭으로 돌아서고 프라이야와 같이 싸웁니다. 프라이야는 경험치를 먹으면 안되니 자살하고 베아트릭스가 홀리로 공격하면 간단하게 승리
...1레벨에서 8레벨로 레벨업 합니다. 조금 전까지 5,000이 넘는 HP를 보유하고 있던 아줌마가 아군이 되니 레벨이 1이 되네요. 이 무슨...베아트릭스의 경험치는 아군에게 전승되지 않으므로 레벨이 얼마가 올라가건 상관없기 때문에 이후 베아트릭스가 참가하는 전투는 모두 베아트릭스가 경험치를 먹게 됩니다.
지하로 내려간 지탄 일행은 흑마도사 병사 타입 C × 3과 전투를 하게 됩니다. ~라 계열 마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한 방에 캐릭 하나씩 전투 불능이 되므로 최대한 빠르게 침묵 상태로 만들지 않으면 전멸합니다. 지탄은 버터플라이 소드 도혼방기, 나머지 캐릭은 텐트로 침묵 상태로 만든 뒤 비비의 스톱으로 하나하나 멈추게 합시다. 끈기가 필요한 전투
그리고 밴더 스내치와의 전투입니다. 이 녀석들은 혀(舌) 공격으로 아군을 수면 상태로 만들기 때문에 수면 방지 어빌리티를 달아야 하고 선더라로 공격하기 때문에 산호 반지를 장비해야 합니다. 저는 깜빡하고 쿠이나 이탈할 때 산호 반지 빼지 않아서 산호 반지가 1개 밖에 없는 상황이었네요. 물리 공격도 하므로 침묵과 암흑을 동시에 거는 텐트가 매우 중요한 전투입니다. 텐트로 공격을 봉인한 뒤 역시 비비가 스톱으로 하나하나 멈추게 해야 합니다. 끈기끈기
이후 이벤트가 발생하고 스타이너가 베아트릭스 쪽으로 빠집니다. 지금까지 브라네 여왕을 의심없이 믿어왔고 자신의 생각 없이 오직 가넷을 지키는 행동만 취하며 지탄을 도둑놈이라고 무시하던 스타이너가 처음으로 자신의 생각과 의지로 전장을 선택하고 지탄을 드디어 인정하는, 스타이너의 정신적 성장의 한 축이 되는 중요한 이벤트입니다만...
...여기서 이탈한 스타이너는 디스크 3장에서 돌아옵니다(?!). 디스크 3장까지 전열 물리 캐릭터가 지탄 혼자 남게 되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죠. 뭐, 1레벨 클리어에서는 어차피 한 대 맞으면 다 죽으니 별 문제 없습니다만 일반 플레이에서는 꽤나 골때리는 상황. 이탈하기 전에 파워 벨트 벗겨놓고 보내줍시다. 스타이너 빠지고 전투가 한 번 더 일어납니다만 밴더 스내치 한 마리이므로 큰 문제 없습니다.
이제 다시 베아트릭스의 전투입니다. 베아트릭스는 풀회복했는데 프라이야는 그대로 전투불능 상태입니다. 크라임 해저드 한 방에 전투 끝나니 혀에 의한 수면 공격만 안들어오면 됩니다.
그리고 스타이너 합류...아까와 비슷한 사진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시체가 한 구 늘어나 있습니다(...). MP가 부족하니 엘릭서 쓰고 다시 크라임 해저드 날려줍시다. 레벨이 올라서 수면만 걸리지 않으면 죽을 일은 없습니다.
이것으로 저레벨 플레이 제 3난관 알렉산드리아 연속 전투가 끝났습니다. 비비의 스톱은 잘 안먹고 전멸의 위험성이 높기에 통과하려면 상당한 끈기를 가져야 하는 구간이죠. 이제 세이브를 하고 알렉산드리아 성을 탈출하면
예전에 싸웠던 라르바 라바(larva - 유충)가 라르바 이마고(imago - 성충)가 되어서 다시 습격합니다. 얼음 속성 약점이므로 비비가 삼각모자 장비하고 블리자라 날려주면 됩니다.
라르바 이마고는 싸우다 공격을 받으면 몸을 단단하게 굳히는데 이 때 공격하면 카운터를 날리지만 공격을 안하면 아무것도 안합니다. 즉, 비비 블리자라 - 싸우다 - 대기 - 비비 블라자라 - 싸우다 - 대기...의 수순으로 가면 문제없이 잡을 수 있습니다. 블리자라 3방으로 OK
이제 디스크 2장 끝이 되기 전까지는 그다지 어려운 부분은 없습니다. 한동안은 특별히 따로 언급해야할 부분도 없이 쭉 진행이니 다음 글은 며칠 좀 걸릴 것 같네요.
randi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