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dius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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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10] 파이널 판타지 10 - 스테이터스 성장 금지 플레이 일기 10 (2) 2016/04/27 PM 08:55

플레이 조건

1. 스피어 보드에서 스테이터스 성장 금지 - 공격, 마력, 물리방어, 마법방어, 민첩, 회피, 명중, 운, HP, MP -
2. 스피어 보드에서 어빌리티 습득 허용
3. 류크의 조합 쿼텟 9, 쿼텟 99 금지(정발 번역의 명칭을 모르겠으니 나중에 정발명으로 수정)
4. 유우나의 소환 공격 금지(강제 소환 전투 제외)
5. 제한 조건은 스토리 클리어 때까지

게임 진행 사정에 따라 조건이 변경되거나 추가될 수 있습니다.

플레이 기종은 PS Vit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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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벨궁에서의 마지막 전투, 시모어(2차전)입니다.




데스노트의 라이토 마냥 신이 되겠다고 떠들어대는 시모어. 다만 라이토가 되고 싶은 건 신(神)이고 이쪽은 神이 아니라 '신'이라는 차이점이 있기는 하지만...둘 다 제정신이 아닌 건 마찬가지군요.








현재의 스피어 보드 진행 상황과 스탯 상황. 당연히 초기 스테이터스이며...이하 생략

키마리는 시모어를 막느라고 파티에서 잠시 빠진 상태라서 스피어 보드 확인이 불가능하군요. 뭐, 와카 루트를 따라 쭉 올라가고 있습니다. 유우나는 드디어 리플렉을 익히는 시점까지 왔습니다.





이번 전투의 적은 시모어 이체 와 환광이체 의 두 타겟. 시모어 이체의 HP는 32,000 이며 환광이체의 HP는 4,000 입니다. 환광이체는 시모어의 공격에 맞춰 콤보를 넣거나 시모어를 회복시켜주는 등 매우 귀찮은 녀석이라 얼른 해치우고 싶습니다만



해치우면 환광흡수를 사용해 시모어의 HP를 빨아먹고는 부활합니다. 그러므로 아예 건드리지 않는 것이 속편하죠. 다만 시모어의 HP를 흡수해서 부활한다는 특성 때문에 전투 마지막에 이 녀석을 죽인다면...


시모어(1차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시모어(2차전)도 3페이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 페이즈에서는 1차전때와 마찬가지로 빙, 뇌, 수, 염 순서로 연속 마법 공격을 합니다. 다만 시모어가 연속 마법 사용하기 전에 환광이체가 시모어와 같은 속성의 기본 마법(파이어, 블리자드, 선더, 워터)으로 전체 공격을 합니다.

...환광이체의 이 쓸데없는 전체 공격 때문에 시모어의 공격을 바파이, 바콜드 계통의 마법으로 버티는 작전은 불가능합니다. 환광이체의 전체 공격으로 싹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지요. 그러므로 속성 마법에 대한 대비는 방어구의 속성 반감/무효를 이용해야 합니다.



이 상태에서 HP가 24,000 밑으로 줄어들면 이제 카운터 프로테스를 사용하고 2페이즈로 돌입합니다.



이 구간에서 시모어는 오직 마법 브레이크만 사용합니다. 문제는 환광이체가 분쇄의 발톱이라는 타격 공격을 사용해 돌로 굳은 아군을 깨버린다는 것이지요. 석화 상태에서 공격을 받아 깨지게 되면 전투 이탈이 되어서 해당 전투에서 되살릴 수 없으므로 매우 귀찮습니다. 그러므로 역시 방어구에다가 석화 방어 어빌리티를 달아서 대비해야 합니다. 하지만 속성 마법도 방어구로 대비하는데 석화까지 방어하려니 방어구 세팅이 매우 거지같아 지는군요.



여기서 다시 HP가 12,000 밑으로 내려가면 이제 환광이체가 카운터 케알라를 사용하고 3페이즈로 돌입합니다.



이 구간에서 환광이체는 계속 케알라로 시모어를 회복하고 시모어는 플레어만 사용합니다. 이제는 속성, 상태 이상 그런 거 없이 단순 화력으로 밀어 붙이는 힘싸움이 되는 것이죠.


