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정확하게 말하자면 브노와 외전은 아니지만 제대로 된 제목을 적으면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므로 그냥 이렇게 적습니다. 외전 내용 자체가 스포일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테니...그러니까 스포일러에 민감하신 분들은 주의해 주세요.
이번 맵의 주인공인 이그니스, 브노와의 자식입니다. 브노와하고는 다르게 상당히 멀끔하게 생긴 것이 뭔가 있어 보이는 청년이군요.
그런데 마을 사람들이 도움을 청하자 무섭다고 말할 상황이 아니라면서 도와주기는 하는데...
자기들을 도와주는 청년이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며 부들부들 떨었다고 하는 마을 꼬맹이. 이제 보니 파엠 각성의 샴브레와 맞먹는 겁쟁이 캐릭터였군요. 어쨌든 아들을 구하러 브노와가 출동
샴브레는 자기가 죽으면 타구엘이 멸종하게 되기 때문에 소심해져서 겁쟁이가 된 반면 이쪽은 그냥 타고난 것 같습니다. 단지 살기 위해 도망다니던 샴브레와는 달리 이쪽은 무서워 하면서도 아머 나이트의 긍지를 위해 도망가지 않고 어쨌든 버티긴 버티는군요.
자식들의 전직용 아이템인 차일드 프루프는 18장 클리어부터 나옵니다만 그 전에 먼저 이곳에 온 이유는 이그니스 영입 맵을 게임 후반부에 오면 난이도가 무식하게 높아진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입니다. 이그니스가 마을을 지키고 있는데 마을이 공격 받으면 게임 오버...스테이지 시작하고 닌자가 마을을 향해 돌진하는데 18장 이후부터는 클래스 체인지해서 상급 닌자가 되므로 이동력이 늘어나서 2턴만에 이그니스에게 도착하는지라 난이도가 확 올라갑니다.
지금은 아직 하위직인 닌자라서 3턴째에 마을에 도착하니 카밀라 등 이동력 높은 비병이 먼저 날아가서 가로막을 수 있습니다. 다만 중간에 프리즈(1턴간 이동력 0)를 지닌 적이 있으므로 지팡이 범위를 피해 날아가야 합니다.
세이프. 난이도 노멀이니 어려울 것은 없군요.
아들을 걱정하는 브노와의 이 박력 넘치는 표정. 역시 아머 나이트는 이래야 합니다.
마을을 지키는 것 외에는 정말 평범한 맵입니다. 세로로 좀 길고 특별한 지형이나 기믹도 없이 올라오는 적들을 그냥 해치우면 될 뿐. 18장 클리어 이전의 노멀 난이도라면 마을로 돌진하는 닌자만 처리하면 아무 것도 아닌 맵.
이렇게 이그니스가 동료가 됩니다.
현재 브노와와 이그니스의 상태 비교
브노와가 벽으로서 훌륭한 성능을 지니고 있고 개인 스킬도 뛰어난 반면(주변 2마스 이내의 적 회피 -10) 이그니스는 일단 생각없이 진행하면 가입 맵의 난도가 확 올라가 버리고 개인 스킬도 브노와보다는 뭔가 어정쩡해서(전위일 때 피대미지 -2, 공진, 방진을 짜지 않을 시 피대미지 +2) 굳이 잘 쓰던 브노와를 버리고 이그니스를 사용할 일은 적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암야는 적의 공격 대미지 0 일 경우 적이 아예 공격을 하지 않도록 AI가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노멀 난이도 같이 대미지 0 이 뜨는 경우가 많은 경우라면 스스로 피대미지 +2 조건을 달성할 수 있는 이그니스가 브노와보다는 적을 끌어들이는 역할로 더 적합한 것 같습니다. 또 현재 이그니스가 브노와보다 3레벨 더 높아서 제네럴의 수비대형을 더 빨리 익힐 수도 있다는 장점 등이 있으므로 이번 플레이에서는 브노와 대신 이그니스를 주력 벽으로 사용하려 합니다. 게다가 난이도 하드 이상 되면 이그니스를 새로 기용할 여유도 없을 것 같으니 노멀인 지금 사용하지 않으면 앞으로 영영 써볼 일도 없게 될 캐릭터 같아서요.
성능은...수비는 브노와보다 좀 떨어지지만 엄마를 샬럿으로 해서 그런지 힘이 꽤 올라가 있고 HP + 5 스킬도 물려 받아서 체력도 앞서는 등 브노와와 엘피의 중간 라인 쯤 되는 성능 같군요. 뭐, 암야의 아머 나이트는 따로 전직해서 스킬 긁어모을 여유는 없는 편이라 수비대형만 익힌다면 자기 밥벌이는 확실하게 할테니 큰 상관은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