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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10] 파이널 판타지 10 - 스테이터스 성장 금지 플레이 일기 09 (2) 2016/04/26 PM 09:06

플레이 조건

1. 스피어 보드에서 스테이터스 성장 금지 - 공격, 마력, 물리방어, 마법방어, 민첩, 회피, 명중, 운, HP, MP -
2. 스피어 보드에서 어빌리티 습득 허용
3. 류크의 조합 쿼텟 9, 쿼텟 99 금지(정발 번역의 명칭을 모르겠으니 나중에 정발명으로 수정)
4. 유우나의 소환 공격 금지(강제 소환 전투 제외)
5. 제한 조건은 스토리 클리어 때까지

게임 진행 사정에 따라 조건이 변경되거나 추가될 수 있습니다.

플레이 기종은 PS Vit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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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레이에, 상당한 강적입니다. 단순히 스피어 보드 봉인 플레이 뿐만 아니라 일반 플레이에서도 꽤 강한 편입니다. 에프레이에의 강력한 포이즌 브레스, 후반의 분노 모드 때문에 아차하면 전멸할 위험이 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유우나가 파티에서 빠진 상태라서 유우나의 소환으로 쭉 진행해 왔던 유저라면 여기서 한 방 먹기 십상이지요. 베벨궁 최강의 성수라는 이름값은 합니다.



공격 패턴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프레이아와의 전투는 비공정 갑판 위에서 벌어지는 전투라서 에프레이아와 접근한 상태, 에프레이아와 떨어진 상태의 두 상황이 존재합니다.

근접 시
통상 공격
석화 노려보기(+ 슬로우 효과)
포이즌 브레스

떨어졌을 시
광탄

분노 모드
헤이스트
접근 공격(떨어졌을 시)


비공정을 이용해 근접하거나 떨어지는 등 뭔가 복잡해 보이는 전투입니다만 사실 별로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각 상황에서의 패턴을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죠.


에프레이에의 석화 노려보기는 적을 석화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슬로우 효과도 추가가 되는 상당히 골 때리는 공격입니다. 방어구에 석화 방어, 완전 석화 방어를 달더라도 슬로우는 걸리게 되지요. 슬로우에 걸리면 헤이스트로 바로바로 회복하도록 합니다.

포이즌 브레스는 에프레이에 최강의 기술로 위력은 대충 아군 전체 1,700 정도라서 초기 스테이터스 파티라면 한 방에 무조건 전멸입니다. 아론이라면 시모어(1차전)의 카오틱D 때처럼 체력 2배로 하고 버틴다는 선택기도 있습니다만 독에 걸릴 위험도 있고 석화 노려보기 때문에 석화의 위험도 있으므로 안정적이지 못합니다.



다행히 포이즌 브레스는 사용 전에 먼저 포효를 하고 그 다음 턴에 사용하므로 그 사이에 비공정을 움직여 멀리 떨어진다면



이렇게 공격이 닿지 않게 됩니다. 다만 떨어지는 건 시드의 행동 차례가 와야 이루어지기 때문에 행동 순서 상황에 따라서는 떨어지지 못하고 포이즌 브레스 그대로 맞게 되는 경우가 있어서 상당히 위험합니다.




에프레이에와 비공정이 떨어졌을 시에는 공격 패턴이 광탄 하나 밖에 없습니다. 마법 공격 8 발을 아군 전체 랜덤 타겟으로 사용하는 기술로 이전 알베드 건너의 개틀링 공격의 마법 공격 버전입니다.


근접 시의 공격 패턴은 석화 + 슬로우 공격, 일격에 전멸할 위험이 있는 포이즌 브레스 등 상당히 위험합니다. 반면 떨어졌을 시에는 광탄 하나 밖에 없으므로 공격에 대비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전투에서는 떨어져서 싸우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전투 방법은 알베드 건너 때와 같습니다. 아군에게 달의 커튼(셸)을 걸어주고 루루의 집중(격려의 마법 버전) 5회 중첩을 하면



광탄의 위력이 이 정도까지 떨어집니다. 충분히 버틸 수 있는 대미지죠.



이 상태에서 원거리 공격인 루루의 마법, 와카의 통상 공격, 키마리의 용검 등으로 차근차근 HP를 줄여 갑니다. 전투 시간이 상당히 길어집니다만 제일 안전한 방법입니다.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전투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바로 분노 모드입니다. 분노 모드의 발동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HP 가 10,677이하로 떨어졌을 때
2. 딜레이 어택을 4회 맞았을 때
3. 딜레이 버스터를 1회 맞았을 때

이 조건 중 하나가 만족되면 에프레이에는 자신에게 헤이스트를 걸고 분노 모드로 돌입합니다(마법 슬로우에 걸려도 카운터 헤이스트를 사용합니다만 이 때 분노 모드도 같이 발동하는지는 확인을 못했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떨어져 있을 시 접근 공격을 사용하는데 이 공격은 아군 전체 물리 대미지 + 근접 상태 가 되는 상당히 흉악한 공격이지요.