각 페이즈마다 공격에 대한 대처법이 확확 바뀌어서 준비하기가 쉽지 않으며 아군에게 버프가 많이 걸린 상태라면 환광이체가 데스페라도 라는 기술을 사용해 아군의 버프 효과 제거 + 전체 대미지 의 짜증나는 공격을 해옵니다. 방어구에 의존해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늘었군요.


일반적인 플레이라면 가장 위험한 브레이크를 막기 위해 석화 방어 방어구를 준비하고(에프레이에도 석화 공격을 사용하니 석화 방어구 한 두 개쯤은 마련된 경우가 많겠죠) 1, 3 페이즈의 속성 마법, 플레어는 스탯 좀 올린 뒤 근성의 회복으로 버티면서 싸우는 것이 속 편하겠습니다만...초기 스테이터스 플레이에서는 이게 안됩니다.

또한 데스페라도 때문에 버프 기술을 제대로 사용하기 힘드므로 방어구로 각종 공격에 대비해야 하는데...석화 방어와 함께 4속성 반감/무효를 함께 준비하는 것은 상당한 노가다를 요하는 작업입니다. 이렇게 보면 스피어 보드 봉인 플레이에서는 꽤 곤란해 보이는 상대인 것 같습니다만...

정말 다행히 이번에 제가 하는 어빌리티 허용 플레이에서는 어빌리티 두 개로 시모어(2차전)의 패턴 대부분을 봉쇄할 수 있게 됩니다. 플레이 조건이 어빌리티 허용이라서 다행이네요. 안그러면 지금도 죽도록 방어구 노가다 하고 있었을지도...





이번 전투의 핵심이 되는 기술, 그것은 바로 도발입니다.

도발, 해당 몬스터의 어그로를 끌어서 해당 몬스터의 공격이 도발을 사용한 캐릭터에게 향하게 하는 어그로 관리의 대표적 기술이지요. 다만 도발은 스피어 보드의 티다 구역에 있는데 티다 본인이 몸빵형 캐릭터가 아니고 보스들은 도발에 면역인 경우가 많아서 그렇게 유용한 기술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시모어 이체는 도발에 대한 면역이 없습니다. 이걸 사용하면 이제 시모어의 모든 공격이 티다에게 향합니다.

하지만 시모어의 모든 공격은 마법입니다. 그러므로




티다에게 리플렉을 걸어주면 시모어는 티다의 털 끝 하나 건드리지 못하면서 공격하는 족족 자기 공격에 자기가 공격을 입는 멍청이가 됩니다. 우와...게임 끝났네요.


2페이즈 환광이체의 분쇄의 발톱만이 티다에게 대미지를 입히는 기술입니다만 물리 공격이기 때문에 격려 5회 중첩이나 프로테스 등을 사용하면 버틸 수 있습니다. 버프 기술을 사용하면 환광이체가 데스페라도를 사용합니다만 한 명에게 2개 정도 걸린 상태에서는 거의, 정말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시모어의 공격에 대한 방어법이 마련되었으므로 이제 실전을 위한 준비입니다. 일단 도발과 리플렉을 걸기 전까지는 시모어와 환광이체의 공격에 무방비입니다만 첫 턴의 공격이 무조건 빙 속성이므로




이렇게 빙 무효 방어구를 준비하면 됩니다. 이번 플레이에서는 이것만 있으면 됩니다.



이제 실전입니다.



전투 시작하면 티다의 즉시 행동 - 도발로 시모어의 공격이 티다에게 향하도록 합니다. 나머지 캐릭들은 환광이체의 마법만 맞게 되므로 2턴 정도는 버틸 수 있습니다. 그 사이에 유우나가 리플렉을 티다에게 걸어주고 키마리는 빛의 커튼(프로테스)을 걸어줍니다.



...끝입니다. 2 페이즈 환광이체의 공격에 버티기 위해 격려를 미리 사용해두면 대미지가 대략 100 정도로 내려가므로 버티는데 아무 문제 없습니다. 게다가 2페이즈 넘어가면 이제 전체 공격이 없으므로 그냥 쓰러진 아군들 부활시키면 됩니다. 시모어의 공격은 무조건 티다에게만 날아오므로 정말 아무런 위험이 없습니다.



