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GG

플레이 조건

1. 스토리 진행 및 보스 전투는 캐릭터 4명 모두 버서커로 플레이
2. 어빌리티 및 아이템 습득이 필요한 경우 다른 잡으로 전직해서 노가다 가능
3. 숨겨진 보스 오메가와 신룡 격파
4. 아이템 99개 훔치기 버그 허용
5. 내성 잔존 버그 허용

플레이 조건은 심플합니다. 올 버서커 외에는 딱히 제한 사항을 두지 않습니다. 혹시 나중에 필요하다면 조건 등을 더 추가하거나 제한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플레이에 사용한 게임은 PSN 아카이브의 파판 5 라서 숨겨진 던전 및 추가 직업, 추가 보스는 없습니다. 플레이 기종은 PSP, 사진은 PSP를 폰카로 찍은 거라서 화질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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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타우로스, 모든 것을 아는 자를 해치운 뒤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홀리와 플레어를 얻고 이제 제 3석판을 얻으러 출발합니다. 3석판이 있는 곳은 언데드 몬스터들이 많이 나오는 관계로 엑스칼리버 등 성속성 무기가 빛을 발하는 장소이지요. 12 봉인 무기 중 현자의 지팡이도 언데드에게 강해서 그냥 이걸 들고 언데드 퍽퍽 때리면 알아서 뭉개집니다. 다만 이걸 장비하기 위해서는 시마도사 마스터 어빌리티인 롯드 장비가 필요한데 익히기 귀찮으니 이번 플레이에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 전에 입구를 지키는 가고일은 성속성 흡수이니 가고일 해치운 뒤에 성속성 무기 장비해야 합니다. 이것 때문에 리셋...이번에는 가고일이 제 발목을 자주 잡네요.

그리고 저레벨 2/1/1/4 플레이에서 대활약 했던 아폴론의 하프. 아폴론의 하프가 용족 특효라고 강조했었습니다만 사실은 용족 + 언데드 특효라서 언데드에게도 매우 강합니다. 음유시인의 하프 장비 어빌리티를 습득해서 아폴론의 하프 장비하도록 합니다.

이곳의 보스인 트라이톤, 네레게이드, 포보스의 위성 3형제입니다. 이 녀석들은 전투 중 죽더라도 다른 한 마리가 살아 있으면 죽었던 애들이 부활한 뒤 델타 어택(석화)을 사용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저번 저레벨 2/1/1/4 플레이에서는 델타 어택을 방지하기 위해 셋을 동시에 해치우는 방법으로 클리어했었습니다만 올 버서커 플레이에서는 그런 건 불가능하니(대지의 해머 지진 이용하면 가능할지도...) 다 집어 치우고 야만인답게 그냥 다 때려 잡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델타 어택을 막는 방법의 선택입니다. 석화 공격을 막기 위해서는 리본을 달거나 리플렉트 링을 장비해 델타 어택 자체를 튕겨내거나 하면 됩니다.

리본을 장비하기 위해서는 리본 장비 어빌리티를 달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무기는 단검, 도끼, 해머류만 장비할 수 있게 되고 이도류나 양손잡기도 불가능해서 공격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대신 액세서리가 자유로워지기 때문에 불꽃 반지 장비해서 화염방사, 블레이즈의 공격 등을 다 막을 수 있게 되므로 방어적으로는 꽤 안전해집니다.

리플렉트 링을 선택하면 어빌리티 칸이 비게 되므로 아폴론의 하프, 양손잡기 등이 가능해서 리본에 비해 공격 능력이 올라가게 됩니다만 액세서리 고정이기 때문에 화염방사, 블레이즈를 막을 수 없게 되서 방어면이 약간 불안합니다. 하지만 바이오는 반사 가능이니 의외로 그렇게까지 방어 능력이 떨어진다고 보기는 힘들지도요.

위성 3형제는 던전 몬스터들과 마찬가지로 언데드라서 아폴론의 하프가 강력합니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파티 균형을 생각해 아폴론의 하프를 장비하는 레나는 리플렉트 링을 장비하고 나머지 캐릭터들은 리본을 장비하는 식으로 나눠서 싸웁니다.