특히 근접 상태에서 에프레이에의 포이즌 브레스 준비 포효를 보고 비공정을 멀어지게 하더라도 접근 공격 + 포이즌 브레스의 연속 공격으로 아군 파티를 박살냅니다. 분노 모드 상태가 되면 떨어진 상태로 싸울 수 없게 된다는 뜻이지요.


...결론은 포이즌 브레스를 버텨야 합니다.


다행히 포이즌 브레스는 광탄과 마찬가지로 마법 공격입니다. 광탄을 버티기 위해 전원 셸 + 집중 5회 중첩을 해둔 상태라면




포이즌 브레스의 위력이 여기까지 떨어져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알베드 회복약이 아군 전체 1,000 회복 + 상태 이상 회복이므로 한 번에 태세를 정비할 수 있습니다.



이제 실전입니다. 전투의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투 시작하자마자 티다 즉시 행동 - 류크나 키마리로 교대 이후 스모크 봄으로 에프레이에 암흑 상태로 만들기



그 이후 아이템 은 모래시계를 이용해 에프레이에를 슬로우 상태로 만들기(아이템을 이용한 슬로우에는 카운터 헤이스트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분노 모드 시 자신에게 거는 헤이스트를 대비하기 위해 에프레이에게 리플렉 걸기

이후 에프레이에와 떨어진 후 셸 + 집중 5회 중첩, 떨어진 상태에서는 키마리 - 루루 - 와카 의 파티로 싸우지만 분노 모드 이후 접근 상태에서는 루루 대신 아론을 이용하므로 떨어진 상태 도중 틈틈이 아론을 불러서 셸 + 집중 걸어주기(아론은 HP가 높아서 집중없이 셸만 걸린 상태면 살아남을 수 있긴 합니다)




에프레이에의 HP가 분노 모드 돌입하기 직전이라면 이제 다시 에프레이에와 붙은 후 총공격, 에프레이에의 헤이스트는 리플렉으로 무효화




승리






에프레이에와의 전투 이후 베벨궁에 도착했습니다.



시모어와 유우나의 결혼식이 진행되고



이를 막기 위해 밧줄위를 미끄러져 내려온다는 미친 방법으로 베벨궁에 돌입하는 티다 일행

...키마리는 맨발일텐데 발바닥 괜찮은건가요





베벨궁에 들어서면 이제 강제 일반 전투 5연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에프레이에와의 전투 이후 세이브 없이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여기서 전멸하면 에프레이에를 다시 잡아야 합니다. 전투의 기본은 석화 수류탄입니다만...



철기 63형은 자기 혼자만 남으면 돌려 차기로 아군을 전투 이탈 상태로 만들기 때문에 이 녀석을 먼저 잡아야 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인간 병사들 무력화시키려고 스모크 봄 - 암흑 상태 이상을 걸었는데 이 녀석들은 암흑이랑 상관없는 화염방사 공격(전체)을 사용하네요. 덕분에 파티가 궤멸 위기...안돼!



온갖 아이템을 다 돌려 쓴 끝에 키마리 승리. 이 때만큼 키마리가 듬직하게 보인 적이 없군요. 하지만 이렇게 죽자살자 적을 해치우며 시모어에게 다가가지만





즈큐우우웅!



기계를 사용하지 말라는 가르침을 전파하는 주제에 자기들은 총을 사용해 티다 일행을 구속하려 합니다만 유우나가 발파레를 이용해 날아서 탈출하고 티다 일행도 혼란을 틈타 탈출





말과 행동이 맞지 않는 에본의 행동에 크게 실망한 시골 청년 와카




베벨 사원에서 바하무트를 소환할 수 있게 되었지만 매복하고 있던 병사들에 의해 모두 잡히고 재판에 넘겨집니다. 그러나 재판에서 시모어 뿐만 아니라 마이카도 이미 죽은 사람이라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파판 10 의 생자와 사자의 구분은 드래곤볼 만큼이나 의미가 없어 보이네요.






그리고 이제 에프레이에와의 2차전입니다. 언데드로 부활한 에프레이에 오르타나

이전의 제한 플레이 일기 할 때마다 항상 적었던 문구, 파판 시리즈의 명물 언데드 보스 몬스터! 드디어 파판 10 도 차례가 왔습니다. 파판 5 의 티라자우르스, 파판 6 의 마열차, 파판 9 의 더 소울 케이지와 달리 에프레이에 오르타나는 파판 8 의 아바돈처럼 즉사 내성이 있어서 피닉스의 꼬리 한 방에 죽는 추태를 보이지는 않습니다.



