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조건
- 스토리 진행 및 보스는 클라우드 혼자서 전투
- 경험치 입수는 보스 전투와 회피할 수 없는 강제 전투만으로 한정(즉, 일반 전투를 통한 레벨 노가다 금지)
- 적 기술 마테리아를 이용해 적 기술을 러닝하는 경우나 일반 몬스터의 드랍템이 필요한 경우는 다른 캐릭터를 이용(클라우드는 전투불능 상태)
- 능력치 업 아이템을 이용한 도핑 금지
- 스토리 보스 상대로 나이츠 오브 라운드 사용 금지
- 에메랄드, 루비 웨폰 격파(아마도)
- 그 외에는 상황 봐서 조건을 추가
플레이 기종은 PSP, 그러므로 플레이 소프트는 대단히 아쉽지만 파판 7 HD가 아니라 PSN 아카이브의 플스1 파판 7 입니다. PSP 화면을 맛폰으로 촬영하는 것이라서 스샷이나 영상의 화질은 나쁩니다.
-----------------------------------------------------------------------
클라우드가 복귀하고 이제 다시 휴즈 마테리아를 얻기 위해 출발합니다. 다음 목적지인 해저마황로로 가기 위해 쥬논에 다시 들어섰습니다.
정말이지, 조심하지 않으면 안돼
내 신랑이 될 사람이니까
...잠시 못 본 사이 프리실라에게 무슨 콩깍지가 씌인 것인지 클라우드를 보고 자신의 신랑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공호흡 한 방으로 꼬마 아가씨도 넘어 오게 만드는 마성의 남자 클라우드
사파이어 웨폰이 CG 영상에서 주포 맞고 한 방에 박살나버리는지라 허접한 놈으로 보입니다만 웨폰 습격으로 쥬논은 상당히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루드와 자주 어울리던 탈모갤 회원들도 웨폰 습격 때문에 다 죽었군요.
해저마황로로 가는 도중에는 신라 친위대원이나 잠수병들이 계속 공격해 옵니다(강제 전투). 강제 전투지만 해룡 비늘 한 방에 정리가 되는 쪼렙들이므로 클라우드의 레벨 상승을 막기 위해 클라우드는 전투불능 상태로 하고 진행합니다.
친위대원에게서는 203mm포탄을 훔칠 수 있습니다. 203mm 포탄이라니...105mm 포탄만 해도 제법 무게가 되는 편이고 155mm쯤 되면 혼자 들고 움직이기는 굉장히 힘든데 203mm를 들고 다니면서 싸우는 친위대원이라니...역시 신라 병사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닙니다.
잠수병이나 단장한테서 신라갑형방어구 개 를 훔칠 수 있습니다. 뭐, 필요한 건 아니지만 이런 아이템은 그래도 훔쳐주는게 제 맛이죠.
자, 이제 해저마황로 끝에 도달하면 보스인 캐리 아머와의 전투가 있습니다. 휴즈 마테리아를 잠수함으로 옮기는 작업을 옆에서 도와주고 있던 작업용 메카닉 같습니다만...그야말로 신라 메카닉 기술의 정수라고 해도 좋을 물건입니다. 작업용 주제에 레이저가 달린 것만 해도 신라 메카닉들은 상당히 정신 나간 놈들이 아닐지...
캐리 아머는 파판 7 혼자서 플레이의 가장 큰 난적입니다. 이유는 바로 암 캐치라는 기술 때문이죠. 이 기술은 레노(1차전)의 피라미드나 보톰스웰의 수주(水珠)와 마찬가지로 캐릭터 한 명을 행동불능으로 만드는 기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레노(1차전) 때도 말했듯이 클라우드 혼자 싸우는 이번 플레이에서 암 캐치를 당하는 순간
전멸, 게임 오버입니다. 문제는 HP가 1,000 밖에 되지 않아서 속전속결이 가능했던 레노, 혼자만 있을 시 수주를 사용하지 않는 보톰스웰전과는 다르게캐리 아머와의 전투에서 암 캐치는 대단히 위험합니다.
