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고전 파판 시리즈만 줄창 하고 있습니다만 고전 파판 시리즈 하기 전에는 사실 포켓몬만 줄창 하고 있었습니다.
포켓몬은 4세대부터 플레이하기는 했지만 솔직히...전투 템포도 너무 느리고 스토리도 재미없고 포켓몬 모으는 것도 흥미가 없고 해서 디아루가 포획하는 곳까지 갔다가 그냥 포기했었죠. 5세대는 여주 파워로 어찌어찌 엔딩까지는 달렸지만 역시 그 뒤로는 흥미가 급 식어서 포기
그러다가 6세대. 그 이전까지 불합리함의 극치(정상적인 플레이로는 5v 뽑기가 겁나게 어려운데 와파 배틀은 에딧산 5v, 6v가 득실거려서 정상적인 플레이가 엿을 먹는 말도 안되는 상황)였던 알까기 시스템이 대폭 개편되고 육성도 편해져서 드디어 제대로 된 육성과 배틀이 가능해졌죠. 덕분에 알까기와 배틀(레이팅)에 발을 담그게 되었고 결과는...
3DS 최고 플탐을 찍게 되었습니다. 뭐...저 중에 50% 이상은 책 보면서, 인터넷 하면서,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TV 보면서 미르 시티에서 패드 고정하고 자전거 달리면서 알을 깐 시간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열심히 하고 ORAS 발매 이후에도 열심히 했습니다만 ORAS 중반 쯤 들어서면서 점점 레이팅 파티 멤버들의 고착화 현상이 심해졌고(특히 준전 몬스터들) 나의 95%는 빗나가면서 상대의 30%는 맞는 상황이 너무 자주 일어나서 열받아서 포켓몬들 싹 다 뱅크에 밀어 넣고는 소프트를 다 팔아 치웠었죠. 어차피 6세대 통합편 나올테니 그 때 다시 하자 생각하고서는 말이죠.
그런데 지난 주에 포켓몬 선&문의 정보가 나오면서 6세대는 통합편 없이 그냥 끝날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더군요. 그래서 그냥 다시 ORAS를 구입했습니다. 저번에 할 때는 오메가 루비로 플레이했던지라 이번에는 알파 사파이어를 구입했죠. 뭐...따지고 보면 그냥 돈 주고 볼트로스를 구입한 격이긴 합니다.
다만 저는 포켓몬 육성과 배틀 이외에는 일절 관심이 없기 때문에 스토리를 다시 깨는 것이 너무나도 고역이군요. 스토리를 다 깨야 배틀 도구 구입하고 메가 스톤 모으고 해서 제대로 된 배틀을 할 수 있는데 스토리를 플레이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으니...끙...
어떻게든 스토리 쉽게 깨보려고 뱅크안에서 굴러 다니던 애들 좀 집어 왔습니다. 대부분 알까기 하던 도중 4v 같은 거 뜬 애들 몇몇 추려서 보관하고 있었는데 이 녀석은 마침 5v 제대로 된 개체군요. 특성도 드특이고요.
견고라스는 드특보다는 일특이 스토리 진행에는 더 편한지라 적당한 4v 개체를 슥슥. 좋아하는 포켓몬이긴 한데 실전에서는 활약한 적이 적어서 슬픕니다.
하지만 지금은 파엠 if 암야랑 파판 7 을 동시에 하고 있어서 시간이 도저히 나지를 않으니 플레이는 암야 노멀 클리어 이후에나 가능할 것 같군요.
아, 그리고 혹시 제 마이피 오시는 분들 중에 포켓몬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교환이 되는지 봐주셨으면 하는게 있는데...
뱅크 세레비입니다. 환포 같은 것은 관심이 없어서(레이팅에서 못 쓰니까!) 교환 가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이 녀석을 한카리아스 나이트랑 루카리오 나이트로 교환하고 싶은데 어떨 지 모르겠군요. 예전에는 X에서 나이트를 옮겨와서 별 문제 없었느데 지금은 알파 사파이어 하나 뿐이라서 한카리아스 나이트 얻으려면 플래그 1,000개 모아야 하고 루카리오 나이트는 콘테스트 우승해야 하는데 와...그 지겨운 것들을 언제 하지...막막하네요.
뭐, 마이피에서 안된다면 나중에 포게 찾아가서 교환글 올려봐야 겠습니다. 근데 교환이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