...근데 피닉스의 꼬리 한 방에 HP 1/2 이 날아갑니다.



피닉스의 꼬리 2개로 오버 킬...이게 뭐야...




너무 허무하니 평범하게 싸워봅시다. 이 녀석의 공격 패턴은 석화 노려보기와 광탄 두 가지 뿐입니다. 석화 노려보기는 마법 대미지 + 석화 효과로 공격 내용이 바뀌었습니다. 덕분에 석화 이후 바로 깨지면서 전투 이탈이 되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패턴이 딱 두 가지 밖에 없습니다만 문제는 우리편의 공격에 대해 카운터를 날리기 때문에 생각없이 공격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게이트를 열고 도망가기를 두 번 반복하면




이렇게 아군과 에프레이에 오르타나 사이에 문이 가로막게 되어서 반격을 받지 않게 됩니다.



바로 류크의 조합 마이티G 슈퍼를 이용합니다. 광탄 공격을 버티기 위해서는 아군 전체에 셸이 걸려 있어야 하는데 한 명 한 명 일일이 걸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므로 조합을 이용해 한 방에 걸어야 합니다.



대충 이 정도 대미지. 꽤 아슬아슬합니다. 한 명이라도 쓰러지면 대미지가 급등해서 아군 파티가 전멸하게 됩니다. 완전 석화 방어 방어구가 없다면 석화 방어 방어구만으로 버텨야 하므로 석화가 되느냐 마느냐의 운 게임이 됩니다.



뭐...어쨌든 마이티G 슈퍼 이후는 하이 포션이나 메가 포션 등으로 적당히 공격하면 해치울 수 있습니다.



이제 베벨궁에서의 마지막 전투인 시모어 이체(異體)와의 전투만 남았습니다. 이것으로 시모어와는 두 번째 전투...하지만 이 끈질긴 바퀴벌레 자식하고는 앞으로 두 번 더 싸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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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じ目線で    친구신청

그러고 보니 결혼식하니까 생각나는 건
(파판에 커플이야 많지만)
파판 9에서의 비비와 쿠이나였던가...(가물가물하네요)
행복해하는 쿠이나가 보기 좋았다고 해야할지 어떨지 ㅎㅎ

전투에서 지형을 이용하는 건 확실히 재미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이후 이게 유행을 타지는 않았는지
결국 지형을 이용하는 건 srpg에서만 보게 되어 아깝네요
(아무래도 만들기 귀찮다는 어른들의 사정때문이겠지만요
딱히 인기를 끌 요소도 아닌거 같고요)
하지만 rpg매니아로서는 좀 아쉽네요
저런 기믹들이 발전해왔다면
지금은 상당히 재미있는 요소가 되어주었을텐데 말이죠
(게다가 나름 플레이 타임 늘리기에도...읍읍)

마지막으로 조합은 언제나 그렇듯 사기스킬에서 벗어나질 못하는군요
효과 좋은 조합법은 구하기도 힘드니 나름 밸런스는 맞는거겠죠

randius    친구신청

파판 9 에서 지탄과 가넷의 가짜 결혼식이 스토리 메인이고 비비와 쿠이나의 가짜 결혼식은 선택기 여부에 따라 나오거나 안나오거나 하죠. 관련 스샷은 제 파판 9 1레벨 클리어 일기 07편에 나와 있습니다 후후

지형을 이용하는 전투는 매 전투마다 상황을 각각 만들어 줘야 할테니 전투 만드는 입장에서는 꽤 머리 아플테고 게다가 이게 과도해지면 지형 조작을 위한 전투가 되기 쉬우므로 밸런스 조절도 쉽지 않겠죠(이것의 가장 나쁜 예가 바로 신 세계수의 미궁 2 라고 생각). 요즘은 게임들이 ARPG인 경우가 많고 파판 15나 파판 7 리메이크도 아무튼 템포가 빨라 보이는데 이런 식의 지형 요소를 넣으려면 게임이 너무 복잡해지거나 난잡해질 위험이 있어서 넣지 않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파판 10 의 조합은 사기입니다. 게다가 재료 구하기도 쉽습니다. 상점에서 파는 50길 짜리 지도 두 장을 조합하면 적 전체에게 2,500 대미지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파판 10 의 조합이 얼마나 말도 안되는 사기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나마 OD라서 게이지가 다 차기 전에는 사용하지 못한다는 제약이 있습니다만...그걸로는 부족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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