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카트 7 은 마리오 카트 DS 에 비하면 싱글 플레이 비중은 줄어들고 멀티 비중이 늘었다고 봅니다. 싱글은 DS에 있던 미션 모드가 다 없어지면서 그냥 그랑프리나 빙글빙글 돌게 되었지만 멀티 플레이의 경우 멀티 플레이 커뮤니티 강화, 8명 플레이 가능, 온라인 플레이에서 3D 키고도 60 프레임 유지 같이 기존의 DS 멀티에 비하면 훨씬 발전했지요.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유저들의 고스트 데이터를 받아서 즐길 수도 있습니다.
게임 자체로 보면 차량 커스터마이즈가 추가되고 수중 코스, 글라이더를 이용한 비행 코스 등 좀 더 다양한 코스를 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눈이 확 튀어나올 정도로 잘 만들었다는 느낌은 없지만(마카 더블 대시) 와파가 되는 환경이면 언제 어디서건 멀티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었으니 휴대용에 딱 걸맞는 퀄리티로 나왔다고 봅니다.
다만 문제는...
저는 SFC 시절 슈퍼 마리오 카트 부터 이 시리즈를 했지만 마리오 카트 7 은 위에 찍힌 시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역대 마리오 카트 시리즈 중 가장 적게 플레이했습니다.
이유는 바로 몬스터 헌터 트라이 G 때문
마리오 카트 7 멀티가 재미있기는 한데 플레이하는 내내 이거 달리는 시간에 모넝하면 역린이 나올텐데 홍옥이 나올텐데 G급 올라갈텐데 이런 생각이 머리에서 빙글빙글 돌아서 도저히 레이싱에 집중할 수 없더군요. 결국 얼마 하지도 않은체 플레이를 접고 그냥 모넝으로 돌아갔습니다.
3DS에서 해본 게임들 중 제일 아쉬운 게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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