캐리 아머는 본체와 양쪽 팔, 총 3 타겟으로 구성된 보스입니다. 암 캐치는 캐리 아머의 양쪽 팔이 사용하는 기술이라서 양쪽 팔을 다 부숴야 암 캐치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캐리 아머의 본체 HP 24,000, 양쪽 팔은 각각 10,000 으로 상당히 HP가 높습니다. 물방, 마방 모두 높은 편이라서 공격의 대미지도 많이 깎이게 되죠. 게다가 HP가 줄어들 수록 암 캐치를 사용할 확률이 점점 올라갑니다.
또한 캐리 아머는 기계라서 그런지 각종 상태 이상에 완전 면역입니다. 슬로우조차 통하지를 않습니다(...헤이스트도 안통합니다). 암 캐치는 막을 방법도 회피 방법도 없이 사용하는 순간 게임 오버입니다. 즉, 이 전투는 캐리 아머가 암 캐치를 사용하지 않기를 기도하면서 빠르게 양쪽 팔을 파괴해야 하는, 운 요소가 섞여 있는 전투입니다.
혼자 플레이에서 이 녀석을 잡으려면 뭐...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마테리아 노가다를 열심히 해서 전체 공격기로 빠르게 1턴킬을 내는 방법, 아니면 자신의 운을 믿고 암 캐치가 나오지 않기를 기도하면서 해룡 비늘을 열심히 던지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노가다하기는 귀찮고(시간도 오래 걸리고) 운을 믿고 던지는건 인간이 할 만한 일은 아니므로(영상 찍기도 피곤하고) 이번에는 좀 어중간한 타협책으로 보스와 싸우려고 합니다. 타협책이란 바로...
해쵸코보
...나이츠 오브 라운드를 사용하는 건 아닙니다. 이건 모든 보스의 해법이 되는 궁극의 밸런스 브레이커이므로...만약 사용한다고 해도 루비, 에메랄드 웨폰 한정으로 사용할 예정이고 스토리 상 보스에게는 사용하지 않을 겁니다(최종 보스인 세퍼 세피로스까지).
해쵸코보를 키운 이유는 나이츠 오브 라운드 말고 다른 마테리아가 필요해서 그렇습니다. 그 마테리아는 바로
마법난사 마테리아.
지금까지 플레이해오면서 마법은 거의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애초에 마테리아 성장이 되지를 않아서 사용할 마법이 없기도 하지만 적 기술이나 아이템만으로도 충분히 마법을 대체할 수 있어서 그랬지요. 하지만 이번 전투에서는 마법난사 마테리아를 이용할 예정이니 약간의 AP 노가다로 마테리아를 레벨업 시키도록 합니다. 노가다하는 마테리아는 바로 알테마.
양쪽 팔을 부수기 위해서는 전체 공격기를 사용하는 것이 편합니다만 소환 마법의 경우 마테리아 레벨업을 하지 않으면 1회 사용으로 땡이기 때문에 대미지가 부족합니다. 그렇다고 소환마법 레벨업 하기에는 필요 AP가 너무 많으므로(바하무트가 2만, 바하무트 개가 3만) 소환마법 1방과 함께 얼마 전에 얻었던 알테마를 마법난사로 사용해서 캐리 아머를 공격합니다. 알테마는 레벨업에 필요한 AP가 그리 크지는 않으니(5,000) 잠깐의 노가다만 하면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공격 방법이 정해졌으므로 이제 방어 방법을 생각해봅니다. 암 캐치는 양쪽 팔이 사용하는 패턴이고 캐리 아머 본체의 경우는 라피스 레이저라는 강력한 전체 공격을 사용하는데 이게 대미지가 굉장합니다. 슬픔 상태로 만들어도 대미지가 1,000 단위로 들어오기 때문에 재수없으면 전투 시작 라피스 레이저 맞고 바로 게임 오버 뜰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단 액세서리는 전투 시작 시 배리어 + 마배리어 상태가 되는 수호 반지를 장비합니다. 이전에 트윈 헤드에게서 훔쳤던 액세서리죠.
