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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10] 파이널 판타지 10 - 스테이터스 성장 금지 플레이 일기 14 (0) 2016/05/02 PM 07:26

플레이 조건

1. 스피어 보드에서 스테이터스 성장 금지 - 공격, 마력, 물리방어, 마법방어, 민첩, 회피, 명중, 운, HP, MP -
2. 스피어 보드에서 어빌리티 습득 허용
3. 류크의 조합 쿼텟 9, 쿼텟 99 금지(정발 번역의 명칭을 모르겠으니 나중에 정발명으로 수정)
4. 유우나의 소환 공격 금지(강제 소환 전투 제외)
5. 제한 조건은 스토리 클리어 때까지

게임 진행 사정에 따라 조건이 변경되거나 추가될 수 있습니다.

플레이 기종은 PS Vit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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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판 10 에서 모르면 죽는 전투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유우나 레스카와의 전투입니다. 패턴 자체가 평범하게 플레이한 유저들의 뒤통수를 사정없이 후려 갈기는 깜짝 패턴의 보스라서 강한 인상을 남기는 보스입니다만 패턴만 파악한다면 상당히 쉬운 보스입니다. 다만 여러 번 도전하면서 패턴 파악하기에는 전투 돌입 전 이벤트가 너무나 길어서 짜증난다는 문제점이...아니 왜 HD 리마스터 만들면서 이벤트 스킵 기능을 안 넣은 건가요 스퀘어 이놈드라


유우나 레스카는 총 3형태가 존재합니다.



1형태, HP : 24,000

1형태는 매우 간단합니다. 공격 패턴은 통상 공격과 흡수 밖에 없고 물리 공격에는 블라인으로, 마법 공격에는 사이레스로, 특수 공격에는 슬리플로 반격합니다. 다만 통상 공격에는 프로테스, 셸, 헤이스트 를 해제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2형태, HP : 40,000

헬 바이터라는 전체 공격이 추가되는데 상태 이상 좀비 효과가 있습니다(100%). 시모어(2차전)에서처럼 좀비에 걸린 상대에게 어레이즈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케알가, 리제네 등을 사용해서 귀찮게 합니다. 대신 1형태에서 다양하게 존재했던 카운터 공격은 2형태부터 통상 공격 하나로 통일됩니다(대신 통상 공격은 일반 공격 패턴에서 사라집니다). 즉, 유우나 레스카를 공격하지만 않는다면 아군의 보조 마법이 해제될 일은 없습니다.



3형태, HP : 64,000

오버 데스라는 기술을 사용합니다. 오버 데스는 3형태로 돌입하자마자 사용하는 기술로 효과는 아군 전체 즉사라는 굉장한 공격입니다. 즉사 확률은 100% 라서 완전 즉사 방어나 좀비 상태 이상이 아닌 한 무조건 죽습니다. 시모어(3차전)과 유우나 레스카 2형태에서의 패턴 때문에 좀비에 걸리면 일단 성수로 치료하고 보자는 습관이 플레이어들에게 생겼을 무렵 날려대는 궁극의 뒤통수 기술. 다만 대처법만 알면 아무 피해가 없는 기술이므로 정보를 알아서 대책만 세워두면 전혀 위험하지 않습니다.

또한 마인드 블래스트라는 기술도 추가되는데 아군 전체 마법 대미지 + 추가 혼란 효과입니다. 오버 데스에 가려져서 그렇지 이 공격도 꽤 짜증납니다.

3형태의 공격 패턴은 오버 데스 → 헬 바이터 → 헬 바이터 → 마인드 블래스트 → 헬 바이터 → 오버 데스로 되돌아감...의 로테이션입니다. 헬 바이터 공격 차례에 가끔씩 케알가나 리제네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아군을 향해 사용).



좀비와 즉사, 그 외에 수면이나 혼란 등을 이용한 상태 이상 공격이 주특기라서 그런지 게임 후반부 보스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공격력이 약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태 이상에 대한 대책만 확실하게 세워 두면 정말로 아무것도 아닌 보스입니다. 다만 좀비는 몰라도 즉사의 경우 어빌리티 완전 즉사 방어를 달기 위한 재료 이계의 바람은 지금 시점에서는 입수하기가 매우 곤란하기 때문에(고요의 평원 지역 재패로 얻는 이계의 바람 60 개 정도) 완전 즉사 방어는 1명에게만 달아줄 수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므로 완전 즉사 방어가 없는 캐릭터는 오버 데스를 넘기기 위해 일부러 좀비 상태가 되어야 해서 이래 저래 귀찮은 전투입니다.