시모어에게서는 테트라 엘리멘탈이라는 아이템을 훔칠 수 있습니다. 시모어 이체와 마스터 톤베리에게서만 얻을 수 있는 레어 아이템입니다만...얻어봤자 쓸 곳이 별로 없어서...효과는 아군 1명 9,999 회복에 바파이 + 바콜드 + 바선더 + 바워터 부여입니다. 장비 개조에서는 테트라 엘리멘탈 12개로 완전 커즈 방어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이제 3페이즈로 넘어갑니다만 도발 + 리플렉은 아직도 유효하므로 시모어가 자신의 플레어에 처맞는 추태나 보이고 있습니다. 시모어의 HP가 4,000 이하로 내려가 죽을 때가 되면



환광이체를 공격해 쓰러트립니다. 환광이체를 해치우면 환광흡수를 이용해 시모어의 HP를 빨어먹고 부활하는데...




첫 번째 환광흡수의 회복량(=대미지)은 4,000 이라서 이걸로 시모어 이체를 오버킬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공격으로 자기가 죽어가며 환광이체의 부활 때문에 자기가 오버킬 당하는...정말 파판 10 보스 중 가장 멍청한 보스라고 할 수 있는 전투군요.

바이바이 시모어

하지만 아직도 두 번 더 남았습니다. 이런...


제 플레이에서는 도발을 이용해 매우 손쉽게 잡았습니다만 일반적인 스피어 보드 봉인 플레이라면 잡는 것이 좀 귀찮습니다. 물론 소환이나 조합같은 제한사항이 없다면 그냥 류크 슈퍼 노바 + 유우나의 소환 봄버 같은 걸로 간단하게 힘으로 찍어 누를 수 있습니다만 조합이나 소환도 금지 사항으로 걸어둔 플레이라면 조금 힘들어지죠.

이 경우라면 빙, 뇌, 염, 수 무효 장비를 준비한 뒤(하나의 장비에 무효 4개를 때려박는 건...정말 미친 노가다를 하면 가능한 것 처럼 보이던데 미친 방법이라 확인이 안되는군요. 그냥 슬롯 2개 방어구 두 개 마련해서 빙, 뇌 무효와 염, 수 무효를 때려 박아서 준비하면 됩니다) 시모어에게 독을 걸고 시모어의 공격 패턴에 맞춰 방어구 교환하며 시모어가 독 대미지로 쓰러지길 기다리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모어의 페이즈 변화는 기준이 되는 HP 이하로 내려가는 공격을 받았을 때 카운터 프로테스, 카운터 케알라 발동 이후 이루어지는데 독에 의한 대미지로는 카운터가 발생하지 않으므로 페이즈 변화 자체를 막을 수 있게 되죠. 일명 카운터 봉인...파판 5 저레벨 플레이때도 언급했던 적이 있었던 테크닉인데(카운터 봉인으로 길가메쉬 반성 이벤트 통과, 네오 엑스데스 등장 봉인하고 바로 엔딩) 이게 파판 10 에서도 가능합니다.


이제 베벨궁을 나와 마카라냐 호수로 돌아와 이후의 행보에 대해 고민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Pure한 키스

퓨어한지 어떤지는 모르겠고 물 속에서 저러는게 꼭 인공호흡하는 것 같아서 좀...키스하다 빠져 죽을 것 같네요.



게다가 저 닭살 돋는 장면을 키마리가 쭉 지켜보고 있습니다. 우와...아니 물 속에서 한 건 확실하게 보지는 못했으려나...

어쨌든 일행은 여행을 계속해 신을 쓰러트리기로 마음 먹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서



고요의 평원에 도착합니다. 나기절을 고요절이라고 번역했듯이 나기 평원도 고요의 평원이라고 번역했군요.


이제 게임도 후반부에 들어섰고 그에 걸맞게 보스들도 상당히 강해져서 제대로 준비를 하지 않으면 이기기가 힘들어졌습니다. 하지만 파판 10 에서 준비란 어빌리티 습득을 위한 재료와 슬롯수가 충분한 방어구를 확보하기 위한 노가다라는 뜻...이제부터 노가다 지옥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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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창    친구신청

저 상태로 시모어 플럭스랑 유우나레스카를 잡을 수 있나요??? 신전 공략이랑 아이템 위치 말고는 공략 안봐도 될 정도로 쉬운 게임이긴 했는데 이 두놈 한테는 꽤 애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randius    친구신청

플럭스가 누군가 했는데 가가제트산의 시모어(3차전)이군요. 플럭스는 이미 이겼고 유우나 레스카는 지금 준비 중인데 위의 조건으로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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