이걸로 첫 턴 라피스 레이저를 버틸 수 있게 되었으니 이제 라피스 레이저를 막을 방법입니다. 라피스 레이저는 강력합니다만 MP를 소비하는 공격이며 캐리 아머의 MP는 200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매직 해머 2발만 맞추면 라피스 레이저 봉인에 성공하게 됩니다. 라피스 레이저만 봉인하면 캐리 아머는 암 캐치 빼고 무서울 것이 없습니다(통상 공격 대미지는 약한 편이라서).
장비의 경우 기존까지 잘 쓰던 무츠노카미요시유키나 기가스의 팔찌는 이번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물리 공격이 아닌 마법 공격 주체로 가는 전투라서요. 방어구는 마력을 20 올려주는 위저드 드레스를 장비하고 무기의 경우 마테리아 구멍이 많은 인핸스 소드를 장비합니다.
마테리아의 경우 소환마법, 알테마 등 MP 소모가 극심하므로 MP업 마테리아를 장비해서 클라우드의 최대 MP를 두 배로 만듭니다. 그리고 각종 소환 마테리아나 마법 마테리아를 달아 조금이라도 클라우드의 마력에 + 수치를 더해주고 마지막으로 줄어든 HP를 복구하기 위해 HP업 마테리아도 장비합니다.
이전까지의 클라우드 스테이터스
세팅이 끝난 상태입니다.
이제 실전입니다. 전투 시작 2턴 동안 매직 해머 2발, 그 뒤 헤이스트 걸고 회복하고 공격합니다. 소환 마법과 알테마 난사로는 대미지가 약간 부족하므로 그 전에 해룡 비늘을 먼저 한 번 사용합니다.
클라우드 레벨이 28 이 되었습니다.
캐리 아머와 싸우는 사이 휴즈 마테리아를 실은 잠수함이 떠나갔습니다. 잠수함을 쫓기 위해 옆에 있던 다른 잠수함을 탈취하는데 마지막 전투의 경우는 싸울지 포로로 삼을지 정할 수 있습니다. 포로로 삼으면 포로로 삼아 주셔서 행복하다고 하는데...
이들과 싸우기 전에 대사를 보면 지금까지 전투에서 스페셜 포즈 한 번도 취해보지 못했으니 최후로 해보자고 싸우기 전에 스페셜 포즈를 취합니다. 스페셜 포즈가 클라우드의 승리 포즈라는 점을 볼 때 일단 이 녀석들은 쥬논 에리어에서 클라우드와 같이 루파우스 앞에서 재롱 잔치했던 병사들이 아닐까 싶군요. 또 최후라고 하는 걸 봐서는...설마 클라우드 일행이랑 싸운 신라병들은 다 죽은건가? 그냥 이 녀석들이 엄살을 부리는 것일지도요.
어쨌든 이제 도망치는 신라 잠수함을 어뢰로 잡는 잠수함 미니 게임입니다. 화면 구성이며 조작 방식이며 상당히 생소한 게임이라 여기서 고생한 분들도 꽤 계실 것 같습니다만...저는 잠수함을 스노우 보드보다 더 재미있게 했기 때문에 여기서 막힌 적은 없군요. 뭐...사실 조금만 익숙해지면 너무 간단하고 단순해서 크게 재미있는 건 아니긴 합니다만...
미션 컴플리트
가라앉은 잠수함은 이제 나중에 뒤져 보기로 하고 일단은 로켓 마을로 가서 메테오를 향해 발사될 로켓에 올라 타기로 합니다.
파판 7 이나 파판 9 을 할 때마다 가장 고민인 것이 바로 쵸코보 미니 게임이죠. 둘 다 이걸 해야 좋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데 중간 과정이 너무 지루해서 이거 참 할 때마다 괴롭습니다. 그나마 이번 플레이에서는 쵸코보가 꽤 빨리빨리 떠줘서 금방 해쵸코보까지 가기는 했습니다만...쵸코보 레이싱 지겨워...우웨에엑
9도 노가다가 심했지만 생각보다 보물찾기 느낌으로 해서 그나마 나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