해치워도 다시 부활하기 때문에 버서커로 상대하면 끝이 없을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 녀석들은 부활할 때마다 HP가 줄어드는지 아니면 HP가 절반 쯤 회복한 상태로 부활하는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좀 지나다 보면 부활해도 아폴론의 하프 한 방에 다시 죽어 버립니다. 그러므로 계속 패다 보면 언젠가는 승리하게 되지요.

승리. 그러나 리본 장비 어빌리티 달고 정작 리본 장비를 깜빡한 파리스는 돌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전투 후 메뉴 확인해보니 크루루도 리본 장비 안했고 제대로 리본 장비한 건 바츠 혼자...결국은 공격도 방어도 다 어중간하게 싸운 전투가 되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석판을 찾으러 떠납니다. 여전히 입구를 가로 막는 가고일들을 때려 부수고 던전에 들어갑니다. 이번에는 별탈없이 잡아서 다행이군요.

뭐...여기 몬스터들은 특별한 것이 없으니 그냥 쭉쭉 진행해도 됩니다. 가끔 톤베리가 튀어 나와서 깽판을 부리기도 하는데...이번에는 안만났습니다. 그리고 설령 만나더라도 톤베리 다가오기도 전에 야만인들이 톤베리를 쪼개버릴 것 같군요. 야만인들과 함께 하는 여행은 마음이 든든합니다.

이곳의 보스 리바이어선은 물리 공격, 타이달 웨이브, 아쿠아 브레스, 휘감기(まきつき - 물리 공격에 대한 카운터 - 마비 효과 발생)를 사용합니다. 타이달 웨이브 막기 위해 산호 반지 착용하고 휘감기를 막기 위해...

조건에도 써넣었던 내성 잔존 버그를 드디어 사용합니다. 저레벨 2/1/1/4 플레이에서도 쓸까 말까 하다가 쓸 일 없이 그냥 넘어간 것이 아쉬워서 이번에는 플레이 조건에 박아 넣었던 바로 그 내성 잔존 버그!

내성 잔존 버그는 스테이터스 이상 내성이 있는 장비를 착용한 뒤 전투를 하면 이후 장비를 바꾸더라도 해당 내성이 다음번 전투에 남게 되는 버그입니다. 내성이 남는 것은 딱 전투 한 번 뿐으로 그 뒤는 이제 내성이 사라집니다.

예를 들어 리본을 장비해서 전투를 한 뒤(도망쳐도 상관없습니다) 리본 외의 장비를 착용하더라도 리본의 스테이터스 이상 내성은 딱 다음번 전투 한 번까지는 이어지기 때문에 리본을 착용할 수 없는 잡이라도 리본의 내성을 얻고 전투를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내성은 세이브를 하고 리셋한 뒤 로드해서 새로 게임하더라도 사라지지 않고 이어집니다.

이를 이용해 리바이어선과 싸우기 직전에 에르메스의 신발을 착용한 뒤 도망 - 이후 리바이어선과 싸우면 산호 반지를 착용한 상태로 마비 내성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이 버그는 SFC - PS1 - GBA 파판 5 에서 가능하며 스마트폰 파판 5 에서는 수정되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저레벨 2/1/1/4 플레이 일기 복붙.

예전에 적었던 방법 그대로 리바이어선과 싸우기 전 전투에서 전원 에르메스의 신발을 착용한 뒤 도주, 이후 산호 반지로 갈아 끼우고 전투에 돌입합니다.

휘감기가 꽤 자주 날아왔지만 모두 무효화되었습니다. 이것이 내성 잔존 버그의 위력...리바이어선의 HP는 4만입니다만 버서커 일당에게 걸리니 1분 30초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그냥 박살이 나는군요. 바츠의 경우 가시면류관을 장비 중인데 이건 실수입니다.

드디어 석판을 다 모았고 쓸 일도 없는 나머지 12 봉인 무기들도 다 얻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환수 오딘과 바하무트하고 싸우지 않았으니 차원의 틈새 돌입하기 전에 먼저 이 녀석들을 손 봐주고 가도록 합니다.

randius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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