3명의 캐릭터 모두 상태 이상 관리하기 귀찮으니까 이번 제한 플레이의 유우나 레스카 전은 그냥 완전 즉사 방어 어빌리티를 다는 캐릭터 1명이 싸우는 것으로 합니다. 해당 캐릭터는 당연히 HP가 가장 많은 아론. 시모어(3차전)에 이어 또다시 아론 원맨쇼 플레이의 시작입니다.



아론에게는 완전 즉사 방어와 오토 ST 회복약을 달았습니다. 왜 완전 좀비 방어가 아니라 오토 ST 회복약이냐면 처음에는 3명 파티로 플레이할 생각이라서 아론이 오토 ST 회복약으로 버티고 다른 캐릭터에게 완전 좀비 방어 어빌리티를 달아줘서 그렇습니다(재료 모으기 귀찮아서). 결국은 아론 1인 플레이가 되었지만 완전 즉사 방어 어빌리티는 딱 1번 달아줄 재료밖에 없으므로 방어구를 교체할 수가 없어서 이렇습니다.



그리고 류크에게 완전 수면 방어 어빌리티를 달아줍니다. 1형태의 경우 각종 마석 공격에 대해 카운터 슬리플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면 대책이 된 공격 캐릭터가 1명 필요해서 그렇습니다.




또한 아론은 특수 스피어를 이용해 어빌리티 사용 을 익혔습니다. 아론이 혼자 싸우게 되는 유우나 레스카의 2 ~ 3 형태 HP 총합이 10만을 넘기 때문에 마석 공격이 아니면 시간이 너무너무너무 오래 걸려서(통상 공격 대미지 400 정도) 시간 단축을 위해 사용을 습득했습니다.

이제 실전입니다.



유우나 레스카의 통상 공격은 프로테스, 셸, 헤이스트를 날려버리므로 티다의 격려, 루루의 집중 5회 중첩을 이용해 물리 방어, 마법 방어를 올립니다. 물론 아론은 5회 중첩이 없더라도 공격을 버틸 수 있습니다만 만약을 위한 대비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체력의 약을 이용해 아론의 HP를 두 배로 만듭니다.




준비가 끝났으면 류크가 마석을 이용해 유우나 레스카 1형태를 끝냅니다. 카운터 슬리플은 완전 수면 방어를 달았으므로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2형태로 넘어가면 유우나 레스카가 바로 헬 바이터를 사용합니다. 아론은 오토 ST 회복약을 사용해 회복하고 류크와 티다는 좀비가 되지만 신경쓰지 말고 둘 다 그냥 쓰러지도록 내버려 둡니다.



이제 아론과 유우나 레스카의 1:1 대결입니다...만, 패배할 요소가 전혀 없습니다. 이미 승리는 확정입니다.



헬 바이터 위력이 이 정도



카운터 통상 공격의 위력이 이 정도

그러므로 10턴 정도 회복 안하고 내버려둬도 쓰러지지 않습니다. 질 수가 없는 전투죠.



이제 3형태입니다. 3형태로 들어가자마자 오버 데스를 사용합니다만



완전 즉사 방어에 의해 무효가 됩니다.



3형태에서 추가되는 공격인 마인드 블래스트의 경우는



위력이 이 정도, 역시 전혀 위험하지 않습니다. 가끔 혼란에 걸리기는 하는데 혼란으로 아론이 자신을 공격해 봤자 300 정도의 대미지를 입기 때문에 역시 문제되지 않습니다. HP 1,000 이하에서 마인드 블래스트를 맞아서 혼란에 걸려서 자기를 공격하고 그 뒤에 헬 바이터를 2연속으로 맞는 정도가 아닌 한 패배할 수가 없습니다.



회복과 공격을 적절히 반복하다 보면




승리, 시간만 오래 걸리지 정말 싱거운 전투입니다. AP는 아론과 집중 걸어주고 뒤로 빠진 루루만 받았군요.



이제 게임도 거의 끝나서 남은 전투는 신, 시모어(4차전), 브라스카의 궁극 소환 - 에본 쥬 정도 남았습니다. 다만...이미 진도 자체는 시모어(4차전)까지 다 끝났고 브라스카의 궁극 소환 과의 마지막 전투만 남은 상황인데(에본 쥬는 이벤트 전투이니) 이 녀석...와, 정말 어렵네요. 솔직히 지금까지 했던 파판 시리즈 제한 플레이의 최종 보스 중 가장 강합니다. 파판 5 All 버서커 플레이 때의 네오 엑스데스보다 더 막막한 것이 골치 아프네요.

그러므로 다음 일기 업데이트는 브라스카의 궁극 소환을 언제 해치우느냐에 달려 있으므로 좀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제한 조건 중 일부를 해제하거나 손 보는 수준으로 해서 클리어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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